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치료

남자가 여자보다 잇몸질환에 잘 걸리는 이유

달려라꼴찌 2011. 8. 27. 07:50

남자가 여자보다 잇몸질환에 잘 걸리는 이유





잇몸질환에도 남녀 성별 차이가 있을까요?

그렇다면 남자와 여자 중 건강한 잇몸을 갖기에 과연 어느쪽이 유리할까요?





잇몸질환은 잇몸에 남아있는 치태나 치석, 상주하는 세균에 의한 만성 염증성질환입니다.

잇몸병을 구성하는 세가지는 

1. 환자 본인의 상태, 2. 환경적 요인 (구강내 환경), 3. 세균 입니다.




우리 몸을 공격하는 입장(세균)과, 우리 몸을 방어하는 입장(환자의 면역상태)가 균형을 이룬 상태가 건강한 잇몸상태입니다.

환자 본인이 면역이 약해지거나, 공격하는 세균의 입장이 강해져서

이런 시소의 균형이 무너질 경우 잇몸병이 바로 유발되게 됩니다.


전체적인 잇몸질환(치주질환)의 큰 틀은 이렇지만,

남자와 여자 사이에는 잇몸질환의 발생 빈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남자는 인생에서 크게 면역이 변화될 일이 없는 반면,

여자는 사춘기, 가임기, 임신, 폐경기 등등 시기에 따라 호르몬 상태가 출렁거립니다.

그에 따라 여자의 면역상태가 약해지는 시기가 생깁니다.

따라서 남자가 여자보다 기본적으로는 잇몸질환에 덜 걸릴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됩니다. 






그렇다고 남자들이 히히낙낙거릴 수 있는 상황은 절대로 아닙니다.


면역체계에서 타고난 부분은 남자가 여자보다 월등히 낫지만,

여자에게는 비장의 무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남자에 비해 정기적인 구강검진 횟수가 많다는 점입니다.

몸에 무언가 조금이라고 변화가 생겼다고 생각되면 남자보나 병원을 자주 방문하게 됩니다.

바로 이게 괸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저널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정도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받고, 필요한 치료들을 적절한 시기에 받는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여자들은 잇몸질환의 척도가 되는 치태, 치석, 잇몸에서 피가 나는 정도도

남자에 비해 현저히 작습니다.


여성들의 구강위생에 대한 관심, 치과 방문에 좀 더 우호적인 태도가 

실제적으로 잇몸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저널을 요약하자면,

1. 여성이 남성에 비해 26% 더 매일 치실질을 한다.

2. 치주질환의 결과로 생긴 치아 상실에 대해 남성은 57%, 여성은 74%가 창피해 한다.

3. 여성은 남성에 비해 두배 정도 치아상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4. 여성의 44%, 남성의 33%가 치과의사가 좋은 입안환경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즉, 결론은 잇몸질환에 있어서는 타고난 유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많이 치주질환에 걸린다는 이야기입니다.

잇몸질환에 있어서의 승자는 여성이네요.^^;;;


오늘 이 이야기에 자극받은 남성분들도 있으시겠죠?

물론 남들보다 더 깔끔하게 입안을 관리하는 남성분들도 많을 겁니다.

그런 분들은 기본적으로 여성보다도 유리한 상태에서 노력을 더한 상태이니, 아주 매우 건강하게 잇몸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겁니다.


이와 반대로, 기본적으로 불리한 상태에 있는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정기적인 구강검진이나 치솔질 같은 개인적인 노력이 부족하다면 그 결과는 정말 참담할 수 있습니다. ㅠㅠ  





남성, 여성을 떠나 모두가 잇몸질환(치주질환)에 대해 승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