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가족 여행, 오아후 아울라니(Aulani) 디즈니 리조트 3
하와이 여행의 하일라이트, 딸들의 생애 첫 서핑
딸들만 데리고 갔던 하와이 여행의 마지막 날...
이 날은 제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기도 합니다.
서핑의 본고장 하와이에서 딸 아이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서핑이란 것을 배우고 타게 된 날이거든요.
마흔 다섯 되도록 아빠도 한번도 못해봤던 경험을 딸 아이들이 하는 것을 보고 비록 대리만족이지만 어찌나 뿌듯하던지요.
디즈니 아울라니 리조트에서는 연계된 투어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위한 서핑 강습이 있습니다.
딸 아이들은 서핑 강습 차량을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핑 강습 차량을 타고 서핑 포인트 해안가로 가는 도중 차 안에서도 서현이는 기대감에 어쩔 줄 몰라 합니다 ^^
서핑 포인트 해안가인 Kalaeloa Beach, Barber's Point 에 도착하여 다현이 서현이는 폼나게 서핑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서핑 선생님들은 서현이 다현이에게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입혀주고는....
서핑보드에서 어떻게 앉고 어떻게 일어서야 하는지 기초적인 서핑 자세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드디어 Kalaeloa Beach 해안가로 서핑보드를 가지고 입수하는 순간입니다.
선생님들은 다현이 서현이를 서핑보드에 태우고 Kalaeloa Beach 바닷가 멀리멀리 나아갑니다.
점점 아빠의 시야에서 멀어지더니....
헉!!!
서핑을 즐기기 위해 이렇게까지 먼바다로 나가는지 저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딸 아이들이 점으로 보일 정도이니 최소한 200-300 미터 이상 먼 바다까지 나간 것 같습니다.
엇!!
저 멀리서 다현이가 서핑보드를 타고 바닷가쪽으로 달려오고 있습니다.
그것도 서핑보드에 당당히 우뚝 서서 말이죠.
아이들은 유연해서 서핑을 금방 배운다더니, 단 한번의 시도에 이렇게 우뚝 설지는 몰랐는데....정말 뿌듯한 순간입니다.
마치 제가 서핑 보드에 선 기분입니다 ^^
다현이는 서핑보드 타기에 자신이 붙었는지 이 방향 저 방향으로 방향을 틀면서 파도 너울을 따라 서핑을 즐기고 있습니다.
제 팔뚝보다도 조그마했던 딸 아이들이 어느새 이렇게 커서 먼 바다에서 저렇게 서핑을 즐기다니...
딸 아이들이 자전거를 홀로 탈 수 있게 되어 제 시야에서 점점 멀어지는 모습을 처음 보는 순간의 기분이 이런걸까요?
저멀리 다현이가 아빠를 향해 손짓을 합니다.
저 역시 다현이를 향해 손을 흔들면서 엄지손가락을 번쩍 치켜올립니다 ^^
서핑 선생님은 행여나 다현이가 중심을 못잡고 서핑 보드에서 떨어질까봐 잠시도 한눈을 팔지 않고 있습니다 ^^
이번에는 서현이 차례입니다.
와, 언니 다현이 만큼은 아니지만 서현이도 서핑보드에서 두발로 섰습니다 ^^
서현이가 타는 서핑 보드 옆에서는 또 한명의 서핑강습 선생님이 고프로 카메라로 서현이의 생애 첫 서핑 타는 장면을
꼼꼼하게 촬영해주고 있습니다.
저멀리 서현이가 서핑보드에 스스로 서서 파도를 타고 오고 있습니다.
언니 다현이도 다현이지만, 초등학교 1학년 서현이가 이렇게 늠름하게 서핑보드를 타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
서현이도 서핑 보드 위에 우뚝 서서 파도를 타는 것에 감을 완전히 잡은 것 같습니다 ^^
서현이는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아빠를 향해 손짓을 합니다 ^^
다시 한번 아빠를 향해 서핑 시도!!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짓고 있는 서현이의 표정을 보세요.
어느새 하와이 여행에 몰입된 서현이는 서핑보드에 스스로 우뚝 설 수 있다는 자신감에
오른손으로는 하와이식 인사 손짓을 하고 있습니다 ^^
디즈니 아울라니 리조트의 아이들을 위한 서핑강습 프로그램은 고프로 장비를 이용하여 아이들 옆에 밀착하여 함께 서핑을 하면서,
이렇게 아이들이 생애 처음으로 서핑을 배우고 즐기는 모습을 생생히 담아 주기도 합니다 ^^
와, 이번에는 다현이 서현이 두 자매의 동시출격입니다 ^^
다현이 서현이가 동시에 출격하여 서핑을 즐기는 장면에서도 어김없이 같은 속도로 밀착하여 따라가면서
고프로 카메라로 촬영해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서로 순서를 바꿔가며 동시출격을 즐기고 있습니다.
어떤가요? 특히 서현이의 표정이 위풍당당 자신감 넘치지 않나요? ^^
다현이 서현이의 동시 출격 서핑을 마치고 아빠를 향해 손짓을 합니다.
다현이 서현이가 동시 출격하여 서핑을 즐기는 또 하나의 이 장면은 제 컴퓨터의 바탕화면이 되었습니다 ^^
두시간의 서핑 강습을 마치고 Kalaeloa Beach 해안가로 올라옵니다.
서핑 강습을 마치고 해안가로 올라오는 서현이는 덩실덩실 춤을 추며 올라오고 있습니다 ^^
그만큼 재미있었고 자신감도 많이 붙었다는 뜻이겠지요 ^^
아빠!!
우리들이 드디어 해냈어~!!
우리도 이제 서핑보드를 탈 줄 안다고~!!
하하 장하다 내 딸들아 ^^
다현이가 서핑보드를 타는 장면을 고프로 카메라로 밀착하여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 멀리서 아빠가 70-200 렌즈로 찍은 것보다는 훨씬 더 생동감 넘치는 사진입니다 ^^
서현이가 서핑보드를 타는 모습을 고프로 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다.
물살을 가르며 달리는 서현이는 그 시원함에 활짝 웃고 있네요^^
햇살을 받고 서핑을 즐기는 다현이의 모습....
작품 사진 같습니다 ^^
서핑의 본고장 하와이에 왔으니 그래도 딸들에게 뭔가 멋진 추억을 만들어 주려고 두시간의 서핑 강습을 해주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이렇게 대박이었습니다.
딸 아이들이 생애 처음으로 서핑보드에 우뚝서서 먼 바다에서 파도를 가르며 자신감 넘치고 환한 표정으로 달려오는 모습을
저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번 하와이 여행의 진정한 하일라이트였습니다.
하와이에 가족여행을 계획하다면 이런 아이들을 위한 서핑 강습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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