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치료

웨딩촬영을 앞두고 한 앞니 올세라믹 크라운

달려라꼴찌 2009. 4. 2. 11:00

웨딩촬영을 앞두고 한 앞니 올세라믹 크라운  

 

치과의사로서 고민에 빠질 때가 여러 경우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단지 이뻐지기 위해 자연치아를 깍아야 하는 때입니다. 

살아있는 치아의 생리를 잘 모르는 일반분들은 치아교정이 너무 시간과 노력,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아무런 주저함과 느낌 없이 앞니를 깎아 무조건 예쁘게 해주세요 하시는데,

중요한 점은 환자가 심미를 위해 자연치아를 기회비용으로 희생해야한다는 데 대해 충분히 숙지가 되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아름다움 만큼 주관적인 것도 없을텐데, 요즘은 너무 획일화된 미를 강요하는 사회에 살아서인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만나기는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스튜디오 촬영을 얼마 남기지 않고 오신 분입니다.

완벽한 치료를 위해서는 기간이 너무 촉박함을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촬영날짜를 연기하셨던 천진난만형의 순수남이었습니다.

 

 

 

 

 

 

 

 

 

 

 

 

 

 

 

이분은 예전 충격으로 변색된 앞니를 치료 받고 싶어하셨는데

비단 치아 색깔 뿐만 아니라 돌출된 치아의 형태를 개선한다면 더욱 좋은 결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 같아

좌우 대문니(중절치)의 올세라믹 크라운치료를 권유드렸습니다.

 

어차피 하나는 신경이 괴사된 치아여서 아까울 것이 없고,  

나머지 한 치아는 외형 수정을 위해 부득이 하게 신경치료를 해야만 하는 경우이지만, 

실보다 득이 많은 경우에 해당하므로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환자분은 단 두 번의 내원으로 모든 치료가 끝났습니다.

첫 날, 정확한 진단과 당일 치아삭제, 신경치료, 그리고 그 자리에서 임시치아 제작, 인상 채득하고

다음번에 오셔서 신경치료 마무리와 동시에 올세라믹 크라운 부착을 시행하였습니다.

 

 

이 사진은 신경치료 후 임시치아를 제작해 드린 상태인데 당일 환자의 안모 및 발음을 고려하여

가장 이상적인 치아의 길이와 형태를 환자와 협의를 통해 정함으로써 최종 올세라믹 크라운에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때 임시치아가 잇몸을 누르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해야 합니다.

 

이분은 치아 자체의 돌출도 심했지만,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많이 치조골자체가 돌출되어 있어 치아 삭제가 어려웠습니다.

 

 

 

 

 

 

 치료 완결후 사진입니다.

웨딩 촬영때 보다 자연스럽고 활짝 웃는 모습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세라믹 크라운 치아성형 치료 전                                   올세라믹 크라운 치아성형 치료 후 

 

 

 

 

 

 

 

사람을 향하는 뉴연세치과  

 

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