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가족 여행 1일차 - 취리히 1박
꽃집인지 알았는데 과대포장한 스위스 초콜렛
3년을 준비했던 우리가족 유럽여행 마지막 여행지는 스위스입니다.
유럽 여행에 있어서 뭐니뭐니해도 스위스는 빠뜨릴 수 없는 유럽 여행의 지존급인데다가,
꽃과 나무와 숲속같은 자연을 너무나 사랑하는 딸들 덕분에 사실 제가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인 곳이 스위스 여행입니다.
딸 아이들이나 저에게 있어서나 우리가족 유럽 여행지 중 가장 기대가 큰 하일라이트는 단연 스위스였습니다 ^^
취리히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는 런던 히드로 공항입니다.
런던 뮤지컬 마틸다를 관람한 이후로 책읽는 것에 필받았는지 오늘도 계속 틈나는대로 책을 읽고 있습니다.^^
와, 드디어 취리히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취리히에 1박을 할 예정입니다.
취리히 프라우뮌스터
뾰족한 시계탑이 인상적입니다.
뮌스터 브릿지 밑
7년전에 학회참석차 취리히에 들렀을때
이곳에서 백조 여러마리가 너무나 우아하게 헤엄치면서 먹이를 잡아먹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언젠가는 꼭 다현이 서현이를 데리고 이곳 뮌스터 브릿지 밑에 데려와서 백조들을 보여주리라고 마음먹었는데,
오늘 와보니 백조는 한마리밖에 없더군요...ㅡ.ㅡ;;;;
뮌스터 브릿지
저 시계탑이 성피터교회입니다 ^^
취리히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랍니다.
저 앞에 보이는 드넓은 바다 같은 것이 취리히 호수란다.
스위스는 산도 많지만 빙하가 만들어낸 호수도 많은 나라란다.
그로스뮌스터,
종교개혁은 스위스가 효시인데 16세기 주교인 츠빙글리가 종교개혁을 주장하면서
그로스뮌스터가 종교개혁의 거점이 되었다고 합니다.
성 피터 교회
성피터교회 바로 옆에 예쁘고 화사한 꽃집이 있어 들어가보니 온갖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종이 꽃이 예쁘게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너무 예뻐서 사진을 안찍을래야 안찍을 수 없었습니다 ^^
꽃 한묶음이 10-20스위스 프랑부터 시작됩니다.
어여쁜 숙녀 아가씨 인형도 있고,
결혼식을 올리는 남녀 한쌍들도 있습니다.
꽃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종이로 만들어진 예쁜 무당벌레, 꿀벌들도 작은 놈부터 큰 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초콜렛 양은 작은데 그 포장을 장식한 꽃이며 꿀벌이며 참새들... 너무 과대포장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어쨋든, 다현이 서현이도 작은 종달새 두마리가 앉아있는 초콜렛상자 한개씩 득템했습니다 ^^
예쁜 포장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스위스 초콜렛집 "토이셔(Teuscher)"였습니다.
페이스북으로 소식을 듣기로는 우리나라에도 들어왔다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취리히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라고 하는 아우구스티너가쎄
왜 아름답다고 하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보기엔 그저 흔한 골목길인거 같은데 ^^;;;
끝자락에 분수대가 있어서 예븐 거리라고 하는걸까요?
취리히 구시가지를 2-3시간 산책하고 호텔로 들어와 이제 잠자리에 들려고 합니다.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취리히를 떠나야 하거든요^^
헛, 피곤할법도 한데 다현이는 잠들기 직전까지도 또 이렇게 책을 읽고 있습니다.
정말 런던 뮤지컬 "마틸다"가 다현이의 책읽는 습관을 확실히 길들이게 해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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