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현이의 6번째 생일이었습니다.
품에 보듬어 안기에도 행여 다칠세라 조심 또 조심스러웠던 3.08키로그램으로 조그맣게 엄마 뱃속에서 태어난 때가 정말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섯번의 해가 바뀌었다니 세월은 정말 빠릅니다.
6개의 반짝거리며 밝고 영롱하게 빛나는 촛불처럼,
한살두살 나이 더 먹어 이 촛불이 7개, 10개, 20개가 채워질수록 더욱 영롱하게 밝게 빛나는 세상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다현(多 많을 다, 炫 빛날 현)입니다...
다현이가 가지고 싶어 몇달전부터 노래하며 졸라댔던 선물을 드디어 받게 되었습니다.
콩순이 캐슬... 주방놀이소꿉 세트...
이것이 가지고 싶어 몇달을 엄마, 아빠를 졸랐다니...역시 천상 여자아이인가 봅니다.
그렇게 가지고 싶었던 콩순이 캐슬 상자를 품에 안고 좋아서 어쩔줄 모릅니다...
무엇보다 오늘 다현이 생일을 위해 엄마가 월차를 낸 덕분에 온가족이 함께 모여 다현이의 6번째 생일을 축하할 수 있었기에,
다현이의 행복은 두배가 된것 같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한다는 것...
가족의 목표가 아닌 가족의 일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러워하는 동생 서현이와 함께 촛불을 끄려고 배려하는 언니 다현이의 모습이 대견스럽습니다.
착하고 배려심 많은 언니를 둔 것도 서현이에겐 큰 복입니다.
그런데, 다현이가 촛불을 끄면서 빌었던 소원은 과연 무엇일까요?????
'류성용 입니다 > 딸딸이 아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에 눈을 떠보니... 딸의 편지 (0) | 2009.03.25 |
---|---|
솜사탕에 집착하여 포효하는 에버랜드 간 서현이 (0) | 2009.03.22 |
아빠가 아이들보다 더 몰입하고 즐겼던 꼬방꼬방 놀이 음악극 관람 (0) | 2009.02.22 |
아이들은 국수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0) | 2009.01.27 |
세월은 참으로 빠릅니다... (0) | 2008.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