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질환 풍치가 충치보다 무서운 이유
치아와 치아주위조직인 치주조직을 도해한 그림입니다.
파란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것은 치수조직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흔히 치아신경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치아에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하고,
치아의 경조직에 이상이 생겼을때 통증을 느끼게 해주거나
2차상아질 생성을 하는 등의 방어기전 작용을 합니다.
그러나 치수조직은 치아가 유지지탱하는데는 치주인대만큼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치주인대만 건전하다면 굳이 치수조직이 없어도 치아의 기능을 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신경치료라하는 치아를 살리기 위한 치과치료는
바로 이런 통증을 나타내는 치수조직을 제거하는 치료를 말합니다.
붉은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것은 치주인대입니다.
치주인대에 의해 치아는 치조골에 단단히 고정, 유지되는 것입니다.
즉, 치아의 생명력을 판가름하는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조직이
사실은 치주인대인 것입니다.
잇몸질환시 이 치주인대가 끊어지고 파괴되기 시작하는데,
치주인대가 2/3정도가 파괴되면 해당 치아는 발치해야 합니다.
위에서 말한 두가지 조직인 붉은색 화살표의 치주인대, 파란색 화살표의 치수조직은 모두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분포하지만,
치주인대와 치수조직에 분포하는 신경이 지각하는 통증의 종류와 양상은 다릅니다.
치주인대에 존재하는 신경은 둔하고 우리우리한 통증을 주로 담당하고,
치수조직에 존재하는 통증은 날카롭고 매우 강렬한 극심한 통증을 주로 담당 담당하기 때문에,
풍치과 충치는 통증에 있어서 서로 매우 중요한 차이가 발생합니다.
파란색 화살표는 충치가 진행되는 방향을 말합니다.
즉, 충치는 치아의 치수조직을 향해서 진행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진행된 충치로 인한 통증은 매우 날카롭고 격렬하며,
심지어는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정도로 극심한 자발통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그렇게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는 치과에 내원할 수 밖에 없고
이런 경우는 대부분 아직 치주인대가 건전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수조직을 제거하는 신경치료반 받으면
얼마든지 치아는 제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붉은색 화살표는 잇몸질환인 풍치가 진행되는 방향을 말합니다.
즉, 풍치는 치아의 뿌리표면을 따라서 치주인대를 끊어가면서
뿌리끝을 향해서 진행하기 때문에
풍치로 인한 통증은 둔하고 우리우리한 정도의 통증만을 나타내고,
충치만큼 극심하지도 않기 때문에 치과에 제때에 내원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치아가 흔들리거나 씹을때 통증을 느끼는 정도의 통증은
이미 거의 뿌리 끝까지 치주인대가 파괴된 상태이기 때문에
비로소 환자들이 치과에 내원하였을때는
대부분 치아를 발치해야하는 상황이 많게 됩니다.
여기에 잇몸질환인 풍치가 무서운 이유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치아와 치아주위조직의 모습입니다.
붉은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것이 치주인대입니다.
치주인대는 치아를 잇몸뼈인 치조골에 단단히 고정, 유지시키는 일종의 인대입니다.
즉, 치아가 잇몸뼈에 단단히 고정되어 치아의 생명력을 판가름하는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조직이 바로 이 치주인대인 것입니다.
잇몸질환인 풍치로 인해 이 치주인대가 끊어지고 파괴되기 시작하는데,
치주인대가 2/3정도가 파괴되면 해당 치아는 발치해야 합니다.
정상 치주조직 중등도 이상 경과된 치주질환 발치를 해야할 정도로 진행된 치주질환
잇몸질환인 풍치가 오른쪽방향으로 진행되면 결국 치아는 발치하게 되는데....
붉은색 화살표가 가리키듯 오른쪽 그림처럼 치주인대가 뿌리끝 1/3정도만 남을때까지 파괴되기 전에는
거의 통증이나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데에서 잇몸질환인 풍치가 충치보다 무서운 이유가 됩니다.
보라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것은 염증으로 인한 부어오른 잇몸 연조직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염증으로 부어오른 잇몸 연조직이 치아 뿌리부분을 둘러 감싸기 때문에
뿌리가 노출는 경우도 드물어 치아가 시리는 증상도 미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
1. 치아를 치조골에 이어주어 유지 지탱하게 하는 치주인대는 치아의 생명력에 가장 중요한 구조입니다.
2. 치석, 플라그가 치아뿌리를 타고 자라내려와 치주인대를 끊고 파괴하여 치아가 흔들리고 결국 발치되게 됩니다.
3. 치주인대만 건전하면 얼마든지 치아를 살릴수 있는 충치 질환과는 달리,
잇몸질환은 치주인대 자체를 끊어녹이는 질환인데에서 그 심각성이 있습니다.
4. 잇몸질환인 풍치로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는 이미 뿌리끝까지 치주인대가 파괴된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미 늦습니다.
5. 잇몸질환인 풍치는 그 증상도 매우 미약하기 때문에 올바른 칫솔질습관, 6개월 정기검진 및 스켈링만이 최선의 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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