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나의 여행기

스위스 가족 여행 6일차 - 몽트뢰 2일차, 초콜렛 열차, 그뤼예르 치즈, 네슬레 초콜렛 공장

달려라꼴찌 2013. 8. 25. 08:30

스위스 가족 여행 6일차 - 몽트뢰 2일차, 초콜렛 열차, 그뤼예르 치즈, 네슬레 초콜렛 공장

스위스 초콜렛 열차 타보니 우리도 경쟁력 있어






우리 가족 유럽 여행 스위스 6일차, 몽트뢰 2일차로 몽트뢰에서 맞는 첫날 아침입니다.

스위스 여행 일정에 몽트뢰를 포함시킨 이유가 아직 어린 딸 아이들을 위해 초콜렛 열차를 타고 

그뤼예르에 있는 치즈 공장과 브록에 있는 네슬레 초콜렛 공장을 방문 및 견학하였습니다.


초콜렛 열차는 몽트뢰를 거점으로 해서 스위스 치즈의 자존심 그뤼에르 마을의 치즈공장 견학 및 그뤼예르 성 관광.

그리고 밀크 초콜렛을 세계에서 최초로 만든 스위스 네슬레사의 브록 초콜렛 공장을 견학시켜주는 것이 

모두 포함된 관광열차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관광열차가 도입 운영되었다고 들었는데 

그 효시인 스위스의 초콜렛 열차 관광을 해보니 우리나라 관광열차도 충분히 승산이 있어 보였습니다 ^^







몽트뢰에서 맞는 첫날 아침입니다.





저희 가족이 묵고 있는 몽트뢰 마제스틱 호텔의 베란다가 너무 예뻐서 아침 일찍 방을 나서기전에 가족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자리에 앉았는데 여기도 너무나 뷰가 아름답습니다.

몽트뢰의 트레이드 마크인 레만 호수와 건너편 웅장한 산이 한눈에 보이는 자리입니다 ^^





몽트뢰의 참새들은 사람들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아침식사를 든든히 해야 오늘 하루 관광도 든든하게 즐길 수 있겠죠? ^^





아침 식사를 든든히 먹고 몽트뢰역으로 나섰습니다.

저희 가족이 묵고 있는 몽트뢰 마제스틱 호텔은 몽트뢰역 바로 앞 1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






오... 몽트뢰역에 일찌감치 도착해보니 황금색 초콜렛열차가 우리 가족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스위스의 초콜렛 열차입니다 ^^

세계 최초로 밀크 초콜렛을 만들어 상업화에 성공한 나라답게 

이렇게 초콜렛 열차란 것도 운영하는 상술도 보여주는 스위스다운 발상입니다 ^^ 




자, 이제 우리 가족은 초콜렛 열차를 탑승합니다 ^^






오우, 초콜렛 열차 가족석은 클래식한 분위기가 마치 19세기 열차를 탄 기분입니다^^






다현이과 서현이는 초콜렛 열차를 탑승하는 동안 역시나 책읽기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이번 유럽 가족 여행동안 아이들이 얻은 최대 수확은 이렇게 틈틈히 책읽는 습관을 들인 것입니다 ^^






초콜렛 열차 탑승 30분정도 지나자 간식으로 초콜렛 드링크와 빵을 제공해줍니다.







초콜렛 열차의 첫 도착지는 스위스 치즈의 자존심 그뤼예르역입니다.

세계 3대 치즈 중 하나라는 그뤼예르 치즈는 워낙 유명해서 자세히 언급안해도 되겠죠? ^^






그뤼에르 치즈공장 견학에 앞서서 입장하기 전에 시식용 그뤼예르 치즈를 하나씩 받아들었습니다.

기분 좋아서 헤벌쭉 ^^






그뤼예르역 바로 앞 치즈 공장 견학에는 오디오 가이드에는 한국어 서비스가 없지만 책자로는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되어 있어

자세히 공장 견학을 하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





자, 이제 그뤼예르 치즈공장 견학 시작!!






젖소가 먹는 각종 허브들의 냄새를 맡아보고 있습니다.

그뤼예르 치즈에는 젖소가 먹는 70여가지가 넘는 모든 풀들의 향기가 하나하나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뤼에르 치즈공장 현장입니다.

그러나 유리 칸막이로 막혀 잇어서 가까이는 가보지 못하고 참관만해야 합니다.








완성된 그뤼예르 치즈를 들어봅니다 ^^







그뤼예르 치즈 숙성시키는 곳....

만들어진 치즈는 이곳에서 몇개월이상 숙성과정을 거칩니다.






그뤼예르 치즈를 한입에 왕 깨물어먹고 싶지만,






그뤼예르 치즈공장 입장전 받은 시식용 그뤼에르 치즈를 깨물어 먹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


그뤼예르 치즈공장 견학은 이것으로 모두 끝났는데,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는 없고 오로지 유리창 밖으로 눈으로만 볼 수만 있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우리나라의 임실치즈마을이나 각종 목장들의 낙농체험 프로그램이 훨씬 더 내용도 좋고 아이들이 직접 체험도 할 수 있어 

더 교육적인 것 같았습니다.





그뤼예르 치즈공장 견학을 마치고 우리 가족은 그뤼에르 성이 있는 마을로 찾아갔습니다.

이 모든 것이 초콜렛 열차를 탑승하면 알아서 다 모셔다주는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뤼에르 성 내부입니다.








우리 가족에 제일 좋아했던 공간인 그뤼예르 성 안의 정원입니다.





그뤼에르 성 앞에서 그뤼에르 치즈를 들고 서 있는 딸들...

동화 속에 들어온 아이들 같습니다 ^^





그뤼에르 성 안의 부엌






아빠!! 그뤼예르 성 안에는 유령도 살고 있어!! 

딸들이 화들짝 놀랐습니다^^





그뤼예르 성 창문의 스테인글라스






점심식사는 그뤼예르 성 안에서 전투식량으로 ^^







헛, 그런데 정말 의외이고 신기한 곳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영화 에일리언의 디자이너 HR 기거의 에일레언 박물관이 그뤼예르 성 바로 앞에 있는 것입니다.

중세시대의 그뤼예르 성과 초현대적인 에일리언과의 묘한 조화.....정말 신가하지 않나요? 






 

그뤼예르 성 앞의 에일리언 박물관 앞에서....






에일리언 박물관 앞에 있는 카페는 의자와 천장을 포함한 모든 인테리어가 에일리언답게 기괴한 분위기입니다 ^^






그뤼예르 성을 나서면서 아이들이 득템한 것은 아이스크림 ^^

참 아름다운 곳에 위치한 동화같은 성이었습니다.






이제 그뤼예르 성에서 버스를 타고 브록에 있는 네슬레 초콜렛 공장으로 갑니다.







여기가 브록의 초콜렛 공장입니다 ^^^






네슬레에서 나오는 모든 종류의 초콜렛이 전시 판매되고 있습니다.






각종 언어로 초콜렛으 역사를 설명해주는 체험을 하는데

한국어 서비스는 없어서 영어 서비스로 체험을 합니다.









지금까지 나온 네슬레 초콜렛 디자인 표지들을 지나면서 초콜렛 공장 견학이 시작됩니다.







이것이 초콜렛의 원료인 숙성된 카카오 열매입니다.

오... 정말 초콜렛 향이 가득합니다 ^^





초콜렛으로 만든 젖소^^








초콜렛 공장 견학을 마치고 다현이가 방명록을 남깁니다.

완전 대박!! So Cool!!








서현이도 초콜렛 공장 견학을 마치고 방명록을 씁니다.

언니보다는 구구절절 긴 문장입니다 ^^

I want to eat chocolate and I ant to make some chocolate, too~!!


서현이는 여기 초콜렛 공장에서 배운 초콜렛 만드는 법을 토대로 직접 초콜렛을 만들어보고 싶나 봅니다 ^^










초콜렛 공장 견학의 하일라이트...

네슬레에서 출시되는 모든 초콜렛들을 무한정 시식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와, 그런데 너무 달고 너무 배불러서 더는 못먹겠더군요 ^^;;;;







딸래미들 오늘의 득템은.... 직접 초콜렛을 만들어볼 수 있는 키트!!









초콜렛 공장을 나와 초콜렛 열차 탐승을 기다리는 동안 서현이는 초콜렛 공장옆 놀이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초콜렛 공장을 나서면 바로 옆에 기차역이 있어 오리가 탑승할 초콜렛 열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초콜렛 열차를 타고 몽트뢰로 되돌아갑니다.









초콜렛 공장 안녕!!!

초콜렛 공장을 방문 견학했던 아이들이 아쉬운 딸들은 마지막으로 초콜렛 공장을 향해 작별의 인사를 합니다 ^^









몽트뢰로 돌아오는 길의 풍경도 스위스 답게 하나하나가 그림이고 화보입니다.







한시간 반을 달려서 드디어 몽퇴르에 도착했습니다.


말로만 들었던 초콜렛 열차 탑승...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그뤼예르 치즈마을과 브록 네슬레 초콜렛 공장 방문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이 관광 프로그램은 참 아이디어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스위스 특유의 주변 경치나 풍광등을 빼고 순수하게 견학프로그램만을 본다면 우리나라의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훨씬 더 알차고 내용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관광 프로그램을 잘 육성해서 활용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곳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