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딸딸이 아빠

대부도 유리섬, 가족 체험 나들이 장소로 강추

달려라꼴찌 2014. 1. 25. 07:58

대부도 유리섬, 가족 체험 나들이 장소로 강추 






지난 주말 엄마가 멀리 미국으로 출장가는 바람에 저 혼자서 아이들을 돌봐야했는데,

주말에는 어떻하든 나들이 따나는 것을 신조로 여긴 저였기에 이곳저곳 수소문한 끝에 

다현이 서현이를 데리고 대부도의 유리섬이란 곳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 곳은 작년에 캠핑을 가려던 곳이었는데 어찌어찌하다 보니 

이제서야 한겨울에 엄마 없이 아이들만 데리고 다녀오게되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대성공적인 나들이였습니다.


특히 저처럼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주말 가족 나들이로 정말 초강추합니다.

대부도에 위치해있다보니 오가는 길에 대부도 특유의 해물칼국수나 조개구이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것은 덤입니다.

이 곳에서는 유리 공예 작품 박물관, 유리 공예작품 만드는 과정에 대한 공연, 유리 공예 체험은 물론

산책코스 중간중간 가족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멋진 작품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는데,

최근에 제가 가본 곳 중에서 정말 몇 안되는 최고의 나들이 장소였습니다 ^^







유리섬에 도착하니 때마침 유리공예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





와, 저는 저렇게 시뻘겋게 달아오른 유리 덩어리도 처음 봤습니다 ^^





2-30분간의 작업 끝에 작가님이 가열된 유리를 적질히 힘조절하면서 회전시키니....




 

눈깜짝할 새에 식으면서 유리 그릇이 완성되었습니다.

정말 너무 신기한 장면이었습니다 ^^










아이들은 유리를 녹여서 직접 예쁜 하트 모양의 목걸이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엿가락처럼 쭉쭉 늘어지고 흐믈흐믈해진 유리를 가위로 자르고 이리저리 조작하니 어느새... 

짠!! 하고 아름다운 색깔의 하트 목걸이 팬던트가 완성되었습니다 ^^

참 신기하죠 잉? ^^








이번에는 입으로 바람을 불어넣어 직접 유리컵을 만들기에 도전해보았습니다. ^^






뻘겋게 달궈진 유리 덩어리에....





유리컵의 색상을 입힙니다.






1000도가 넘는 화로에 다시 넣으면서 선생님께 열심히 유리컵 만드는 법을 전수받습니다.








마치 풍선을 불듯이 힘껏 바람을 불어넣습니다.






다시 한번 힘껏 바람을 불어넣으니 풍선처럼 부풀어오릅니다 ^^






틀에 맞춰넣고 바람을 불어넣으니....





와우, 컵 모양이 얼추 완성되었습니다 ^^





열기가 식자 파란색상의 유리컵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유리컵을 다시 데워서 유리컵 입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와, 드디어 파란색 유리컵 완성 ^^










자, 이번에는 서현이가 유리컵을 만들 차례입니다 ^^





서현이가 만들 유리컵의 색상을 입힙니다.







와, 생각보다 화로가 뜨겁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









서현이의 불로잉(Blowing) ^^








스승님께 열심히 사사받는 서현이 ^^







서현이가 힘껏 바람을 불어넣자 풍선처럼 볼록해지고 있습니다^^








틀에 가둔채로 바람을 불어넣으니






드디어 컵모양이 만들어지고....







유리컵 입구를 넓히고 있습니다 ^^






드디어 서현이의 노란색 유리컵 완성 ^^






유리공예 공연과 다현이 서현이에게 유리컵 만드는 법을 전수해준 작가님과 함께 ^^







대부도 유리섬에는 이런 유리 공예 체험뿐 아니라 예쁜 가족사진을 실컷 찍을 수 있는 야외 유리 작품들도 많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사진입니다 ^^














아이들이 활짝 웃고 있을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제가 이곳 유리섬을 강추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바로 아이들이 너무 신나고 좋아한다는 거죠^^







뒷쪽에는 갯벌도 있어서 여름이면 갯지렁이, 바닷게도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










갯벌 주변을 도는 유리섬 산책로에도 온작 종류의 포토존이 마련되었습니다.

사진을 찍어가면서 산책하면 어느새 한바퀴 ^^







무슨 책을 읽고 있지?








다현이, 서현이가 제일 좋아햤던 반지 ^^








피아노를 쳐요^^










갈대 숲








따뜻한 봄시즌부터는 오토캠핑장도 함께 운영된답니다.










보다시피 사람들도 복작거리지 않아 나들이 장소로 더욱 좋았습니다 ^^





4시간동안의 즐거웠던 유리섬 나들이를 마치고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