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포인트]구취 예방, 혀 닦는 습관을 | ||
2009 08/11 위클리경향 837호 | ||
입냄새를 '구취'라고 하는데, 많은 사람이 한두 번쯤 입 냄새로 고민한 적이 있을 것이다.
구취 때문에 치과에서 정기적으로 스켈링을 받기도 하고, 잇몸치료를 받은 후에도 지속적으로 구취를 호소하는 경우가 있지만 알고 보면 정작 칫솔질 때 혀를 확실하게 닦지 않아 구취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구취는 각종 구취 유발 세균의 군락지인 혀뿌리 끝의 설태나 백태로 인해 생긴다. 설태는 혀에 축적돼 있는 하얀 물질이고, 백태는 입안 전체에 생기는 하얀 물질이다.
이 때문에 구취를 가장 확실하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올바른 혀 닦는 습관이라 할 수 있다.
구취는 주로 입 안의 세균에 의해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될 때 발생하는 휘발성 황화합물이 달걀 썩는 냄새를 풍기면서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취의 정도는 침의 분비량, 구강내 염증, 플라그, 치석, 입으로 숨 쉬는 호흡 습관, 충치, 오래된 보철물, 사랑니 등과 관계가 있지만 무엇보다 설태와 백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올바른 칫솔질과 더불어 혀뿌리 쪽의 설태와 백태만 꼼꼼하게 닦아도 이런 구취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칫솔질할 때 혀를 닦는 것만으로도 구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데다 혀 표면에 존재하는 병원성 세균을 4분의 1 이하로 현저하게 줄일 수 있는 부가적 효과까지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 몸 면역체계의 제1방어선인 혀 뒷부분에 존재하는 편도선 주변을 깨끗하고 청결하게 유지함으로써 감기나 독감과 같은 유행성 바이러스 질환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혀를 좀 더 효과적으로 닦기 위해서는 칫솔 외에 혀세정기(혀클리너)를 사용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다.
혀를 닦을 때에는 되도록 깊숙이 혀 뒤쪽을 깨끗이 닦는 것이 중요하다.
류성용<뉴연세치과 대표원장> 구취 예방을 위해 혀닦기 습관의 중요성에 대한 뉴연세치과 류성용 대표원장의 위클리경향 837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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