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가족 하이킹 추억이 그리워 찾은 대관령 삼양목장
여기는 대관령 삼양목장입니다.
작년 여름 지금 당장 죽어도 원이 없을정도로 너무나 아름다웠던 스위스 알프스에서의 가족 하이킹이 너무도 그리워서,
그에 대한 대안으로 찾은 곳이 알프스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 바로 대관령 삼양목장 하이킹입니다.
얼마전부터 가족사진 촬영용으로 새로 시작한 고프로 액션 카메라의 성능을 시험해보고도 싶었구요 ^^
대관령 삼양목장 삼양목장을 가지 위해 거의 일주일동안 하루에도 몇번씩 평창군 대관령면의 날씨를 검색하였습니다.
마침 어제가 오전 내내 내관령 날씨는 화창하게 맑을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기에,
8시반부터 개방을 한다지만 저는 서울에서 새벽5시에 차를 몰고 출발하여 8시가 못되어 도착하여 첫번째로 매표를 하였습니다 ^^
주말이면 사람들이 많이 붐빌 것이라는 얘기도 듣었고,
일찌감치 삼양목장 정상에서부터 천천히 내려오면서 여유있게 하이킹을 즐기고 싶어서였습니다.
와 드디어 대관령 삼양목장 정상입니다.
매표소 옆 광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20분정도 올라가자 해발고도 1140미터 대관령 삼양목장 정상 동해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스위스 알프스는 곤돌라를 타고 산 정상에 올라 여러 갈래길로 내려오는 식으로 가족하이킹을 즐겼는데,
대관령 삼양목장은 아무래도 사유지다 보니 셔틀버스를 타고 산 정상에 올라 하나의 루트로 내려오는 식으로 하이킹을 즐기게끔 되어 있습니다.
고프로 액션 카메라의 성능도 테스트할 겸 셀카봉을 이용해서 가족 사진 한장 찰칵~!! ^^
이 곳 동해전망대에서는 강릉 시내와 동해바다까지 시원하게 탁트인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매년 1월1일 일출을 위해 이 곳을 새벽부터 개방한다고 하니 2015년 새해 일출은 이 곳에서 보자고 가족들과 꼭 약속을 하였습니다.
동해전망대 능선을 따라 곳곳에 54대씩이나 되는 풍력발전기가 설치 되어 있는 만큼,
과연 소문대로 이 곳의 날씨는 9월중순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쌀쌀하다고 했기에
온 가족이 초겨울 모드로 완전무장을 하고 올라왔는데 생각보다 더웠습니다.
이번엔 고프로 카메라 가족셀카 ^^
안녕, 여기는 대관령 삼양목장 동해 전망대... 안녕^^
고프로로 찍어본 우리가족 셀카봉 동영상입니다.
자, 그럼 이제 대관령 삼양목장 하이킹을 시작하면서 스의스 알프스 하이킹의 추억을 되살려 볼까요?
다현이의 이 사진만 보면 여기가 스위스인지 대관령인지 모르겠죠? ^^
딸래미들답게 어디선가 열매를 주워서 주머니 속에 간직하는 것으로 하이킹을 시작합니다 ^^
민들레 홀씨도 날려보는 서현이 ^^
민들레 홀씨 날려보는 서현이, 추임새 놓는 우리 가족 ^^
참... 제 모습이... 한마리 돼지가 따로 없네요 ㅠㅠ 역시 광각 카메라는 저처럼 살찐 사람에게는 쥐약 ㅠㅠ
목책로를 따라 주차장 광장까지 걸어내려가면서 하이킹을 즐기게 되어 있습니다.
목책로 1구간은 '바람의 언덕'으로 제목 지어진 구간으로 푸른 초원이 펼쳐저 있는 모습이 제법 알프스의 분위기가 많이 느껴집니다.
안녕, 여기는 대관령 바람의 언덕이에요 ^^
얼마전 방영되었던 꽃청춘에서 유희열이 고프로 셀카봉으로 여행기록을 남기는 것처럼 우리 가족도 따라해봤습니다 ^^
특히, 대관령 삼양 목장의 가장 특징적인 배경은 아무래도 능선 곳곳에 여러 방향으로 설치된 바람개비 모양의 풍력발전기여서
가족사진에 많이 담길 수 있도록 구도를 잡았습니다 ^^
목책로를 따라 하이킹으로 내려오는 중간중간 벤치도 많아서,
어린 딸래미들 힘들지 않도록 쉬엄쉬엄 내려오면서 그때마다 가족사진 한장씩 찰칵합니다 ^^
활동적인 성격을 가진 서현이가 아무래도 제일 신이 났습니다 ^^
바람의 언덕을 산책하는 우리 가족... 아이들은 자연스러운데 제가 너무 카메라를 의식하고 있습니다 ㅋㅋ
다음엔 좀더 자연스럽게 찍도록 노력해야겟습니다 ^^
룰루랄라 하면서 달려가는 서현이....
풍력발전기 주변의 파란색 보따리는 어떤 것일까 궁금해해서 아래에 내려가면 꼭 물어본다는 것을 깜박했습니다 ^^;;;
목책로 2구간 '숲속의 여유'입니다
여기는 광활했던 바람의 언덕에 비해 나무들이 목책로를 따라 가로수처럼 많이 심겨져 있더군요
엄마랑 서현이가 목책로를 따라 내려가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잠깐 뒤 돌아보게 한 후 한장 찰칵했습니다 ^^
물론 중간중간 가족사진을 찍는 것도 잊지 않구요 ^^
당연히 고프로 카메라 가족셀카도 잊지 않았구요 ^^
확실히 '숲속의 여유'란 제목이 붙은 목책로답게 나무들이 많습니다.
드디어는 이렇게 깊은 산속 올달샘에 이르기까지 ^^
숲속의 우리 가족
꽃반지를 낀 서현이....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답니다 ^^
엄마가 서현이에게 만들어준 꽃반지
이곳은 목책로 3구간 "사랑의 기억"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나무가 연애소설, 베토벤 바이러스, 엽기적인 그녀 등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속에 나오는 바로 그 나무입니다 ^^
우리 가족은 사랑의 나무 앞 벤치에 앉아 저멀리 산 능선을 따라 돌아가는 바람개비 풍력발전기를 바라다 봅니다.
사랑의 나무 앞에서 우리 가족 셀카 ^^
여기는 대관령 삼양목장 사랑의 나무입니다 안녕 ^^
여기서부터는 목책로 4구간 "초원의 산책" 입니다.
말 그대로 추원 위에 한가롭게 풀 뜯는 수많은 소와 양들을 볼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목장 분위기가 연출되겠네요 ^^
이 곳에서도 고프로 카메라 셀카봉으로 우리가족 셀카 ^^
소 방목장으로 들어가기 전
여기는 소 방목장이에요^^
아이들은 소 방목장에서 젖소에게 풀을 뜯어 먹이고 있습니다.
소를 쓰다듬기도 하고 한껏 교감을 하였습니다.
젖소들과 마음껏 교감한 후 딸들과의 인터뷰
다현이는 소가 다현이 옷을 핥았다고 하고, 서현이는 소똥이 많았다고 하고 ^^
그래도 여기 자주 오고 싶답니다 ^^
정말 알프스 같죠? ^^
저멀리 바람개비 풍력발전기... 그리고 초위위에서 풀을 뜯고 있는 젖소들을 배경으로 우리 가족사진 또 한장 투척 ^^
아이들도 스위스 알프스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그때처럼 이곳 역시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한참을 바람개비와 젖소들을 바라보고 있는 다현이....
이제 목책로4구간 초원의 산책도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엇? 내려오다 보니 길잃은 양 두세마리가 울타리 밖에서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서현이는 양이 너무나 순하고 예뻐서 꼭 껴 안고 떨어질줄 모릅니다 ^^
하절기에는 매일 11시, 13시, 15시에 양목리 공연을 합니다.
훈련을 잘 받은 양몰이 개들이 수백마리의 양을 우리 안으로 몰아가는 공연인데,
와 정말 양들이 어찌나 고분고분 말을 잘듣고 일사분란하게 잘 움직이던지 ^^
양몰이 공연을 관람하는 우리 가족
양몰이 미션 완료 ^^
알프스 가족 하이킹의 추억이 너무도 그리워 대안으로 찾은 이 곳 대관령 삼양목장 하이킹...
당일치기로 이 곳을 오기 위해 매일매일 일기 예보를 검색하고,
새벽 5시부터 3시간 가까이 운전하는 부산을 떨면서
어렵게 찾은 곳이었지만 그 노력과 고생이 전혀 아깝지 않은 충분히 가치 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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