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파절로 이른 치아균열 (크랙)..

치아파절로 이른 치아균열 (크랙)..

 

다혈질 성격이 강한 한국인에 특히 많은 치아균열증후군...

치아균열은 치아에 금이 가는 질환으로 딱딱한 음식, 질긴 음식등을 좋아하는 식습관과 매우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40대가 넘어가는 나이부터 치아균열증후군 현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그것은 수십년동안 혹사당했던 치아가 견딜 수 있는 임계점에 올라 40대 이후에야 비로소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치아에 금이 가는 치아균열 현상이 치아의 머리부분 (크라운, 씹는부위)에만 해당하였다면 빠른 시간내에

금니같은 크라운을 씌우면 거의 완벽한 치료가 되지만,

시기를 늦쳐서 치아균열이 뿌리까지 진행된 경우에는 결국 치아파절로 이르게 되어 치아는 발치를 해야 합니다.

 

 

치아가 씹을 때 아프다고 호소하는 분입니다.

신경치료를 하기 위해 치아를 삭제하면서 보니 화살표와 같이 치아에 금이간 치아균열현상이 또렷이 보입니다.

이러한 치아균열은 방치하게되면 계속 뿌리끝을 향해 진행하게 되는데

뿌리끝까지 진행된 치아균열은 결국 치아파절로 이르게 되는 비극을 낳게 됩니다.

 

 

 

 

방사선사진처럼 염증(노란색 영역)이 뿌리끝에 또렷이 나타난 경우는

이미 때는 늦어 치아균열이 뿌리끝까지 진행된것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뿌리끝까지 치아균열이 진행된어 발치한 치아의 처참한 모습입니다.

치아뿌리끝도 휘어져있어 두개의 치근을 분리하여 발치했는데

왼쪽에 보이는 뿌리는 치아균열로 인해 2개로 치아파절된 모습을 또렷이 보여줍니다. 

 

오징어, 무김치, 사탕, 견과류, 오돌뼈 등등.

씹는맛, 부서지는 맛으로 즐겨 먹는 한국인의 사는 낙이자 먹는 즐거움...

동전의 양면처럼 순간의 맛과 씹는 감각은 좋을지 몰라도 치아의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괴롭고 힘들어 하는 상황입니다.

 

40대가 넘어가는 한국인들 치아균열 정말 조심해야겟습니다.

특히 맥주병을 치아로 따는 행위는 남자다움이 아니라 미개한 근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