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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충치치료로 금이 제일 좋은 걸까?

달려라꼴찌 2009. 6. 12. 07:50

 

 

 

 

충치치료 재료로 금이 제일 좋을까?

2009 06/16   위클리경향 829호

충치를 치료할 때 흔히 쓰는 금이 과연 최고의 치과재료일까?

몇 해 전 최고 시청률을 올리며 배우 이영애를 한류스타로 만들었던 TV 드라마 ‘대장금’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의녀가 되기 위한 시험에서 장금이 역의 이영애가 신비 역을 맡았던 한지민에게 뒤처져 낙제받은 장면이 나온다.

당시 약초와 독초에 대한 문제였는데, 외우는 데는 일가견 있는 머리 좋은 장금이는 약초의 재료, 독초의 재료 및 종류 등을 수백 개 나열했다.

그러나 신비는 모든 약초는 독초가 될 수 있으니 그 적용 부위와 양에 따라 약이 될 수도 있고 또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간단한 답안을 내어 장원을 차지한 장면이다.



그렇다. 충치를 치료할 때 치과 재료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떤 특정한 것을 단정지어 제일 좋은 치과 재료라고 말할 수 없다.

단지 충치 치료할 치아의 적용 부위와 그 크기에 따라 보험이 되는 아말감이란 재료도 매우 훌륭한 치료 재료가 될 수 있다.
금인레이는 적절한 적용 부위와 적응증을 잘못 선택하면 치아를 오히려 훼손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금이 강도 및 마모도, 온도에 따른 팽창률, 자연치질에 대한 적합성 등의 물리적인 성질이 자연 치아와 가장 유사하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금을 선호하게 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본을 떠서 치료하는 이러한 금인레이 치료법은 심미적으로 누렇게 보이는 단점이 있고, 금인레이 주변 부위에 2차 충치가 발생하면 모두 뜯어내고 새로 다시 치료해야 하는 단점도 있다.



이러한 재료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선진국에서는 끊임없이 치과재료 및 기술 개발에 정진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심미적인 욕구 또한 중요시되므로 치아색 인레이(레진, 세라믹, 테세라) 등의 재료가 속속 개발되어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결국 최고의 치료 방법 및 재료란 것은 없는 것이다. 단지, 그 적용대상과 크기와 적응증에 따라 가장 좋은 치과 재료가 되기도 하고 최악의 치과 재료가 되기도 하는 것이므로 치과전문의의 진단대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 것이다.


류성용<뉴연세치과 대표원장>

 

 

치과 충치치료로 금이 제일 좋은 걸까? 에 대한 뉴연세치과 류성용 원장의 위클리결향 829호 칼럼 

http://newsmaker.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2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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