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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네이트 치아성형으로 돌출입 치아교정 남발, 같은 치과의사로서 씁쓸해

달려라꼴찌 2010. 4. 30. 11:48

 

 

 

 

TV나 각종 매체에 등장하는 젊은 연예인들에게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 크라운 치아성형은 마치 필수사항인 것처럼 됐다.
그러나 연예인들의 치아성형을 마케팅 수단으로 앞세워 일반인을 현혹하는 일부 상업적인 행태는 같은 치과의사로서도 부끄러울 때가 많다.
이들이 과연 자신의 부모형제, 자녀에게도 멀쩡한 치아를 깎는 치아성형을 권할 것인지 의문스럽다.

라미네이트, 올세라믹 치아성형이 꼭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이를 통해 돌출입 교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초단기교정, 급속교정이라는 명분 아래 아래위 6~14개의 앞니들을 신경치료한 뒤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 크라운으로 씌우는 방법으로 돌출입을 교정하는 경우도 있다.
이 방법은 돌출입 교정을 위해 멀쩡한 앞니들을 죄다 깎는, 돌이킬 수 없는 맹점이 있다.
결국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 크라운 같은 치아성형법으로 돌출입을 교정한다는 것은 2년의 치아교정 기간을 단축하려다 치아 수명을 40년 단축하는 모순과 막대한 치료비용 등 어리석음을 범하기 쉽다.
더욱이 이런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 크라운 치아성형의 수명이 평생 가는 것도 아니라 보통 10년 주기로 교체해야 한다.

우연히 앞니에 충치가 많고, 치열이 불규칙하거나 변색이 심한 경우라면 모를까 초단기교정이라는 명분 아래 멀쩡한 치아를 깎는 라미네이트 돌출입 교정법은 치아 하나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치과의사 입장으로서 씁쓸함을 느낀다.


류성용 <뉴연세치과 대표원장>

 

 

 

연예인을 마케팅 수단으로 한 라미네이트 치아성형을 통한 돌출입 치아교정 남발,

같은 치과의사로서 씁쓸하다는 뉴연세치과 류성용 대표원장의 위클리경향 873호 칼럼

http://newsmaker.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201004281142491&pt=nv 

 

 

 

 

 

사람을 향하는 뉴연세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