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딸딸이 아빠

놀이터 미끄럼틀 아빠 도움없이 혼자서도 잘타요

달려라꼴찌 2009. 6. 7. 18:09

 놀이터 미끄럼틀 아빠 도움없이 혼자서도 잘타요

아파트 놀이터입니다.

그네도 없고 미끄럼틀 한개 딸랑 있는 작은 아파트 단지내 놀이터입니다.

미끄럼틀에 오르기 위해서는 계단이 없기 때문에  정글탐험 하듯 밧줄을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아직 어려서 밧줄 타는 것도 서투른 서현이는 미끄럼틀을 타기 위해서는 손으로 땅짚고 힘겹게 바둥바둥 올라가야 합니다.

 

그럴때마다 뒤에서 엉덩이를 살짝 받쳐주곤 했는데 오늘은 서현이가 혼자서도 할 수 있다며 한사코 완강히 거부하면서

혼자 힘으로만 낑낑대며 올라갑니다.

 

 

 

 

아빠가 도와줄까?

싫어 싫어 혼자서 할 수 있어!!!

 

혼자 힘으로 미끄럼틀에 오르니 서현이는 기쁨과 스릴이 두배인가 봅니다.

미끄럼틀에 오르자마자 엄마, 아빠한테 뿌듯한 마음에 호령호령 합니다.

꺄르륵꺄르륵 웃으며 미끄럼틀을 내려오는 서현이는 여간 자랑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세돌도 안된 놈이 벌써부터 매사에 혼자서 하겠다는 타령 투성이니 서현이 다 키웠나 봅니다. ^^

 

 

 

 

이놈들 미끄럼틀에 익숙해져서 이젠 겁도 없습니다.

미끄럼틀 타고 내려오는 자세가 누워서도 내려오기도 하고, 윈드서핑 파도 타듯 엎드려 미끌어져 내려오기도 합니다. ^^

 

 

  

 

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