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딸딸이 아빠

스티커로 쓴 7살 딸아이의 편지

달려라꼴찌 2009. 11. 7. 07:16

 스티커로 쓴 7살 딸아이의 편지

 

첫째 딸 다현이가 스티커로 붙혀 쓴 편지입니다.

" 아빠 엄마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요

  I LOVE YOU"

 

아.....다현이에게 스티커를 사줬지만 그 스티커를 붙혀서 아빠 엄마한데 편지를 쓸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런게 딸 키우는 재미인가요?

천사같은 아이들은 사랑한다는 감정을 이렇게 아낌없이 잘 표현합니다.

 

그리고 엄마보다 아빠를 먼저 써줘서 더욱 감동입니다. ^^

 

 

 

 

 

7살 다현이는 스티커를 참 좋아합니다.

어찌나 스티커를 좋아하는지 심지어는 아빠 양말에도 다현이가 여기저기 붙혀놓았던 스티커가 붙어있을 정도입니다.

스티커에 열광하는 아이들 아빠 양말에도...

 

 

 

 

 

 

 

서툴지만 한글과 영어를 쓸줄 아는 다현이에게 이번에는 한글, 영어, 숫자 글자로 된 스티커를 마련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다현이는 스티커 뿐 아니라 편지 쓰는 것도 좋아합니다.

 

스티커와 편지 모두를 좋아하는 다현이가

이 스티커를 하나하나 꼼꼼히 붙혀 엄마, 아빠한테 저렇게 편지를 쓴 것은 다현이에겐 너무나 당연한 생각이었나 봅니다.

 

 

 

 

 

 

7살 딸아이 다현이는 편지 쓰기를 좋아합니다.

집 곳곳에는 다현이가 쓴 편지가 여기저기서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안방 화장실 문에 붙어있는 다현이의 편지입니다.

"아빠 엄마 우리 행복하게 살아요. 사랑해요. 류다현 류서현"

이 편지에서도 아이는 사랑한다는 표현을 아끼지 않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딸의 편지 

 

여기서도 아빠를 먼저 써줬네요. ^^ 

 

 

 

 

어버이날 아빠가 되어 다현이에게 받은 편지입니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하늘만큼 사랑해요"

역시 어김없이 사랑한다는 표현에 아낌이 없습니다.

 

그림에서도 할머니 할아버지 사이 가운데에 엄마 아빠를 그린 모습이 눈에 띱니다. 무슨 의도였을까요? 

어버이날 아빠가 되어 딸에게 받은 편지  

 

 

 

 

 

 

제 생일때 받은 "아빠 사랑해요" 라고 쓴 다현이의 생일축하 편지입니다.

여기서도 아낌없이 나오는 사랑한다는 표현 ^^

 

그런데 다현이가 느끼는 크기만큼 사람들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역시 아빠가 제일 크게 그려져 있고, 그 다음이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 순입니다.

서현이는 제일 조그맣게 갓난장이처럼 그려놓았습니다.

다현이가 느끼는 크기의 순서라면 어떤 느낌의 순서인 걸까요?

딸들의 생일 선물, 아빠 사랑해요  

 

 

 

 

 

최근에 다현이가 썼던 엄마 아빠에게 따로 쓴 편지입니다.

 

엄마에게는

"엄마, 근데 엄마가 날 야단칠때 내 눈이 맑다고해서 난 엄마가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하게 돼. 그래서 난 엄마가 좋아졌다. 하고싶은 말"

 

아빠에게는

"아빠, 근데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하고, 맛있는 것 사줘서 고마워.  하고싶은 말" 

 

여전히 다현이는 엄마 아빠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에 후합니다. ^^

딸 아이의 편지로 본 엄마, 아빠의 모습

 

 

 

 

 

 

 

 

최근에 다현이는 위 앞니가 하나 빠졌습니다.

세번째 빠진 젖니인데 너무 겁이 많아 치과의사인 아빠인 저도 결국 못뽑아주고 할머니가 실로 뽑아주셨답니다. ^^;;;

 

 

 

 

 

 

 

스티커와 편지쓰기를 좋아하는 7살 다현이...

그리고 사랑한다는 표현에 아낌이 없고 인색하지 않는 천사같은 마음...

이렇게 삼박자가 딱 맞아 떨어져 어울린 스티커로 쓴 이 편지는 너무나 당연한 결과인가 봅니다. ^^

 

사랑은 마음 속으로만 간직하고 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밖으로 표현하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는 것을 7살 딸아이에게 오히려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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