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블로거로 2009년 view 블로거 대상 후보에 오르면서
2009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보람차고 뿌듯한 2009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게다가 오늘 아침 눈을 뜨고 치과에 출근하여 깜짝 놀란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다음 포탈에서 2009년 베스트 뷰 블로거 대상 후보에 제가 선정 된 것입니다.
신출내기 치과의사 블로거인 제 블로그에 지금껏 225만명 이상 다녀가시고,
지난 여름날에는 다음 뷰 베스트 블로거로서 황금펜촉을 다는 영광까지 누린 것도 너무 과분하게 사랑이었는데...
2009년을 마무리하는 끝자락에 이렇게 베스트 뷰 블로거 대상 후보에까지 오르는 영광을 보게 되었으니
제가 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해외 유수의 대학에서 발표연자를 하는 등의 경력들 보다도
이렇게 블로거 대상 후보에 오른 것이 어찌보면 제 인생에 가장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순간인 것 같습니다.
너무나 훌륭하고 존경스러운 다른 후보 블로거들과 함께 이 자리에 오른 것만 해도 큰 영광입니다.
처음에 이 블로그를 시작하였을때는
치과의사인 저와 저희 치과 직원들, 그리고 저희 치과 환자고객 분들과의 일종의 소통의 장치로 시작했었습니다.
그에 더불어 약간의 홍보효과도 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블로그의 개념도 솔직히 잘 몰랐었습니다.
그러나 블로그가 양방향 소통임을 깨닫는데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양방향 소통이 없는 블로그는 아무리 좋은 내용을 담고 있다한들 그저 단순한 일방적인 게시물에 불과 한 것 같습니다.
치과의사로 진료하다 환자분들께 받게 되는 수많은 질문들 속에서
일반사람들 사이에는 치과에 대해 부정적인 편견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었음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진료를 하면서 느끼는 치과에 대한 이런 일련의 부정적인 편견들에 대해
치과의사로서 글을 써내려가되 변명이나 강변,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반박하는 것이 아닌
진솔하면서도 전문지식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쓰되,
되도록이면 밝고 긍정적인 내용이 많이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였습니다.
치과의사가 직접 운영하는 제 블로그가 일반인들과의 소통으로 치과 문턱을 낮추는데 일조하여,
치과와 관련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에 대한 치과의사의 진솔한 생각을 사람들이 엿보고
치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데 조금이라도 기여를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치과의사인 저는 너무나 감사하고, 충분히 행복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그리고 사랑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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