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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이 잠버릇, 치아건강 위협한다.

달려라꼴찌 2009. 9. 2. 11:59

 

 

 

 

이갈이 잠버릇, 치아건강 위협한다
 

이갈이의 원인은 뚜렷하고 분명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불안, 스트레스 같은 심리적인 원인이 많이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교합장애 등 치아 자체의 이상이 있을 때도 이갈이를 일으킨다.

보통 식사할 때를 제외하고는 평소에 편안한 자세나 잠든 자세에서는 윗니와 아랫니는 항상 떨어져 있다.
그런데 윗니와 아랫니가 맞물리는 이런 교합에 미세한 장애가 발생해 균형을 잃게 되면, 우리 몸은 교합평형을 맞추려고 반응하여 잠드는 동안 이갈이의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명백한 원인이 밝혀진 것도 없다는 것은 이갈이에 대한 확실하고 명쾌한 처방도 어렵다는 것을 반증한다. 따라서 이갈이의 치료는 지금껏 밝혀진 이갈이의 여러 기여인자를 조절함으로써 이갈이 잠버릇을 많이 개선시킬 수는 있지만, 어떤 치료법도 이갈이 잠버릇을 100프로 완벽하게 없애주기는 힘들다.

이런 이갈이 잠버릇에 대해 동작구 뉴연세치과 류성용 대표원장은 "이갈이는 주변사람에게 수면을 방해하고 혐오감을 주는 등 피해만 주는 것이 아니라, 정작 본인에게도 이갈이 자체가 수많은 심각한 치과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냥 지나치기가 힘든 잠버릇임에는 틀림없기에 이갈이는 단순히 잠버릇이 아닌 질병으로 접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갈이를 오래하면 턱의 관절이 탈구 되거나 손상을 입을 수 있고 두통, 턱관절 동통, 턱관절 기능장애나 목의 동통, 어깨 통증을 유발 할 수도 있다. 또, 이갈이 할 때 강력하게 치아를 갈아대는 힘이 작용하기에 치아가 헤어져 닳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치경부 파절로 치아가 시릴수 있으며, 치아에 교합외상을 일으켜 치주염같은 잇몸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잇몸질환의 원인은 치태, 플라그, 세균이지만 이갈이를 통해 유발되는 교합외상은 이러한 잇몸질환을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

일시적인 이갈이는 심리적 불안, 스트레스등 정신적인 원인이 주요 기여 인자이므로 정신적 안정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이갈이 현상은 얕은 잠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되도록 깊은 잠을 이루게끔 숙면을 유도하면 많은 개선을 볼 수 있다. 이갈이의 치과적인 치료법은 교합안정장치, 근육운동, 약물치료, 보톡스 치료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교합안정장치인 스플린트는 운동선수들이 끼는 마우스피스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잠잘 때 끼고 수면을 취하면 교합안정장치에 치아가 물리는 면 자체가 그 사람의 균형된 교합평면상에 있는 교합평형점이므로 교합장애가 발생하지 않아 이갈이 현상을 멈추게 하는 원리다.

교합안정장치 스플린트는 근육의 긴장도를 풀어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이갈이의 개선에 도움이 된다. 저작근육의 강하고 폭발적인 수축력도 이갈이 현상을 가속화시키므로 근육의 긴장도를 상당기간 풀어줄 수 있는 보톡스 주사요법도 이갈이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동작구 뉴연세치과 류성용 대표원장은 "현재로선 어떠한 치료법으로도 이갈이의 100프로 완치는 힘들기 때문에, 이갈이로 발생할 수 있는 치과적인 합병증인 치아교모, 교합외상, 턱관절장애, 두통 등을 예방하는데 보다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류 원장은 이어 "이갈이 잠버릇이 있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치료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배우자에 대한 배려임과 동시에 자기 자신의 건강을 위한 것이다"라고 말한다. [데일리안 = 안경숙 기자]

[도움말 : 동작구 뉴연세치과 대표원장 류성용]

 

 

이갈이 잠버릇과 치아건강에 관한 뉴연세치과 류성용 대표원장의 2009년 6월17일 데일리안 인터뷰 기사.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1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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