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생일 서프라이즈 파티 준비하는 딸의 귀여운 미소
얼마전 아내의 생일이었습니다.
아침 식탁에 미역국도 없는 걸로 봐서는 아마도 자신의 생일도 까먹은 것 같았습니다.
자신의 생일도 잊을만큼 워낙 바쁘게 살아온 탓이 크겠지요.
저는 아이들에게 오늘이 엄마 생일이니 저녁에 엄마가 집에 올때 서프라이즈 파티를 해주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어봤습니다.
역시나 아이들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엄마를 깜짝 놀래켜줄 생일 파티를 생각을 하니 아이들이 이만저만 설레이는게 아닌가 봅니다 ^^
저는 빵집에 가서 작은 케잌을 사왔고,
아이들은 각자 방에서 엄마의 생일 선물을 만들면서 엄마를 깜짝 놀래킬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하였습니다.
특히, 서프라이즈 파티는 보안과 비밀유지가 핵심이라는 것을 매우 잘 아는 7살 둘째 딸 서현이는
안방문을 걸어 잠그고는 침대에 올라와서 열심히 진지하게 파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행여나 엄마가 일찍 돌어와서 걸릴까봐 조심조심 조용히 신속하게 파티 준비를 합니다.
색종이와 가위 그리고 테이프로 파티 장식을 열심히 조물딱 조물딱 만드는 손매가 어찌나 야무진지 너무나 귀엽습니다. ^^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하는 딸의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서 저도 모르게 카메라를 들고 찰칵찰칵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
그런데 열심히 장식을 만드느라 집중하고 있던 둘째 딸 서현이가 고개를 돌려 저를 바라보면서 눈이 마주치는 순간...
서현이의 입꼬리가 씨익~하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
저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이 사진을 얻었는데,
정말 눈가에 애교가 철철 넘치는 것이 딱봐도 둘째 딸에 막내 딸임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사진 한장입니다. ^^
아... 너무 귀엽습니다 ^^
7살 서현이는 엄마를 깜짝 놀래켜줄 생각에 이렇게 혼자 킥킥 웃으면서 파티 장식을 만들고 있었는데,
아마도 엄마의 생일보다는 이렇게 엄마 몰래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하는 것이 더 스릴 넘치고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
저녁에 엄마가 돌아와서 성공적으로 엄마의 생일 서프라이즈 파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
엄마의 생일날 저녁 서프라이즈 파티 이후로,
서현이가 만든 서프라이즈 파티 장식은 저희집 거실 창문에 이렇게 계속 매달려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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