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래미가 그린 공주 그림, 알고보니 자화상 ??!!
첫째 딸 아이가 그린 그림입니다.
여자아이들이 다 그렇듯이 공주에 열광합니다.
예쁜 공주를 그리고 옆에다가 영어와 한글로 "Princess 공주"라고 또박또박 눌러쓴 글도 눈에 띱니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공주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이 그림안에 다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왕관...
하늘하늘한 드레스와 망토...
한손에는 요술지팡이...
그리고 찰랑찰랑 긴 머리...
그런데 다현이가 그린 공주님의 헤어스타일이 조금 특이합니다.
이 공주님은 왜 하필 머리를 양쪽으로 묶고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인 오로라공주? 신데렐라? 알라딘의 자스민 공주? 미녀와 야수의 벨공주?
어떤 공주도 머리를 양쪽으로 묶어 딴 공주는 못봤는데 말입니다...^^
하하 어떻습니까?
다현이가 그린 공주그림이 다현이와 똑같지 않습니까? ^^
특히 머리를 양쪽으로 묶어딴 헤어 스타일...^^
그림으로 사람을 그리다보면 실력이 늘어갈수록 점차 자기 얼굴 닮게 그려간다고 하더니
다현이가 그린 공주 그림이 알고보니 다현이의 자화상이었나 봅니다. ^^
여섯살 다현이는 카메라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요즘은 사진찍으려하면 차렷 부동자세로 표정이 경직된 모습이 나옵니다. ^^
이렇게 사진찍을때 긴장하는 촌스러운(?) 모습은 또 아빠를 닮았나 봅니다.. ㅠㅜ
다현이가 그린 공주 그림과 다현이의 사진을 서로 비교해보았습니다.
자화상처럼 똑같다고 느끼는 것은 역시 제가 고슴도치 아빠이기 때문일까요? ^^
딸래미가 그린 공주그림이 포토베스트 됐습니다. ^^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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