류성용 입니다/딸딸이 아빠

올랜도 디즈니월드> 헐리우드 스튜디오> 매직 오브 디즈니 애니메이션

달려라꼴찌 2011. 1. 7. 08:39

우리 가족 그림 솜씨, 누가 누가 잘 그렸을까?

올랜도 디즈니월드> 헐리우드 스튜디오> 매직 오브 디즈니 애니메이션


새해가 시작 되었으므로 만 7살인 첫째 딸 다현이는 이제 우리나라 나이로는 9살이 되었습니다. 헉..벌써???

태어나자마자 한 살부터 먹고 들어가는 우리나라 나이 계산법은 글로벌한 실제 나이보다 2살씩이나 더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영원히 귀여운 어린 아이들로 시간이 멈추었으면 하는 아빠의 바램과는 정면으로 상충되는 정말 참 맘에 안드는 전통입니다. 

물론 나이가 들어가는 엄마나 아빠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구요. ㅡ.ㅡ;;; 

 

첫째 딸 다현이는 그림 그리는 것을 참 좋아하고 또 나이에 비해서도 잘 그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림 그리는데 재주가 있는 사람은 우리가족 중에서 다현이 뿐이 아니었습니다. ^^

아빠인 저는 어릴 때부터 손재주가 좋고 그림을 잘 그린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자라왔지만,

새해가 시작되어 우리나이로 6살이 된 만 4살 동생 서현이도... 게다가 엄마도 그림을 그렇게 잘 그리는 재주가 있는지,

이 곳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와서 저는 아주 깜짝 놀랐습니다. ^^ 


플로리다 올랜도 디즈니월드가 가지고 있는 4개의 테마파크는 

매직 킹덤 (Magic Kingdom), 디즈니 헐리우드 스튜디오 (Disney's Hollywood Studios), 디즈니 애니멀 킹덤 (Disney's Animal Kingdom), 에프콧(Epcot)으로 로 이루어졌습니다.


디즈니월드에 머물렀던 일주일 동안 다녔던 4개 테마파크의 수많은 어트랙션(attraction) 중에서 

딸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곳은

디즈니 할리우드 스튜디오 (Disney's Hollywood Studios)매직 오브 디즈니 애니메이션 (the Magic of Disney's Animation)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

같은 날 무려 4번이나 반복해서 갔었기 때문입니다. ^^




여기는 플로리다 올랜도 디즈니월드가 가지고 있는 4개의 테마파크 중 하나인 

디즈니 헐리우드 스튜디오 (Disney's Hollywood Studios)입니다. 





디즈니 월드에 머물었던 일주일동안 우리 가족은 하루 하루 한시간 한시간이 돈이란 생각에 굉장히 부지런히 다녔습니다.

테마파크가 문을 여는 시각에 일찌감치 입장해서 사람이 많이 붐비는 인기종목을 먼저 두루 섭렵한 후 

그 이후부터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폐장할 때까지 죽치고 돌아다니며 디즈니월드에서 진행하는 모든 공연과 퍼레이드를 관람하는 

전략을 구사하였습니다. ^^;;


이날도 역시 디즈니 헐리우드 스튜디오 (Disney's Hollywood Studios)의 개장시간에 맞춰 일찌감치 입장해서 

딸래미들 기념사진부터 찍습니다. 이른 아침이어서 날이 좀 추웠습니다. ^^;;;







디즈니 헐리우드 스튜디오 (Disney's Hollywood Studios)에서 공연하는 "인어와 공주" 뮤지컬 극장 바로 뒷편에

다현이, 서현이가 가장 좋아했던 매직 오브 디즈니 애니메이션 (the Magic of Disney's Animation)이 있습니다.






매직 오브 디즈니 애니메이션 (the Magic of Disney's Animation)에서는 

미키마우스나 공돌이 푸, 구피, 도널드 덕에서부터 뮬란의 개구쟁이 용 무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디즈니 캐릭터들이 탄생되어 제작된 과정과 각 캐릭터들의 특징들을 재미있게 알려줍니다. 






게다가 매직 오브 디즈니 애니메이션 (the Magic of Disney's Animation)에서는 

디즈니 캐릭터들을 그리는 법을 알려주는 애니메이션 아카데미(Animation Academy)도 있었는데,

바로 이 곳이 다현이와 서현이가 가장 열렬히 좋아했던 곳입니다. ^^ 


미키마우스, 도널드 덕, 구피, 곰돌이 푸, 티거 등등 각종 디즈니 캐릭터들을 잘 그릴 수 있는 방법을 배운다니 

마흔살 넘은 아빠도 마냥 어린애처럼 신납니다. ^^

안그래도 어릴 때부터 미키마우스나 도널드덕 좀 잘 그려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


 



매직 오브 디즈니 애니메이션 (the Magic of Disney's Animation)의 애니메이션 아카데미(Animation Academy)에 들어와서

먼저 자리를 잡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디즈니 캐릭터 그리는 법을 배울 준비를 합니다. 






매직 오브 디즈니 애니메이션 (the Magic of Disney's Animation)의 애니메이션 아카데미(Animation Academy) 선생님께서

이 시간에는 토이스토리에 나오는 외계인 그리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

귀여운 토이스토리 외계인 ^^






애니메이션 아카데미(Animation Academy)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진지한 표정으로  다현이, 서현이 쓱쓱~~ 열심히 따라 그려봅니다. ^^



그런데 디즈니 캐릭터들을 그리는 법을 이 곳 애니메이션 아카데미(Animation Academy)에서 배우면서

토이스토리의 외계인들 같은 디즈니 캐릭터들이 그냥 대충 쓱쓱 그리는 것이 아닌

생각했던 것보다 기하학적인 골격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아빠, 엄마, 다현이, 서현이가 그린 토이스토리 외계인이 완성되었습니다. 

우리 가족 그림 솜씨, 누가 누가 잘 그렸을까요? ^^


아빠가 그린 토이스토리 외계인입니다. ^^




엄마가 그린 토이스토리 외계인입니다. ^^

헉, 아이들 엄마가 그림을 이렇게 잘 그리는 지 몰랐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내가 그린 그림을 저는 이 날 처음 봤습니다. ^^;;;




첫째 딸  다현이가 그린 토이스토리 외계인입니다. ^^

오....역시.... 7세 아이가 그린 그림 치고는 꼼꼼하고 세밀한 붓터치입니다. ^^




그 다음은 만 4세 서현이가 그린 토이스토리 외계인입니다.

오.....동안 늘 초현실주의 추상화를 주로 그려왔던 서현이인데....이젠 누가 봐도 정말 토이스토리 외계인입니다. ^^;;;

게다가 그림 오른쪽 아래편에는 Seohyun 이라는 밑줄까지 쫙 친 야무진 싸인까지~~ ^^;;; 







첫째 딸 다현이가 디즈니 캐릭터 그리는 법 또 배우고 싶다고 엄마 아빠를 졸라대서

또, 30분 간 줄 서서 애니메이션 아카데미(Animation Academy)에 입장하였습니다.

이번엔 또 어떤 디즈니 캐릭터를 배울것이지 두근두근 기대되고 설레이는 표정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배운 디즈니 캐릭터 그림은 구피입니다~!! 와~~ ^^


아빠가 그린 구피 그림.

구피는 하마 치아처럼 생간 두개의 치아가 특징적이더군요 ^^;;;;




엄마가 그린 구피 그림.

헉, 이 사람이 이렇게 그림을 잘 그리다니...아빠는 또 한번 흠칫 놀랐습니다.

음...아이들이 아빠인 저를 닮아 그림을 잘그리는게 아니라 혹시 엄마를 더?? 





첫째 딸 다현이가 그린 구피 그림

하하 아주 잘 그렸어요 ^^ 

엄마 아빠가 그린 구피 그림과 큰 차이가 없는 완벽한 구도입니다. ^^




둘째 딸 서현이가 그린 그림.

누가봐도 구피가 맞고 만 4세 아이가 그린 그림 치고는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

늘 언니가 그림 잘 그린다고 칭찬받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던 동생 서현이도 알고 보니 이렇게 재주가 있었네요 ^^;;

제가 이 곳 애니메이션 아카데미와서 서현이의 그림에 가장 많이 기특해 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일부더 더 과장해서 번쩍 들어올려 안아주며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집중해서 그린 구피 그림을 완성하고 뿌듯한 표정의 첫째 딸 ^^









헐리우드 스튜디오에서 각종 어트랙션, 공연들과 퍼레이드를 즐기느라 어느덧 밤이 깊었습니다.

딸 아이들은 호텔로 돌아가기 전에 

딱 한번만 더 매직 오브 디즈니 애니메이션 (the Magic of Disney's Animation)에 들어가자고 엄마 아빠를 또 조릅니다. ㅡ.ㅡ;;;; 






그래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애니메이션 아카데미(Animation Academy)에서 배운

디즈니 캐릭터는 바로 곰들이 푸였습니다. ^^


아빠가 그린 곰돌이 푸 




엄마가 그린 곰둘이 푸

헛, 아이들 엄마 정말 그림 잘그리네요... 또 다시 깜짝 놀랐습니다. ㅡ.ㅡ;;;




첫째 딸이 그린 곰돌이 푸

음.... 역시 잘 그렸어요 ^^




둘째 딸이 그린 곰돌이 푸

제 눈에는 명백한 곰돌이 푸인데 여러분들 눈에도 그렇데 보이지요?

만 4세 치고는 참 잘 그린 것 같아 서현이를 번쩍 들어올리고 칭찬을 무진장 과하고 격하게 해주었습니다. ^^






이제 그만 모든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헉, 그런데 딸 아이들이 정말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더 하고 가자며 아빠의 바지가랑이를 붙들고 매달렸습니다.

딸 들 말이라면 껌벅 죽는 인기영합주의 아빠는 그렇게 해서 30을 또 줄을 섭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배운 4번째 디즈니 캐릭터는 플루토였습니다. ^^


애니메이션 아카데미(Animation Academy) 선생님의 설명대로 만 4세 서현이도 정말 진지하게 잘 따라하고 있습니다. ^^ 




아빠가 그린 풀루토




엄마가 그린 플루토

음....역시 아무래도 아빠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입니다. ㅡ.ㅡ;;;




첫째 딸 다현이의 플루토 

잘 그렸지만 구피 그림에 비해서 조금 상태가 좋지 않은 느낌입니다. ㅡ.ㅡ;;;

아마도 밤이 너무 늦어서 피곤에 지쳐서 그런 듯 ^^;;;;




둘째 딸 서현이의 플루토 그림 ^^

서현이야 말로 그림의 기복이 없고 늘 일관된 수준의 작품 솜씨를 보여주는 것이 내공이 느껴집니다 ^^;;;






하루 무려 4번이나 들렀던 매직 오브 디즈니 애니메이션 (the Magic of Disney's Animation) 문 앞을 나서니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사람들은 거의 모두 집에가고 이렇게 썰렁해진 모습이었습니다. ^^


이렇게 해서 디즈니월드, 헐리우드 스튜디오의 매직 오브 디즈니 애니메이션 덕분에

엄마, 아빠, 첫째 딸, 둘째 딸 우리 가족 모두 똑같은 주제를 가지고 그림 실력을 겨뤄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 그림 솜씨, 과연 누가 누가 잘 그렸나요? ^^

나이를 고려하여 평가한다면 둘째 딸> 첫째 딸> 엄마 > 아빠 의 순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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