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치료

치아를 사랑한 충치 치료의 여정

달려라꼴찌 2009. 5. 12. 11:25

치아를 사랑한 충치 치료의 여정

 

보통 치과에 내원하는 분들은 충치나, 잇몸병같은 치주질환 환자분들이 대부분 입니다.

그리고 통증이 있어야 겨우 힘든 발걸음으로 오시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렇기에 오기싫은 치과 어렵사리 왔기에 되도록이면 빨리빨리 최대한 치과에 덜 오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하고 싶어들 하십니다.

    

  

 

오래전에 예전에 아말감으로 충치 치료를 받은 환자분입니다.

시간이 흘러 흘러 아말감이 파절이 생기고 틈이 벌어져 결국 아말감 일부분이 탈락이되어서야

겨우 치과에 내원을 하였지만, 보다시피 하방엔 충치가 커다랗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정도 크기의 충치라면 당연히 신경치료하고 씌워야 하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 것입니다.

 

그런데 살살 아기다루듯 조심조심 아말감과 하방의 충치를 제거 했더니,

신경치료를 들어가기엔 왠지 아깝기도 하고 미련이 남습니다. 

 

 

 

 

신경치료를 하기에 왠지 아깝기도 하고 미련이 남는다는 것은,

충치를 제거한 부분이 신경과 많이 가까워 충치치료를 하자니 환자분이 많이 시려하는 불편함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고.... 

신경치료를 들어가자니 신경치료 후엔 치아를 많이 삭제하고 금니같은 크라운으로 씌워 줘야하는 부담감이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충치를 깨끗히 제거하고 일단 임시약재를 넣고 며칠 지켜보기로 합니다.

이런 상태로 지낼때 많이 시리거나 통증이 심하면 그때엔 과감히 신경치료를 하자고

환자분께 잘 설영드립니다.

 

환자분의 입장에서는 한번 더 치과에 내원해야하거나

막상 통증이 발생할때 한번에 제대로 못한 치과의사를 원망할 수도 있는 단점은 있지만,

 

이런 중간단계의 과정을 통해 

소중한 치아.. 되도록 신경치료 없이 치료를 해보려하는

어찌보면 환자분보다도 더 치아를 사랑하는 치과의사의 충정을 헤아려주길 바랄뿐입니다.

 

 

 

 


 

 

약 일주일이 지난후 내원한 환자분은

다행히도 약간 시린감이 있긴했지만 그리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이정도면 굳이 신경치료 하지않고 테세라 인레이 방식으로 충치치료를 해도

크게 문제될 것같지는 않다고 판단되어 인상채득을 할수 있도록 임시약재를 다듬습니다.

 

 

 

 

 

 

 

 

 

또 다시 일주일의 시간이 흘러 테세라 인레이를 치아에 장착합니다.

 

이것으로 완벽히 이 치아의 충치 치료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지만... 

이 치아가 앞으로도 적어도 1-2년 사이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굳이 신경치료를 받지 않고도 이렇게 충치치료로 떼운 상태로 충치 치료는

완전히 종결될 것입니다.

 

건강한치아 > 충치를 떼운 치아 > 신경치료하고 씌운 치아 > 포스트 치료받은 치아 > 발치

치아가 맹출되어 충치로 발치되기까지의 여정을 생각해보면

이 치아에게 한번의 기회를 더 주고 싶었던 치과의사의 치아사랑입니다.

 

 

 

 

 

사람을 향하는 뉴연세치과  

 

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