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이야기/치과칼럼

돌출입 교정을 위해서는?

달려라꼴찌 2008. 9. 29. 10:08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뉴연세치과 류성용 원장의 칼럼입니다.

 

 

 

측면에서 봤을때 코끝과 턱끝을 이어주는 라인을 심미선(Esthetic line)이라고 하는데 

입술이 이 라인을 많이 벗어난 경우를 돌출입이라고 합니다. 

 

미적기준이 서구화되면서 많은 분들이 돌출입에 대한 많은 컴플렉스를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돌출입교정을 하신 분 중에는 딸들을 모두 시집보낸 60대 할머님도 계셨는데

그분의 평생소원이 립스틱을 바를때 윗니에 묻어나지 않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돌출입 교정을 위해서는 그 원인과 심한 정도에 따라 위아래 작은어금니를 각각 1개씩 총 4개를 발치하고

그로인해 생간 공간으로 앞니들을 뒤로 밀어내는 방법에서부터

심한경우 외과적인 수술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예인이나 보름정도의 짧은 기간내에 돌출입교정의 효과를 드라마틱하게 보기위한 일부 사람들은 

초단기교정이라는 이름하에 상하악 12개 앞니를 신경치료한후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크라운으로 씌우는

방법으로 돌출입을 교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방법으로는 돌출입 교정을 위해 멀쩡한 앞니들을 죄다 깍는다는 심각한 맹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한번 사람의 손이 닿은 치아는 조물주가 부여해준 생리적인 외형에 심한 외곡이 생기므로 몇년뒤 이로인해 큰 문제가 생길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결국 2년 시간을 절약하려다가 치아의 수명을 40년 앞당기는 아이러니와, 비용은 비용대로 엄청난 댓가를 치루는 우를 범하기 쉬운 과격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우연히 앞니에 충치가 많이 있는 경우라면 모를까 이런 초단기교정의 이름하에 시술하는 치아를 깍는

돌출입교정은 치아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치과의사의 입장으로서 죄의식이랄까 무언가 씁쓸함을 느끼게 합니다.

 

위아래 작은어금니를 각각 1개씩 총 4개를 발치하고 그로 인해 생긴 공간으로 앞니들을 뒤로 밀어내는

교정의 경우 약2년정도의 기간이 소요되지만, 보다 더 자연스럽고 치주적으로 안정되어 예지력이 높은

치료예후를 보여줍니다.

 

돌출입 교정을 위해 앞니 12개 치아를 희생할것인지, 작은어금니 4개 치아만을 희생할것인지는

환자분들의 판단도 중요하지만 치과의사의 충심어린 진단과 충고도 헤아렸으면 좋겠습니다.

 

 

 

뉴연세치과 원장 류성용

gnathi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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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향하는 뉴연세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