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임플란트 대신 사랑니를 치아교정으로 당겨 어금니로 쓰기

달려라꼴찌 2014. 4. 8. 07:38

임플란트 대신 사랑니를 치아교정으로 당겨 어금니로 쓰기

 

 

있어도 고민, 없어도 고민...

바로 애물단지 사랑니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과연 사랑니는 꼭 뽑아야 하는, 우리 몸에서 필요 없는 존재이기만 한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사랑니의 상태와 주변 치아들과의 관계에 따라 그때그때 다릅니다.

 

 

 

 

 

사랑니는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뒤쪽에서 앞쪽 어금니를 압박하여 뿌리를 녹일 수도 있고,

사랑니와 어금니 사이에 음식물이 많이 끼어서 충치나 사랑니 주변 잇몽에 염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사랑니는 치아의 생김새도 정상적인 모양에서 많이 벗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윗쪽에 난 사랑니의 경우에는 굉장히 간단하게 발치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아래쪽에 난 사랑니의 경우에는 제대로 잘 맹출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은 작은 수술을 통해 발치를 하게 됩니다.

아래쪽 사랑니를 수술을 통해 발치할 때는 필요하면 주변의 잇몸뼈를 갈아내기도 합니다.

어쨌든 사랑니는 그리 달갑지 않은 귀찮은(?) 존재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음에는 틀림 없습니다.

 

그러나 가끔은 이런 악동같은 사랑니가 우리 몸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바로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만약 사랑니 앞쪽에 있는 큰 어금니가 충치나 다른 여러 이유로 못쓰게 되는 경우에는,

바로 뒷쪽에 있는 사랑니를 치아교정을 이용하여 앞쪽으로 끌어다 어금니 대신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사랑니를 치아교정을 통해 어금니쪽으로 당겨 쓰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며 사랑니와 주위의 잇몸, 잇몸뼈등의 상태가 양호해야만 가능하고 결과도 좋습니다.

 

또 다른 경우 '자가치아이식'이라고 해서 사랑니를 발치해서 수술로써 옮겨다 놓는 방법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이렇게 치아교정을 이용해서 당겨쓰는 것만큼 확실한 예후를 보장해주기는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큰어금니 한개 자리에 당겨 쓰는 것 뿐만이 아니라, 사랑니 포함 두개의 어금니를 당겨 쓰는 것도 가능합니다.

 

 

 


제1대구치를 발치하고 후방의 사랑니와 제2대구치를 치아교정을 통해 이동시키는 과정입니다.

 

 

 

 

만약 이렇게 비교적 잘 난 사랑니가 뒤쪽에 없었다면 당연히 임플란트를 식립하거나 브릿지 보철을 해야겠지요...

 

임플란트가 나쁜 치료는 결코 아니지만 그래도 자연치아만한 것은 없기에 선택을 해야한다면,

큰 주저없이 뒷쪽 사랑니를 치아교정을 이용해서 끌어다 쓰는 치료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비록 애물단지이지만 가끔은 이렇게 멋진 역할을 해주는 사랑니...

무조건 발치하지 마시고 자세한 검사를 받아본 후에 사랑니에 대한 치료를 받는 현명함이 필요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