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공간 뉴연세치과/행복한 치과의사

딸기 아빠 치과의사 블로거로 행복했던 2009년 끝자락

달려라꼴찌 2009. 12. 28. 13:39

딸기 아빠 치과의사 블로거로 행복했던 2009년 끝자락

 

 

어제 수도권에 내린 폭설 아닌 폭설로 인한 교통체증 때문에 아내는 새벽같이 대전으로 내려갔지만

외할머니가 서울로 오실 수가 없어 어린 아이들을 돌 봐줄 사람이 없기에

하는 수 없이 제가 오늘도 치과를 출근하지 못하고 아이들과 함께 오전을 함께 보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전을 보내면서 부산가족여행으로 인해 그동안 개봉조차 못했던 

이웃블로거인 모과(http://blog.daum.net/moga2641)님으로부터 온 선물상자를

아이들과 함께 설레이는 마음으로 열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빨리 열어달라고 어찌나 재촉하는지 가위를 쥔 아빠의 손이 덜덜 떨릴 정도였습니다.

 

 

 

 

그동안 제 블로그를 통해 다현이, 서현이를 늘 손녀딸처럼 이뻐해주시는 모과님의 선물은

저도, 아이들도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방대한 양의 종합선물세트였다는데 모두가 놀랐습니다.

좋아하는 초콜릿 과자며, 색칠공부책, 각종 이쁜 스티커들이 잔뜩 들어있는 상자속 선물 내용물들을

하나하나 확인하던 다현이, 서현이는 환호성을 치르며 박수를 치고 난리도 아닙니다. ^^ 

 

아이들은 급한 마음에 선물부터 뜯어달라고 조르지만

아빠는 모과 할머니의 정성어린 카드부터 큰소리로 읽어줍니다. 

 

 

 

모과 할머니...꼭 다현이 같은 손녀 딸 낳으세요 ^^

 

 

 

 

 

모과님은 서현이가 반찬투정도 많이 해서 또래 아이들보다 작은 편임을 아셨던 것 같습니다.

새해에는 밥도 잘먹고 키도 많이 크고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라고 덕담을 해주셨습니다.

눈웃음이 이쁘다고 느꼈던 것은 고슴도치 엄마 아빠의 눈에만 그렇게 보였던 것은 아닌가 봅니다. ^^

 

 

 

 

 

모과 할머니 선물 고맙습니다. 모과 할머니 최고~!! 다현이의 인사말입니다 ^^

 

 

 

 

 

 

할머니 고맙습니다. 서현이는 씩씩하게도 또박또박 말도 잘합니다. ^^

그런데 이놈은 왜 뜬금없이 승리의 브이자를 그린걸까요? ^^;;;

 

 

 

 

 

 

올 1년 딸딸이 아빠 치과의사 블로거로 활동하면서

많은 이웃분들이 제 블로그의 한 축을 이루는 모델인 다현이와 서현이를 많이 이뻐해주셨고,

저 또한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사랑과 행복님(http://blog.daum.net/huj36)이 손수 만드신 연필통과 색종이와 카드들...

내년에 학교에 들어가는 다현이를 위한 공책까지 선물로 보내주셨습니다.

 

 

 

 

사랑과 행복님이 손수 만든 크리스마스 카드에 빨간모자에 선물꾸러미를 들어쥔 산타 이모가 다현이와 서현이에게 귀한 덕담을 해줍니다.

 

 

 

 

 

 

멀리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지구 반바퀴를 돌아서 sarah (http://blog.daum.net/sarah_an)님의 카드도 크리스마스 이브의 기적처럼

제때에 날라왔습니다. 

 

 

 

 

 

저희 치과분위기를 너무나 좋아하시는 경빈마마(http://blog.daum.net/kbmana)님은 원장실에서 직원들과 함께하는 점심시간....

우리의 입맛을 돋구라고 이렇게 시원한 동치미국을 보내주셨습니다. 

 

 

 

 

 

비바리(http://vibary.tistory.com/)님의 아버님께서 농약없이 손수 재배하신 햇볕을 충분히 받아 자라 알맹이 굵어진 넉넉한 귤들도

치과 직원들과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너무나 맛나고 감사하게 나누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표고아빠(http://blog.daum.net/maisan2)가 보내준 표고버섯은 라면이나 떡국에 함께 넣으면 엄마를 기다리면서

다현이 서현이에게 먹여주기 안성마춤이었습니다. ^^

 

 

 

 

 

간지가 좔좔 흐르는 것에도 민감한 저를 위한 둔필승총(http://isblog.joins.com/jk7111)님의 야구선수 봉중근 사인볼은

제 책상 앞에 위풍 당당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의료인이지만 건강의 시작은 청결에서 시작한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아르테미스(http://preciousness.tistory.com/)님이 손수 만드신 비누와 물비누, 손세정 스프레이입니다.

특히 물비누와 손세정 스프레이는 다현이와 서현이가 외출하고 돌아오면 항상 찾는 애용품입니다. ^^

 

 

 

 

 

하루가 멀게 머리 숱이 쑥쑥 빠져나가는 저의 고민을 어찌 아셨는지 라라윈(http://lalawin.com/)님이 탈모방지 샴푸를 보내주셨습니다.

덕분에 요즘은 머리 숱이 눈에 띄게 덜 빠지는 것 같습니다. ^^

 

 

 

 

 

1991년 대학로 학전소극장에서 연극 격정만리를 통해 처음 뵈었던 서편제로 유명한 전직 문화부 장관이셨던

김명곤(http://dreamnet21.tistory.com/)님께서 쓰신 책,

어린이를 위한 "우리 소리 우리 음악" 을 내년에 학교에 들어가는 다현이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이 외에도 다현이, 서현이 그리고 저와 치과 직원들에게 선물을 보내준 고마운 여러 이웃 분들이 많지만

비밀로 해줄 것을 부탁하셨기에 여기에 소개는 못드리지만 언제나 제 마음속에 감사함을 잊지않고 추억으로만 남깁니다.

 

마음과 마음은 서로 통한다는 진리를 믿습니다.

따듯한 관심과 진심어린 댓글...그리고 추천으로 이어져 저를 응원해주시며 다녀가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관심이 있었기에 다사다난했던 2009년을 제가 누구보다 행복하고 사랑받으며 보낼 수 있던 것 같습니다.

 

과분하게 제가 받은 사랑 누군가에게로 돌려주는 것이 저의 최소한의 소임이라고 믿습니다.

 

 

 

 

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