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서의 앞니 치아성형, 치아를 꼭 씌워야만 하는가?
갸름한 얼굴임에도 치아는 넓고 펑퍼짐한 모양, 넓적한 얼굴임에도 치아는 잘잘하고 가느다란 모양....
이렇게 전체적인 외모와 어울리지 않은 치아형태 부조화를 가진 경우에는
우리는 그 사람과 대화하면서 무언가 부자연스러운 어색함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치과계에 종사하기 때문에 이런 어색한 느낌이 치아 때문임을 제대로 인지하게 됩니다.
환자분들 중에는 예쁘지 않은 앞니로 고민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원데이 치료니 초단기교정, 급속교정이니 하면서
결국은 치아를 깍아 씌우는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 크라운 보철 치료만이 능사인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지만
한 번 치아를 깍으면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상기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환자분의 치아상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시간적, 경제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여러가지 치료 옵션 중에서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실 수 밖에 없겠지만,
여러 치료의 장단점을 알고 그 중에 선택을 하는 것과
일방적인 권유로 덜컥 치아를 깍고 나중에 후회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안정적 교합을 위해서 치아교정을 수반해야하는 경우나
또는 치아교정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경우도 있어 어쩔 수 없이 치아를 씌워야 할 수 밖에 없을 때나
또는 치아교정을 하고 싶어도 시간이 맞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우기까지 치과의사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각 치료의 장단점을 비교할 것을 권합니다.
없는 것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만 있는 것을 삭제하여 없애는 것은 다소 쉽습니다.
이 분은 갸름한 얼굴안모에 비해 A자 형의 앞니 형태를 가지고 있어 앞니들이 부채모양으로 꽉찬 느낌이 있어
말씀하실 때 상대방의 시선이 분산됩니다.
환자분은 치아를 씌우는 것으로만 치아의 외형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셨는데
치아의 가장 단단한 외층인 법랑질의 형태를 약간만 수정해서
치아의 느낌을 바꿀 수 있다는 설명에 반신반의 하셨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살짝 깨지고 길이도 약간 다은 위 앞니 두개(파란색)만 해서 그 결과를 보기로 하셨는데
치료 후 너무 만족한 나머지 바로 나머지 2개의 치아(노란색)도 진행하자고 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사진으로는 환자분의 얼굴을 공개할 수 없어 안모와의 조화를 보이지 못해 다소 치료 효과가 덜 나타납니다만
치료 후 그 분이 만족하여 활짝 웃으실 때 의료진들의 뿌듯함은 말 할 수 없었습니다.
이와 같이 치아에 위해한 영향이 없는 범위에서 치아를 다듬어
치아를 꼭 씌우지 않고도 상당부분 그 사람의 전체 이미지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사실,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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