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치아교정 장치 클리피씨는 무엇?

스마트한 치아교정 장치 클리피씨는 무엇? 

최근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통해 클리피씨(Clippy-C) 치아교정 장치에 대해 문의하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치아교정을 하는 치과의사의 입장에서는 수많은 치아교정 장치들 중에서 

특히, 클리피씨는 자가결찰 브라켓의 한종류로서 현재까지의 치아교정 장치중 가장 스마트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자가결찰 브라켓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치아교정의 원리부터 알아야 합니다.

치아교정 치료할 때 치아가 움직이는 원리는 

먼저 치아에 브라켓이라는 치아교정장치를 접착하여 붙히고 그 브라켓에 치아교정용 철사 즉 와이어를 삽입하여 넣게 됩니다.

치아는 브라켓에 넣어진 치아교정용 철사를 따라 기찻길 철도 위의 기차처럼 이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치아교정용 철사가 치아가 움직이는 길을 정해주지 않는다면, 

치아는 전후 위아래로 중구난방 아무곳이나 움직이기 때문에 브라켓에 삽입된 철사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치아교정 장치 브라켓과 치아교정용 철사는 어떻게 묶여지게 될까요?

이를 결찰이라 하는데 교정장치와 철사를 결찰하는 방법은 고무링, 철사(와이어), 셀프(자가)결찰 같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1. 고무링 결찰

고무링 결찰 : 치아교정 장치(브라켓)와 교정용 철사(기찻길)를 고무링으로 묶어 고정시킨다.            

고무링 결찰은 투명한 고무링으로 묶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심미적으로 우수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탄성이 떨어져 그 힘이 약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2. 와이어 결찰

와이어 결찰 : 치아교정 장치와 치아교정용 철사를 가느다란 철사로 묶어 고정시킨다.

 

와이어 결찰은 초기에 너무 강한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새로운 장치를 장착한 초기에는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결찰하는 술자에 따라 교정력이 달라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고 결찰하는 방법이 복잡하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3. 셀프(자가) 결찰

 

여러가지 자가결찰 브라켓 : 똑딱이 덮개(뚜껑)가 치아교정장치(브라켓)에 있어서 

                                            이 뚜껑을 덮어 고무링이나 철사로 묶을 필요 없이 교정용 철사를 고정시킨다. 

자가결찰 방식은 고무링 결찰과 와이어 결찰의 단점을 보완한 방법으로서, 

브라켓에 캡을 설치해 캡을 단순히 닫기만하면 결찰이 이루어지게 하는 브라켓입니다.

 

 

위와 같은 자가결찰 방식의 장점은

1. 치아에 균일한 치아교정력을 줄 수 있어 치아이동 속도가 더 빨라집니다.

2. 치아교정 중 통증이 감소합니다.

3. 술자와 상관없이 일정한 치아 교정력을 줄수 있습니다.

4. 오랜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일정한 치아교정력을 발휘하므로 치과에 내원하는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5. 결과적으로 치아교정 기간을 어느정도 단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자가결찰 방식의 치아교정장치는 반면에

1. 심미적으로는 떨어져서 장치가 눈에 많이 띱니다.

2. 치료비용이 고가라는 단점도 있습니다.

 

자가결찰 브라켓의 효시라 할 수 있는 데이몬 브라켓은 그렇게나 훌륭한 기능성에도 불구하고,

심미적으로 안좋다는 단점과 조작의 어려움 때문에 치아교정에 많이 사용되기 힘들었지만 

클리피씨 장치는 이러한 데이몬의 단점을 어느정도 극복하여 현재 데이몬과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자가결찰 브라켓입니다.

데이몬 3 자가결찰 브라켓

 

클리피씨 자가결찰 브라켓 : 데이몬 자가결찰 장치보다는 조금 더 심미적이다.

 

 

 

데이몬 클리어

최근에는 자가결찰 장치의 캡 부위도 투명하게 만든 `데이몬 클리어`같은 치아교정 장치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캡부위의 내구성이 떨어지는 단점, 그리고 높아지는 비용때문에 보편적으로 사용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한 치아교정 장치인 클리피씨....

내구성도 좋고 심미적으로도 훌륭한 자가결찰 브라켓들이 속속 개발되어 

이렇게 스마트한 교정장치들이 치아교정 치료에 보편화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