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치과에서 치과위생사와 함께한 치과의사의 행복한 생일
뉴연세치과 보라매클리닉에 출근하면서 원장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깜짝 놀랐습니다.
치과위생사들이 원장실을 풍선과 카드로 꾸며놓고 깜짝파티를 하려 했나봅니다.
내 생일입니다.
Happy birthday 글자 아래 7명의 치과위생사 코디네이터가 쓴 7장의 카드가 눈에 띠고 내용도 궁금합니다.
편지지 하나하나에 치과위생사와 코디네이터의 생일축하 용비어천가와 잔소리(?)로 촘촘하고 빼곡히 채워져 있습니다.
거짓이라도, 듣기 좋은 빈말일지라도 나를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말들이 참 고맙고 나를 춤추게 만듭니다.
그러면서도 하나같이 제발 좀 술, 담배 줄여서 건강 챙기라는 잔소리는 잃지 않고 있습니다.
운동 열심히 해서 살도 다시 빼서 몸짱 되라고 등산복을 선물로 준비했네요...
고맙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노란 샤쓰, 아니 노란 등산복 입고 산 열심히 타보겠습니다.
뉴연세치과 동백클리닉 원장실 창가입니다.
쑥스럽습니다. ^^
용인동백 클리닉의 5명의 치과위생사가 쓴 생일축하 카드입니다.
역시나 한결같이 지병인 고혈압, 처자식을 생각해서라도 제발 좀 건강 챙기한 잔소리(?^^) 일색 입니다.
이렇게나 나의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 스스로만 너무 내 몸을 혹사시키고 함부로 대한 것은 아닌지 살짝 반성도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조금이라도 더 오랫동안 함께하기 위해서라도 건강 열심히 챙겨야겠습니다.
선물로 준비했다는 프로필 사진을 퍼즐로 만든 액자입니다. 작은 액자는 다현이 서현이용 퍼즐액자랍니다. ^^
어디서 이런 기발한 생각을 했는지 기특합니다.
마흔살에 맞는 생일.. 머쓱하기도 하지만
행복한 치과에서 내가 사랑하는 치과위생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행복한 치과의사의 생일입니다.
'행복한 공간 뉴연세치과 > 행복한 치과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갈이 잠버릇에 대한 치과의사의 시각, 다음메인에 노출되었습니다. (0) | 2009.06.05 |
---|---|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이 꿈이었습니다. (0) | 2009.05.27 |
의사 직업의 프롤레타리아화 (0) | 2009.05.19 |
치과의사가 쓴 치과 보험 이야기 (0) | 2009.05.18 |
치약 - 다음, 네이버 포탈 메인에 뜬 치약 이야기 (0) | 2009.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