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딸딸이 아빠

딸 아이의 귀여운 시위현장 그 이유는?

달려라꼴찌 2009. 10. 24. 08:12

 딸 아이의 귀여운 시위현장 그 이유는?

 

여기는 저희 집 서재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그런데 세살바기 딸 아이 서현이가 왜 지금 방문을 가로막고 무슨 시위를 하고있는 걸까요?

 

아빠가 충분히 함께 놀아줬다고 생각되서 서재에 볼일이 있어 잠깐 다녀오겠다고 하는데,

서현이는 이렇게 날쌘 다람쥐처럼 달려와서 서재의 방문을 가로 막습니다.

그러고는 방긋방긋 웃으면서...

서현이는 "아빠 가지마...가지마...나랑 더 놀아.." 하면서 온갖 애교를 다 떱니다.

 

헉...이 놈이 누가 보면 아빠가 하도 안놀아주니까 이러는지 알겠습니다. ㅡ.ㅡ;;;

 

 

 

 

 

서재로 향하는 아빠를 다람쥐처럼 날쌔게 달려와서 방문을 가로막는 서현이의 귀여운 시위 모습  

 

 

 

 

 

 

심지어는 화장실에서도 입니다.

아빠도 사람인지라 아이들과 놀아주다보면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생리현상 때문에 화장실이 간절한 경우도 있습니다.

아빠가 화장실을 가려해도 서현이는 이렇게 다람쥐처럼 날랜속도로 달려와 화장실문을 가로 막습니다.

 

그러곤 방긋방긋 웃으면서  "아빠 가지마...가지마...나랑 더 놀아..."

마치 아빠를 약올리는 것 같습니다. ^^ ;;;

볼일은 너무 급한데, 아빠는 이제 다리가 꼬여 안절부절입니다...ㅠㅜ

 

 

 

 

안방에서 아이들과 실컷 놀아주다 목이 말라 물마시러 냉장고로 가려해도

야구선수 슬라이딩하듯 어느샌가 잽싸게 미끄러져 달려와서 이렇게 또 안방문을 가로 막습니다.

그러곤 또 역시... 방긋방긋 웃으면서...

서현이는 "가지마...가지마...나랑 더 놀아.."

ㅡ.ㅡ;;;;

 

 

 

 

 

안방으로 들어가려는 아빠를 못들어가게 방문을 가로막는 서현이의 귀여운 시위 모습 

안방 문을 가로막고 시위하더니 이내 달려와서 아빠 허리춤에 안깁니다...

 

 

 

 

이런 모습들을 흥미롭게 지켜보던 서현이 언니 일곱살 딸아이 다현이마저도

아빠가 안방에서 못나가게 실실 웃으면서 안방문을 가로 막습니다.

 

 

 

요즘들어서 부쩍이나 아이들이 저를 너무 좋아하는 모습이 절정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

특히 서현이는 "아빠 최고~!, 아빠가 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란 말을 입에 달고 다닐 정도입니다. ^^ 

이것은 멀리 대덕연구단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엄마를 둔 덕분에 

아무래도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이 엄마보다도 훨씬 더 많은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빠는 일때문에 집에서 아이들과 아무리 함께 오래 있고 싶어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빠는 충분히 놀아줬다고 생각했어도 딸아이들, 특히 서현이는 늘 모자라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그래서 이렇게 아빠가 서현이를 떠나 딴데는 못가게끔 방문을 가로막는 시위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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