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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칫솔, 칫솔질에 얼마나 효과적일까에 대한 칼럼

달려라꼴찌 2009. 4. 2. 16:52

 

 

 

 

전동칫솔이 칫솔질에 얼마나 효과적일까 대한 뉴연세치과의 2009년 4월 2일 경향신문 위클리경향 칼럼

 

 

[헬스포인트]전동 칫솔 얼마나 효과적일까?

2009 04/07   위클리경향 819호

전동 칫솔이란 원래 칫솔질을 효율적으로 잘 하지 못하는 유년기 소아를 대상으로 양치질 교육 및 동기 부여 측면에서 개발됐다. 특히 손을 자유롭게 활용하지 못하는 지체부자유자, 노인분들 등에게 양치질을 도와줄 목적으로 개발한 것이 그 시초다. 때문에 양치질의 보조적인 수단으로서 전동 칫솔을 사용한다면 괜찮지만, 전적으로 전동 칫솔만으로 의존하여 양치질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양치라는 한자말이 치아를 닦는다는 뜻에서 유래하기 때문에 마치 양치질이 충치 예방의 목적에만 초점을 맞춘 듯한 뉘앙스가 있다. 그러나 양치질의 좀 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목적은 충치 예방보다 잇몸 관리, 잇몸 마사지를 통해 치면에 달라붙은 치면 세균막 및 플라그를 제거하는 데 더 큰 의미와 목적이 있다.

양치질의 이러한 실제적이고 궁극적인 목적과 측면을 생각한다면, 올바른 양치질이란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랫동안 하느냐보다 단 한 번 칫솔질을 하더라도 얼마나 효율적으로 플라그를 제거하느냐가 더 중요할 것이다.

올바른 양치질이란 치아를 좌우로 세차게 닦는 게 아니라 치아와 잇몸 사이의 플라그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치면을 따라 잇몸에서 치아의 씹는 면 방향으로 부드럽게 쓸어 올려주는 기분으로 잇몸 마사지를 하여 플라그를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칫솔질을 너무 센 힘으로 좌우로 치아를 반짝반짝 광내듯 딱으면, 치약의 마모제 성분과 상승작용을 일으켜 치면을 닳게 하는 부작용이 생긴다. 치아를 보호하려는 칫솔질이 오히려 시린이 증상, 치경부마모증 등 치아에 위해한 질병을 일으키는 것이다.

따라서 치아와 잇몸을 닦을 때는 아기 다루듯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진행해야 한다. 이런 올바른 양치법을 숙련해 체득한다면, 아무리 첨단 기능의 전동 칫솔이 상품으로 출시된다 해도, 건강한 성인이 손끝에서 느껴지는 감각으로 효율적으로 양치하는 경우의 플라그 컨트롤의 효율을 따라올 수 없다.

류성용<뉴연세치과 대표원장>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19605&pdate=위클리경향-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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