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치과 임플란트, 국산과 수입산 어느것이 더 좋을까?

달려라꼴찌 2009. 7. 20. 06:55

치과 임플란트, 국산과 수입산 어느것이 더 좋을까?

 

 

 

치과 임플란트 수술을 앞둔 환자분들에게 거의 대부분 반드시 듣게 되는 이 질문에

사실은 국산 임플란트와 외국산 임플란트 란 칼럼의 형식으로 작년에 포스팅한 적이있고,

일부 언론에도 국산 임플란트, 수입산 임플란트 어느 것이 더 좋을까?  로 제 칼럼이 소개 되기도 하였지만

다음뷰에는 발행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그때의 칼럼 내용을 조금 더 수정, 보완하여 보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발행하고자 합니다.

 

 

대부분의 치과에서는 임플란트를 국산 임플란트와 외국산(수입산) 임플란트로 구분하여

치료비에도 차이를 두고 환자분께 선택하게 하여 시술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산 임플란트와 수입산 임플란트가 어떻게 다르기에 치료비도 차이가 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국산과 수입산이 어떻게 다른지 알기 위해서는 우선 임플란트의 역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치과 임플란트는 약 40여년 전 1960년대 후반 스웨덴의 정형외과의사였던 브로네막 박사가 

뼈와 타이타늄 금속간에는 서로 물리적으로 단단히 결합하는 성질(Osseointegration)을 발견한 이후,

치아의 뿌리모양을 닮은 구조를 가진 나사모양의 최초로 치근형(齒根形, root form, screw type)임플란트를 사람에게 시술한 것이

현대적인 임플란트의 선구로 알려져있고,

그 이후로 치과 임플란트의 역사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스웨덴의 브로네막 시스템은 최초의 치근형 임플란트로서 나사모양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임플란트입니다.

또, 40년 이상의 가장 오래된 사람에게 적용한 임상 데이타를 가지고 있는 것이 제일 큰 강점으로

브로네막이란 브랜드네임 자체가 명품 임플란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인 메르세데스벤츠를 우리는 명품자동차로 인정하는 데 주저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당시 40년전 최초로 임플란트 수술을 받았던 환자분은 아직도 생존하여 잘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위스의 스트로만사의 ITI 임플란트입니다.

ITI 임플란트는 최초의 1회법 수술을 가능케 한 임플란트로서

2차수술까지 두번의 수술을 해야 하는 브로네막 임플란트의 단점을 극복하였습니다.

이 임플란트 역시 30년 정도의 오래된 임상데이타를 가지고 있으며,

시술자인 치과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편하고 손쉽게 수술과 보철을 가능하게 하여 임플란트의 대중화에 기여한 임플란트입니다.

 

 

 

 

 

 
스웨덴의 아스트라 임플란트 시스템

스위칭 플랫폼 디자인의 대표적인 시스템으로 임플란트의 세균침입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골조직의 손실을 최소화하여,

임플란트의 장기 사용에 대한 보다 높은 예후를 보여주는 획기적인 방식의 임플란트입니다.

역시 약 25년 이상의 오래된 임상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미국, 독일, 캐나다 등의 수입산 임플란트인

레스토아, 3i, 스위스플러스, 엔도포아, 리플레이스, 바이콘, Frialit.... 

 

그리고 국산 임플란트인 오스템, 디오, 메가젠, 덴티움 등등...

 

국내외의 수십, 수백개의 임플란트 시스템은
결국 위의 세가지 최초의 임플란트인 명품 임플란트.. 

즉, 스웨덴의 브로네막, 아스트라, 스위스의 ITI를 기본모델로 하여

임플란트의 표면처리나 뿌리모양의 나사구조에 약간의 디자인 변형을 통해 나온 제품인

것입니다.

즉 3가지 기본 임플란트 시스템에서 파생되어 나온 임플란트 제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다양한 임플란트의 종류가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결국 실제 임상에서의 골유착에는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수입산이라 해서 골유착에 더 높은 성공율을 보이고, 국산이라고 해서 실패율이 높은 것은 결코 아닙니다.

따라서 수입산 임플란트만을 고집할 이유가 하등 없는 것이고, 국산이라고 해서 불안할 이유가 하등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내 임플란트의 한 제조회사는 세계 시장 점유율이 6위에 이를 정도로 품질과 평판도 좋습니다.

 

실제로 제 아버님의 임플란트를 국산으로 시술해드렸던 것도 치과의사인 제게는 너무나 당연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숱하게 많은 임플란트들 중에서 자기의 자연치아를 완벽하게 대체할 임플란트는 사실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각각의 임플란트가 100프로 완벽하지 않다는 것은 결국 각각의 임플란트의 특성과 장단점을 숙지하여,

환자의 개개인마다, 부위부위마다 다 다른 조건과 환경에 그나마 꼭 맞는 적절한 임플란트를 선택하여 시술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수많은 상황에 맞게 선택된 임플란트가 가장 좋은 임플란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

 


즉, 임플란트의 재료적인 종류보다는 시술자인 치과의사의 수술 경험,

뼈의 상태나 환자의 개개인에 맞는 적절한 임플란트의 종류를 선택해 내는 정확한 진단,

그리고 술자인 치과의사와 환자와간의 신뢰감 등 내면적인 요인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는데에

이의를 달 치과의사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세줄요약

1. 제일 좋은 임플란트란 없습니다.

2. 임플란트 종류마다 사람에게 사용한 장기간의 임상데이터는 조금씩 다릅니다.

3. 국산이나 수입산 모두 실제 임상에서는 임플란트의 골유착(Osseointegration)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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