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포인트]껌이 치아건강에 좋을까? | ||
2009 11/24 위클리경향 851호 | ||
충치예방을 한다는 자일리톨껌, 금연을 도와 주는 금연껌, 입 냄새를 줄여 준다는 껌 등 기능성을 강조한 여러 종류의 껌이 시중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렇다면 제조업체들이 말하는 것처럼 껌이 과연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자일리톨이 충치의 원인균인 뮤탄스 박테리아균 억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검증된 사실이다. 자일리톨이 함유된 껌을 하루 세 번 정도 씹는다면 어느 정도 충치 예방 효과가 있다.
그러나 양치질의 목적은 치아 표면의 세균 집락인 플라그를 제거하는 것이다. 잠시 껌을 씹는다고 치태가 제거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음식물의 찌꺼기를 치아 표면에 부착시킨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대부분 껌엔 당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오히려 치아에 더 해로울 수 있다.
또한 껌, 구강청정제, 은단 등은 극히 일시적으로 입 냄새를 가릴 수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못한다.
입냄새 제거를 위해서는 올바른 칫솔질이 중요하다.
특히 혀의 뿌리 끝 깊숙한 곳까지 칫솔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껌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치과의사들은 공통적으로 10분 정도 씹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말한다. 짧은 시간에 씹다가 버리는 경우엔 껌의 당분으로 인해 오히려 충치를 유발하기 쉽다.
반대로 너무 오랫동안 씹게 되면 턱 근육에 무리를 주어 턱관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심지어 턱의 저작근육을 강화시켜 사각턱이 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충치치료를 아말감으로 한 사람이 장시간 동안 껌을 많이 씹으면 아말감이 분해하면서 혈액과 소변의 수은농도가 위험한 수준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은은 뇌, 신경, 중추신경에 장애를 일으키는 중금속으로 알려져 있다. 류성용<뉴연세치과 대표원장> |
껌과 치아건강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뉴연세치과 류성용 대표원장의 위클리경향 851호 칼럼
http://newsmaker.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200911181641271&pt=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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