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

치과의사 류성용이 알려주는 치실 사용법

달려라꼴찌 2015. 4. 20. 22:00

치과의사 류성용이 알려주는 치실 사용법






우리가 칫솔질할 때 칫솔만큼이나 아니 어찌보면 칫솔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치실입니다.


제가 지난 8년동안 치의학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치실 전도사를 자처하면서 치실 사용을 그렇게 강조해왔지만, 

치실을 사용하면 행여나 치아 사이가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선입견을 갖는 여전히 분들이 많습니다.

또, 치실을 사용할때 잇몸에 상처를 내서 피가 묻어나오는게 싫어서 치실 사용이 꺼려하는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제가 치과의사로서 자신있게 단언하지만,

치실을 사용한다고 해서 절대로 치아와 치아 사이가 벌어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오히려 치실을 사용함으로써 치아와 치아 사이의 플라그를 더욱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인접면 충치나 치주질환 예방에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한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치실만 제대로 잘 사용하여도 육체적 경제적으로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충치나 잇몸질환을 

최소 절반 이상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실을 사용하여 칫솔질을 하는 사람들과 치실을 사용하지 않고 칫솔로만 칫솔질하는 사람들은 

비단 치아의 수명 뿐만 아니라... 실제로 평균 수명에 이르기까지 크나큰 영향을 끼칩니다.

최소한 하루 두번 치실을 사용하여야 한다는 것은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기 위한 필수조건인 것입니다.










치실은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왼쪽 치실처럼 치실이 말려서 상자에 담겨져 있는 흔한 형태의 치실에서부터,

오른쪽 치실들처럼 손잡이가 달려서 치실 사용을 보다 쉽게 해주는 치실 홀더와 1회용 치실도 있습니다.








손잡이가 달린 치실 홀더로 치실 사용을 간편하게 도와줍니다.







손잡이가 달린 1회용 치실은 휴대용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상자에 담긴 치실을 꺼내서 치실 잡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의 동영상을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치실 잡는 법을 말씀드리자면....

1. 치실 상자에서 치실을 빼내어 약 50센티 정도 길이의 치실을 끊습니다.

2. 왼손 중지에 치실을 걸고 약 두세바튀 돌려서 고정시키고, 

    나머지 길이의 치실은 오른손 중지로 감아돌려 올리면서...

    오른손과 왼손 중지 간격을 좁혀들어가면서 감아돌리되 

    약 5센티 정도 길이의 치실만 손가락 사이에 노출되게끔 맞춥니다.

3. 이렇게 두 손가락에 쥔 치실을 치아와 치아 사이의 공간에 삽입하여 

    치아표면을 따라 위아래 수직방형으로 치아의 앞부분과 뒷부분을 쓸어올리고 쓸어내리듯이 치실질을 하되, 

    오른손 중지는 치실을 풀고, 왼손 중지로는 사용했던 치실부분을 되감는 방식으로 진행하면서 

    손가락 사이에는 늘 5센티의 치실이 노출되게 유지시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치실과 손가락에 음식물 찌꺼니 냄새가 베이는 것은 감수해야 합니다.










치실질 하는 요령에 대한 감을 잡기 위해 모델을 사용해서 설명드리자면....


치실질 할 때 주의할 점은 치실질 할 때에는 치경부 부위에 치실을 걸쳐서 

슥삭슥삭 옆으로 나무에 톱질하듯이 힘을 주면  절대 안됩니다.


치아와 치아 사이로 처음 치실이 삽입되어 들어갈 때에는 치실을 옆으로 슥삭슥삭 톱집하듯이 삽입하지만...

치아와 치아 사이로 일단 삽입된 치실은 치아 표면을 따라 위아래 수직방향으로 쓸어올리거나 쓸어내리듯이...

이런 힘과 방향... 벡터를 머리 속에 생각하면서 진행하여야 합니다.

치아 한 표면당 보통 3-4회 정도 이런 식으로 치실질을 합니다.














치실을 손가락으로 잡고 치실질 하는 것이 익숙지 않아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나....

그리고 린 아이들의 치아를 부모님이 직접 닦아줄 때에는... 

이렇게 손잡이가 달린 치실홀더를 사용하여 치아와 치아 사이를 닦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잡이가 달린 치실로 치실질하는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참 쉽죠? ^^


특히 어린 아이들의 충치는 치아와 치아 사이의 공간... 즉, 인접면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이렇게 부모님이 직접 아이들의 치아와 치아 사이를 손잡이가 달린 치실을 사용하여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어린 아이들의 충치 발생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 올바른 치실 사용법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치과의사 류성용이 알려주는 올바른 칫솔질 바스법의 원리

http://blog.daum.net/gnathia/7824941


지난번에 말씀드린 바스법의 칫솔질 방법과 더불어 치실을 함께 사용하여 칫솔질을 한다면...

치아의 수명이 10년이상 늘 뿐 아니라, 실제 우리의 수명 또한 10년 이상 는다는 것을 제가 보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