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나의 여행기

아라비안 나이트 두바이에서의 사막 사파리의 경험

달려라꼴찌 2009. 2. 15. 09:06

 

지금은 글로벌 경제 위기로 두바이 경제가 많이 힘들다고 하지만,

2006년 2월 결혼 기념일 여행으로 아내와 내가 처음 두바이를 찾았을때는

아라비안 나이트라는 동화속 꿈들이 정말 현실이 될수 있겠구나라고 느낄정도로 대단히 충격적인 도시었습니다.

 

처음 접해본 사막으로 대표되는 아랍권 국가인 두바이에서 4륜구동 자동차로 지평선이 보일정도로 광활한

사막 한복판을 횡단하여 아름다운 무회가 밸리댄스를 춤 추고 물담배를 피우면서

유목민들의 주식인 양고기 저녁식사 체험해 보러 가는 여정중의 한 장면입니다.

 

수십미터 높이 사막 모래언덕 위에서 시동을 모두 끄고 스키타고 활강하듯 미끄러져 내려오던 경험은

마치 비행기의 모든 시동을 끄고 자유낙하속도로 착륙하는, 혹은 번지점프를 하는

그런 스릴과 긴장,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시 함께 동승했던 영국인 노부부.. 어찌나 수다스럽던지 약간은 시끄러웠지만

인생을 긍정적이고 유머러스하게 사는 첫번째 방법은

그 노부부처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수다에서부터 시작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 멀리 사막의 지평선 아래로 태양이 뉘역뉘역 떨어지는 석양을 등지고 한자세 잡아봅니다.

지금부터가 곧 아라비안 나이트입니다.

이 날이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수다를 많이 나누며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 인생을 조금더 유머러스하고 긍정적으로 살고 싶습니다.

 

 

  

 

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