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동화책으로 접했던 스노우맨...
뮤지컬로 만들어져 예술의전당에서 내한공연을 한다고하여 아이들 보여주면 좋겠다 싶어서 두달전부터 예매를 하였답니다.
미리미리 예매를 해야 좋은자리를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면 나도 참 부지런한 아빠(?) 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48개월이상만 관람 가능했던 이유로 아쉽게도 서현이는 볼 수가 없었습니다.
부득이 다현이와 단둘이 볼 요량으로 표를 두장 예매를하고,
공연이 끝날때까지 서현이는 엄마랑 둘이서 근처에서 놀면서 기다리기로 했답니다.
사내아이를 두면 단둘이 목욕탕가서 서로 등밀어주는 것이 큰 낙이라고들 하는데...
딸딸이 아빠인 나는 딸과 단둘이 이렇게 공연을 보러 가는 것도 큰 낙인 것 같습니다.
뮤지컬 스노우맨 내한공연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입니다.
우리 자리는 2층의 맨 앞쪽줄 가운데 자리...시야간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역시 자리 하는 끝내주게 좋은 자리 구한 것 같습니다.
이제 공연만 재미있게 즐기는 것만 남았습니다.
뮤지컬을 보기전엔 늘 생각나지만
배우들이 얼마나 열정적일까...무대장치는 또 얼마나 화려할까... 무대의상은?
더구나 동물들도 많이 나오는 뮤지컬이기때문에 얼마나 감쪽같이 무대의상이 준비되었을지...얼마나 자연스럽게 동물들의 행위를 표현할지..
자뭇 궁금하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합니다.
공연1막이 끝나고 다현이가 좋아하는 구슬 아이스크림을 사줍니다.
다현이는 에버랜드 자체보다는 에버랜드에서 먹는 구슬아이스크림이 더 좋은 것이고...
뮤지컬 스노우맨 공연 보다는 구슬아이스크림을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뮤지컬 스노우맨 공연 끝인사 부분입니다.
영국에서도 16년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했다고 해서 나름 크게 기대하고 설레이면서 관람했던 뮤지컬 스노우맨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약간 실망이었습니다.
탈을 쓰고 하는 공연이 대개가 그렇듯이 스노우맨 역시 지루하고 실제감이 약간 떨어집니다.
라이온킹처럼 화려한 온갖 갖가지 의상으로 모든 동물들을 표현하진 못하더라도, 유치하다싶은 동물들의 표현은 좀 아쉽습니다.
대사가 전혀 없기때문에 어린아이들도 이해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관람가능 나이를 굳이 48개월이상이 아닌 24개월 혹은 36개월로 낮춰도 될 것 같다는 아쉬움도 큽니다.
공연이 끝나고 다현이에게 어땠는지 엄마가 묻습니다.
" 응 말은 하나도 안나오고 춤추고 행동들만 해..다들 말을 못하나봐.. 그래도 아빠랑 같이 봐서 재미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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