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치아이식

덧니도 치과에서 자가치아이식의 귀한 보배로 재탄생됩니다.

달려라꼴찌 2009. 7. 29. 11:50

 잘못난 덧니도 치과에서 자가치아이식의 귀한 보배로 재탄생됩니다.

 

노란색 부위인 왼쪽 위 어금니가 충치로 인해 도저히 살릴 도리가 없어 뽑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치아를 발치하고 치과 임플란트를 하기 위해 치과에 내원하신 젊은 환자 분입니다.

 

 

 

그런데 이 환자분은 불행중 다행인지 빨간색 부위에 치아들이 삐뚤삐뚤 뭉쳐서 덧니로 나 있었습니다.

이렇게 치아들이 삐뚤삐뚤 뭉쳐서 덧니로 난 경우는

치아사이의 틈에 칫솔질도 거의 불가능하고, 치석도 잘 끼게 되며, 잇몸질환에도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면 세개 치아 모두를 한꺼번에 다 잃을 수도 있는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보통 이런 경우 치과에서는 세개 치아중 교합이 안되는 한개 치아는 보통 발치를 권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잘못 난 덧니를 그냥 뽑아 버리자는 왠지 아깝습니다.

그래서 이 환자분은 노란색 표시부위인 왼쪽위 어금니를 뽑은 자리에...

이렇게 잘못난 덧니 (빨간색 화살표)를 자가치아이식을 하는 치료로 치과 임플란트를 대신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잘못난 덧니를 자가치아이식하는 치료계획을 세움으로써 

1. 발치된 왼쪽 위 어금니는 구태여 치과 임플란트를 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2. 오른쪽 위의 세개가 뭉쳐서 잘못난 덧니도 발치가 됨으로써 더욱 청결한 환경을 제공하여 치아관리가 쉽게 됩니다.

3. 치과 치료비용도 대폭 절감하였습니다. ^^

 

비록 어금니 하나를 관리소홀로 뽑게 되었지만,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잘못난 덧니가 자가치아이식 됨으로써 그 아쉬움을 달래는데는 너무나 충분할 것입니다.  

 

 

 

 

잘못난 덧니가 자가치아이식되어 어금니 자리로 옮겨진 수술 직후의 방사선 사진 모습입니다.

 

 

 

 

 

 

잘못난 덧니의 자가치아이식 전후 사진입니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뭉쳐서 잘못난 덧니로 세개의 치아중에서

있어봐야 잇몸질환같은 골칫거리만 양산하는 교합이 안되는 치아를 선택하여 왼쪽 어금니 자리로 자가치아이식을 합니다. 

 

이렇게 보는 관점에 따라서

잘못난 덧니도 얼마든지 귀하게 쓰일 수있는 좋은 재료가 될 수 있기에

치과의사는 늘 어떻하면 자연치아를 최대한 이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여야 할 것입니다.

 

비록 어금니 하나를 관리소홀로 뽑게 되었지만,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잘못난 덧니가 자가치아이식 함으로써 

환자분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어 행복했던 치과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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