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치아이식된 사랑니 어금니는 어떤 것일까?
아래 어금니들 중에서 어느것이 자가치아이식된 사랑니일까요?
이 분은 7년전에 사랑니를 이용하여 발치한 어금니 자리에 자가치아이식을 하고 지금까지 무탈하게 잘사용 있는 분으로,
저의 열렬한 팬(?) 입니다. ^^
보다 쉽게 설명드리기 위해 각각의 어금니에 색을 입혀봤습니다.
아래쪽에 큰어금니는 빨강, 주황, 노랑, 초록 총 4개의 어금니가 있습니다.
이 중 한개는 7년전에 자가치아이식되어 현재까지 사용중인 사랑니입니다.
과연 어느 것이 자가치아이식된 사랑니일까요?
빨간색 처리된 오른쪽(R이라고 표시된 부분이 오른쪽입니다) 어금니는 화살표가 가리키듯 뿌리끝에 약간의 염증소견이 있습니다.
주황색 처리된 오른쪽 어금니는 화살표가 가리키는 뿌리 끝 부분에 비교적 큰 염증소견이 보이고,
이 환자분은 바로 이 치아가 아파서 오랜만에 치과에 내원하셨습니다.
노란색 처리된 왼쪽 어금니는 화살표가 가리키는 뿌리 끝부분에 역시 염증소견이 보입니다.
초록색 처리된 왼쪽 어금니는 화살표가 가리키는 뿌리 끝부분에 어떤 염증소견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만 보건대 건강한 치아의 순서는 아마도
초록색 > 빨간색 > 노란색 > 주황색 순서의 어금니일 것입니다.
이 중에서 어떤 어금니가 7년 전에 자가치아이식된 사랑니일까요?
빨간색으로 표시되었던 어금니는 염증의 콘트롤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 발치를 하고 임플란트를 하였습니다.
더이상 자가치아이식에 사용할 사랑니가 없었기 떄문에 임플란트말고 대안이 별로 없었습니다.
7년전에 사랑니를 자가치아이식하고 곧바로 촬영한 방사선사진의 모습입니다.
오래된 사진이라 빛이 좀 바랬습니다.
그 당시에 발치된 어금니의 공간으로 자가치아이식된 사랑니는 빨간색으로 표시하것처럼 염증소견이 보였지만,
지금은 앞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너무나도 깨끗이 해소되고,
오히려 다른 어금니들보다도 훨씬 트는하고 건가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한자리에서 10년을 치과를 개원하다 보니,
제가 오래전에 치료해드렸던 환자분의 치아상태를 추적검사했을때 이렇게 튼튼하고 건강하게 잘쓰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때,
치과의사로서 제일 보람이 큰 순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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