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치료

치실에 친숙한 22개월 아기, 치과의사 딸다워

달려라꼴찌 2012. 2. 14. 08:01

치실에 친숙한 22개월 아기, 치과의사 딸다워




오늘은 이제 겨우 22개월밖에 안된 동료 치과의사 부부의 귀여운 딸, 아지가 치실을 사용하는 모습을 소개해 드립니다.

아직 말은 서툴러도 '치실'은 말할 정도로 치실과 친숙한 아지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습니다.

치실 사용이 치아건강 관리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치과의사들은 

자녀들의 칫솔질 교육때 이처럼 굉장히 어릴때부터 치실 사용하는 것을 습관화시키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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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2개월 된 우리 아지의 요즘 모습입니다.

아직 우리말 단어를 익혀나가는 단계여서 제대로 할줄 아는 2글자 단어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몇개 안됩니다.

엄마, 아빠, 안녕, 추워, 미안.... 이외 몇가지...


이렇게 몇가지 안되는 2글자 단어 중에서 아지는 '치실'을 말할 줄 압니다.


아지가 어금니가 난 후부터 양치질하는 순서는

1. 칫솔질 : 주로 씹는면과 위 앞니 입천장 부위

2. 구강티슈 : 치아의 볼쪽과 혀쪽의 평활한 면, 혀, 구강점막, 입천장

3. 치실 : 치아와 치아 사이

이런 순서로 아지의 칫솔질을 아내와 제가 직접 해주고 있는데,


아지는 이 순서를 잘 익히고 있어서,

양치질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면 본인이 치실을 해달라고 "치실, 치실"하고 말을 합니다. ^^


 



마지막 치실질을 해주었더니 아지가 그 치실을 가지고 줄행랑을 칩니다.

아마도 본인이 직접 치실질을 해보고 싶었나 봅니다 ^^






치실을 가지고 노는 아지의 뒷모습입니다. ^^






창밖 풍경을 구경하면서 아지는 치실중입니다. ^^







오... 제법 진지하게 치실질을 합니다. ^^







이제 본인은 치실질을 다했다고 생각했는지,

이번에는 우리집 강아지 해리에게 치실질을 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


어린 아이 치실질을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은데,

돌무렵부터 치실을 사용해온 아지는 치실질을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답니다.

그리고 치실질을 칫솔질보다 더 좋아하고 있습니다. ^^


그러니 어린 아이들의 치실질... 두려워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