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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가 말하는 "치아는 오복의 하나가 아니다???"

달려라꼴찌 2009. 7. 1. 11:44

 

 

 

치과의사가 말하는 "치아는 오복의 하나가 아니다???"

치아건강은 오복(五福)의 하나가 아니다?

 

옛날부터 선조들은 치아를 오복의 하나라고 했다. 그만큼 치아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오복을 처음 규정한 유교 문헌에는 치아가 오복 중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오복이란 것은 구체적으로 딱히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유교에서 말하는 것, 민간에서 말하는 것 등 다양하다. 오복을 처음으로 규정한 상서(尙書), 홍범편(洪範篇)은 오복을 다음과 같이 규정하였다.

1. 壽(수): 오래 사는 것이 오복의 으뜸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2. 富(부): 재물이 넉넉하여 인생을 걱정없이 편안하게 살아가는 것이 그 다음 복이라 생각한 모양이다.
3. 康寧(강녕): 몸과 마음이 건강한 것을 말한다.
4. 攸好德(유호덕): 덕을 그윽히 좋아하고 사랑하여 착하게 사는 것이다.
5. 考終命(고종명): 명(命)대로 살다가 편안히 죽는 것으로 첫번째인 壽(수)와 康寧(강녕)을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그리고 통속편(通俗編)에 나오는 오복은 壽(수), 富(부), 貴(귀), 康寧(강녕), 子孫衆多(자손중다)로 남들에게 덕을 베푸는 것이나 자기가 천수를 다하는 것보다는 귀하게 대접받고 싶어하고(貴), 자손들이 많았으면(子孫衆多) 하는 현실적인 꿈이 중요시된 것으로 보다 서민적이다.

홍범편과 통속편에서 말하는 오복 모두 건강과 관련하여 공통적으로 강조하는데 그것이 수, 강녕일 것이다. 구체적으로 오복에는 치아건강이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이가 오복에 들었다고 하여 치아(齒)의 중요성을 언급한 부분이 있어 잘먹는 것이 수, 강녕에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해준다.

그리고 민간에서 말하는 오복에는 단연 치아건강이 처음 나오는데 그것은 치아가 좋은 것, 자손이 많은 것, 부부가 해로하는 것, 손님 대접할 것이 있는 것, 죽어서 명당에 묻히는 것이다.

가장 행복한 삶을 말할 때 쓰는 표현인 오복(五福).

그 안에 말 그대로 치아가 들어있든, 수(壽), 강녕(康寧) 같은 은유적인 표현으로 치아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건강이 첫번째임을 강조한 것으로써 건강의 중요성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건강의 첫 출발점은 무엇보다 잘 먹는 데 있다는 것, 즉 치아에 있다는 맥락에서 이해돼 '치아건강이 오복의 하나'로 전해진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류성용 대표원장 (뉴연세치과)  

 

 

 

'치아건강는 오복의 하나가 아니다?'란 주제의 치과의사 류성용 뉴연세치과 대표원장의 중앙일보 2009년 6월15일 칼럼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647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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