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가 충치 때문에 발치한 치아에는 임플란트 더 권하는 이유
치주염 풍치 때문에 치아를 발치한 경우보다, 치아를 뽑은 원인이 충치 때문인 경우가,
발치된 부위의 치조골 뼈의 재생이 탁월하게 잘 됩니다.
따라서 치아가 발치된 부위에 추후 임플란트를 해 넣고자한다면
발치의 원인이 충치 때문이었는지, 치주질환 때문이었는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치 때문에 발치한 치아 부분은 치주염 때문에 발치한 부위에 비해서,
치조골 뼈의 재생도 잘될뿐더러 치조골 뼈의 밀도도 높아 임플란트 식립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그에 비해 치주질환 풍치 때문에 발치한 치아의 자리는 치조골 뼈의 재생이 잘 안되고,
치조골 뼈의 밀도도 푸석푸석하여 임플란트 식립에 불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언뜻 보아도 충치가 많아서 치과에 대해 문외한인 사람이 봐도 적어도 4-5개 치아는 뽑아야 하지 않을까 할 정도 입니다.
충치가 너무 심해서 치아들은 뿌리가 부러져 파절되기 일보직전입니다.
붉은색 화살표 치아들은 살릴수 없고 발치해야 했습니다.
다만 노란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상악좌측 제2대구치 치아는 신경치료후 크라운 씌우면 살릴 수는 있겠습니다.
제가 고민스러웠던 점은 붉은색 화살표 상악우측 제2소구치 제1대구치 제2대구치를 발치한 후에
과연 얼마나 치조골 뼈가 잘 재생될 수 있는지 여부였습니다.
그러나 충치로 인해 치아를 발치하는 것이므로...
원래 치조정 높이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빨간색 선으로 표시된 정도로는 치조골 뼈가 잘 재생되지 않겠느냐며
내심 기대를 하고 발치를 진행하였습니다.
만약 이 치아가 치주질환 풍치 때문에 발치하는 것이었다면
원래의 치조정 높이를 회복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재생되는 치조골 뼈는 거의 백짓장처럼 얇게만 되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위해서 더 높은 단계의 뼈이식이 필요하는 것은 불을 보듯 명확합니다.
상악좌측 제2대구치는 신경치료를 하여 살려내었습니다.
기다림의 미학....
치아를 발치하고 약 6개월 정도 치조골 뼈가 잘 아물기를 기다렸습니다.
역시 생각했던 것보다 치조골 뼈의 재생이 원래의 치조정 높이를 그래도 유지하면서 완벽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상악 좌측부위에 먼저 임플란트를 식립하였습니다. (붉은색 화살표)
상악 우측부위에 충치로 부러진 다수의 치아들을 발치하면서 조그만 뿌리 하나가 남아있었습니다만
이 부위에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하면서 발치하기로 했습니다.
CT를 판독해보니 임플란트를 식립할 상악 우측 부위는 가장 높이가 낮은 부위기 5.6미리 정도로 계측이 됩니다.
이정도면 높은 단계의 상악동 거상 뼈이식술 (측방접근법)까지는 필요없고,
보다 낮은 단계의 치조정 접근법의
상악동 거상술 뼈이식술만으로도 임플란트 수술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보 보여집니다.
측방접근법의 상악동 뼈이식 수술과, 치조정 접근법의 상악동 뼈이식 수술의 차이는
치료비용도 치료비용이지만 환자분에게 가해지는 트라우마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임플란트의 예후에 있어서도 서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상악 우측 부위에 3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수술을 마쳤습니다.
확실히 충치로 인해 발치했던 부위의 치조골 뼈는 확실히 치밀하게 잘 재생되었기 때문에
임플란트 픽스쳐가 식립될때의 초기고정력도 잘 나왔습니다.
파란색 화살표 부위는 간단하게 치조정접근법 상악동 거상 뼈이식술을 동반해서 임플란트를 식립하였고,
초록색 화살표 부위는 추가적인 뼈이식술 없이 간단하게 임플란트를 식립하였습니다.
이처럼 충치 때문에 발치한 치아의 자리는 치조골 뼈의 재생도 잘될뿐더러 치조골 뼈의 밀도도 높아
임플란트 식립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치아가 발치한 자리에 추후에 임플란트를 고려한다면...
발치의 원인이 충치 오리진인지, 치주염 오리진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충치 때문에 치아를 발치한 자리에 틀니나 브릿지 보철을 해 넣는다면,
치과의사가 임플란트를 더 권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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