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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보다 더 무섭고 끔찍한 게 잇몸질환 ???!!!

달려라꼴찌 2008. 7. 20. 10:21

 

스치는 바람에도 이가 시리고 흔들린다는 풍치로 알려진 잇몸질환의 원인은

치아 뿌리쪽의 세균의 집합체인 플라그이며,

치석은 이 플라그가 서식하고 있는 세균의 온상지 입니다.

 

 

스켈링은 바로 이러한 세균 (플라그)의 서식지인 치석을 제가하는...

세균 서식지 박멸 작전 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불과 1년 정도만에 이렇게 치석이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이렇게 쌓여잇는 치석으로 인해 치아를 지탱하고 있는 뼈와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녹아내렸으며,

치아의 민감도도 증가되어서 시린이 증상도 나타나며,

입냄새 (구취) 또한 많이 유발되었습니다

 

 

플라그 서식지 발멱작전 (스켈링) 후의 모습

 

 

 

초기의 잇몸질환은 이 치석에 서식하고 있는 플라그에 의해 양치할 때 잇몸주변에서 출혈 이 보이는

증상을 보이는 치은염이라는 질환으로부터 시작되는데,
이를 계속 방치하게 되면 치아뿌리를 지탱하여주는 잇몸뼈마저 주저 앉게 되며,

이런 질환을  치주염이라고 하고, 결국에는 발치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충치의 경우는 때우거나 혹은 씌우는 치료로 거의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지만, 

잇몸질환을 방치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진행하여 결국 발치하게 될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치주질환으로 인해 발치하는 모습입니다.

지탱하고 있는 치조골이 거의 다 녹아내렸기 때문에 발치할때도 무우 뽑듯이 힘들이지 않고 쑥 빠져나옵니다.

 


치과의사로서 가장 무서운 적은 치주질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충치는 적절한시기에 떼우거나 씌워주면 얼마든지 건강하게 오랫도록 사용할수 있지만,

치주질환의 경우 많은 경우에 있어서 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을 느껴 치과에 내원하면 발치하게 되는 지경까지 이르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아무리 치아에 자신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최소 6개월에 한번씩은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통해 스케일링을 받으며 건강한 잇몸관리를 받기를 바랍니다.

 

 

발치한 치아의 참혹하고 처참한 모습입니다.

치아 뿌리 주변 끝까지 징그러울정도로 광범위하게 거뭇거뭇 묻어있는 플라그 및 치석들..

그리고 발칙시 딸려나온 염증조직에 주목하세요.

치아 뿌리 주변에 붙어있는 이러한 치석들이 세균의 서식장소로 이용되어,

발치된 치아 왼편같이 염증조직을 생성하여 치아주변의 뼈를 다 녹여버린 것입니다.

 

정기적인 스케일링및 구강검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른바 플라그 서식지 박멸작전(?) 으로 불리우는 스켈링에 대하여 말씀드리자면.....

현행 건강보험상 잇몸질환이 진행하여 추가적인 치주수술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만 스켈링이

보험처리가 가능하며, 단순히 치석만 제거하는 것은 보험급여가 되지 못함을 이해바랍니다.

 

충치를 포함한 치과적인 질환은 진행하여 임계량에 도달하기전까지는 자각증상이 미약한 경우가 많으며, 
이미 자각증상을 느껴 내원하게 되는 경우에는 신경치료나 발치등 치료가 복잡화될 수 있으므로, 
본인이 아무 이상이 없이 건강하다고 자신하더라도 적어도 6개월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시어 스켈링과 함께 구강검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켈링에 더불어 추가적으로 잇몸치료나 잇몸수술까지 받으신 경우라면

그보다 더 자주인 3개월 정도의 간격으로 스켈링을 받으시는 것을 권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드리면,

구강건강에서 더더욱 무서운 적은 충치보다도 잇몸질환입니다.

아무리 건강을 자신하는 분이라 하더라도 최소 6개월에 한차례 이상은 정기적인 스켈링을 권합니다.

구강건강의 첫걸음은 스켈링에서부터입니다.

 

치과의사의 이러한 충정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