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나의 여행기

런던 가족여행 3일차 - 스톤헨지(Stonehenge), 라코크(Lacock), 배스(Bath)

달려라꼴찌 2013. 8. 14. 07:21

런던 가족여행 3일차 - 스톤헨지(Stonehenge), 라코크(Lacock), 배스(Bath)

딸들에게 스톤헨지 일출 보여주려 밤새웠던 아빠의 노력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영국 솔즈베리 평원의 스톤헨지(Stonehenge)입니다.

기원전 약 3000년-1600년 사이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5000년전에 세워진 것으로 보이는 이 스톤헨지(Stonehenge) 거석기념물은

이 거대한 돌들이 이곳에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암석인데다가 이곳에서 수백키로 떨어진 곳에서 옮겨다 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사람의 힘으로 옮겼다면 그 기간만해도 천오백년 이상이 소요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암석들을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어떤 목적으로 여기에 옮겨다 온 것인지 혹시 외계인이 자신들의 접견 장소로 만들어 놓은 것은 아닌지...  

스톤헨지의 존재의 과정과 이유가 세계적인 불가사의 중 하나이자

영국이 가장 소중히 생각하고 애지중지 간직한다는 대표적인 유산이기도 합니다.


얼마전 개봉되었는 디즈니의 "메리다와 마법의 숲(영어 원제 Brave)"에 나오는 거석기념물들과 모습도 비슷하여 

아이들도 꼭 여기 스톤헨지(Stonehenge)를 방문해보고 싶어했었죠.


그런데 기왕이면 딸들에게 이 신비로운 스톤헨지에서 해가 떠오르는 일출을 보여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런던 오기 1년전부터 끊임없는 검색을 생활화한 끝에....

여행 투어 사이트인 viator.com 에서 약 2-30명만 따로 모아서 특별히 스톤헨지에서 일출을 볼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눈에 뜨여서 6개월전에 낼롬 예매를 했습니다 ^^


스톤헨지의 정규 입장관람시간은 보통 아침 9시부터 이루어지므로 스톤헨지에서 일출을 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구매한 하루 2-30명의 관광객들에게만 특별히 정규개방시간 이전에 개방해주므로 스톤헨지에서 일출을 보는 것이 가능하답니다.

게다가 스톤헨지 내부에는 일반 관람객들은 들어가지 못하도록 엄격히 통제되는데, 이 프로그램을 구입한 사람들에 한해서는 스톤헨지 내부 inner circle에도 들어가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게 특별한 혜택을 줍니다.  




스톤헨지 일출 프로그램은 런던 시내의 정해진 호텔에서 새벽 5시에 출발합니다.

예정대로라면 7시쯤 스톤헨지에 도착하여 일출을 보는 그런 일정입니다.





저의 가족은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일찌감치 호텔을 떠나 약속장소인 러셀 호텔로 갔는데,

무려 6개월간 공을 들여온 스톤헨지에서의 일출을 딸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는 열망 때문에

혹시라도 내가 잠들고 못깨면 모든게 허무하게 날라가버릴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잠을 들수가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날밤을 꼬박 새고 새벽 4시쯤 아이들과 아내를 깨우고 야단법석을 떨었던 것이죠....





5시에 만나기로 한 장소인 러셀 호텔에 도착했을 때는 새벽 4시반경.... 아직 깜깜한 새벽입니다....




 


아이들은 여전히 꿈나라입니다.








7시 조금 안되서 드디어 스톤헨지(Stonehenge)가 있는 영국 월트셔주 솔즈베리 평원에 도착했습니다.

와 또 저는 이렇게 광활하고 넓은 목초지도 처음 봅니다.

너무나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입니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한여름이다 보니 해가 너무 빨리 뜨는 바람에...

이미 동이 트고 난 후에 스톤헨지(Stonehenge)가 있는 영국 월트셔주 솔즈베리 평원에 도착하고 만 것입니다.

그래도 아무도 없는 이곳에 평소같으면 수많은 인파로 바글거리는 이곳에 

우리 가족이 처음으로 발 딛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스톤헨지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와, 저기 저기~~

동이 터서 길게 그림자가 드리워진 스톤헨지가 보입니다.






스톤헨지 관리직원 단 한사람만이 스톤헨지를 지키며 오늘 하루 아무도 밟지 않은 이곳 스톤헨지에서 우리 가족을 처음으로 맞이하고 있습니다.




 

얘들아, 여기가 바로 우리가 그토록 와보고 싶어하더 스톤헨지(Stonehenge)란다^^





스톤헨지는 신비로운 모습으로 이 넓디넓은 솔즈베리 평원 한복판에 그렇게 거대하게 서 있었습니다.


기원전 약 3000년-1600년 사이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5000년전에 세워진 것으로 보이는 이 스톤헨지(Stonehenge) 거석기념물은

이 거대한 돌들이 이곳에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암석인데다가 이곳에서 수백키로 떨어진 곳에서 옮겨다 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사람의 힘으로 옮겼다면 여기까지 옮겨놓은 그 기간만해도 천오백년 이상이 소요 될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암석들을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또 어떤 목적으로 여기에 옮겨다 온 것인지.... 

혹시 외계인이 자신들의 접견 장소로 만들어 놓은 것은 아닌지...  

이런 스톤헨지의 존재의 과정과 이유가 세계적인 불가사의 중 하나이자

영국이 가장 소중히 생각하고 애지중지 간직하고 있는 대표적인 유산이기도 합니다.




원래는 우리 가족 뒤에 쳐 있는 저 철조망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가족이 구매한 스톤헨지 일출 프로그램으로 저 철조망을 넘어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막 동이 튼지 얼마 안되어서 스톤헨지 거석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졌습니다.

한여름이 아니었다면 스톤헨지에서의 일출을 충분히 볼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우리 가족 드디어 세계적인 불가사의 거석물 스톤헨지에 왔다!!!








스톤헨지 가까이 가보았습니다.

원래는 이렇게 스톤 헨지 가까이에 다가서지 못하도록 엄격히 관리하고 있는데

우리 가족이 참여한 20-30명 규모의 소수정예 스톤헨지 일출 관람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에 한해서만 이렇게 가까이 접근하는 것을 특별히 허락해준다고 합니다.


스톤헨지 가까이 가서 찍은 사진을 보니 스톤헨지의 거석 하나하나가 얼마나 큰 규모인지 짐작이 가죠?

이렇게 사람얼굴 모양의 거석도 있습니다.








스톤헨지 내부에도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국정부의 특별히 허락하에 이 스톤헨지 내부에 들어왔다 하더라도 

영국정부에서는 이 스톤헨지를 너무나 애지중지한 나머지  스톤헨지의 이 거석들을 절대로 손으로 만지는 것은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데,

우리 가족은 몰래몰래 스톤헨지를 만져가면서 스톤헨지의 신비로운 기를 흡입하였답니다 ^^

아마도 우리 가족은 무병장수할지도 모릅니다 ^^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되고 있는 스톤헨지의 신비로운 거석들에는 그늘진 곳을 따라 이끼가 군데군데 끼어 있어 신비로움을 더해주고 있었습니다.





 




자, 신비로운 스톤헨지 배달이요^^

우리 모두 함께 스톤헨지의 신비로운 기운을 나누어 보아요 ^^







한손으로 번쩍, 두손으로 번쩍!!!

수천년전 거대한 외계인들이 스톤헨지 거석물들을 번쩍 들어서  이곳에 이런 방식으로 옮겨다 놓았을까요?





지평선이 보일정도로 광활한 솔즈베리 평원조차도 너무나 신비롭습니다.










꺄오~!!

나는 스톤헨지에 왔다!!









그렇게 동이 떠오르는 신비로운 스톤헨지 내부에서 한참을 머물러 그 신비로운 기운을 마음껏 들이 마쉰뒤

우리 가족은 스톤헨지 밖으로 나왔습니다.






야호!!

우리 가족은 신비로운 스톤헨지의 기운을 마음껏 들이마셨다!!








어떤가요?

아이들이 신비로운 스톤헨지의 기운을 듬뿍 받은 것 같죠? ^^











스톤헨지를 떠나 아침식사를 하러 간 곳은 라코크(Lacock) 마을로서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촬영한 마을입니다.

정말 분위기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나오는 딱 그런 분위기더군요.




라코크(Lacock)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여인숙이자 선술집(Pub)인 The George Inn에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1361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집이니 역사가 무려 900년 가까이 된 오랜 역사를 가진 The George Inn입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어떻게 한곳에서 같은 건물로 900년씩이나 운영을 유지하고 있었는지...





오래된 건물답게 내부는 비좁았지만 유구한 역사의 흔적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연어와 오물렛 식사...





아침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남은 시간동안 라코크(Lacock) 마을 주변을 산책하였습니다.

와,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촬영마을 답게 정말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그런 분위기입니다 ^^

 






골목 어디선가 해리포터, 헤르미온느, 론, 해그리드가 불쑥 튀어나와 반겨줄 것만 같은 

해리포터 영화속 마을과 똑같은 실제의 마을 라코크(Lacock)입니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해리포터의 마을 라코크(Lacock)를 떠나 우리 가족이 방문한 곳은 바쓰(Bath, 영국인들은 배쓰라고 안하고 바쓰라고 발음하더군요)입니다.

영국에서 유일하게 천연 온천수가 솟아오르는 도시이자 로마시대의 유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유명한 곳이죠.

온천욕을 즐기던 로마인들이 이곳에 온천 목욕탕을 만들어 놓은 것이 2000년이 흐른 지금에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 마을 이름인 Bath라는 고유명사가 그래서 '목욕' 또는 '목욕하다'라는 뜻의 영어 bath의 기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로마시대 온천탕 로만배쓰(Roman Bath) 입장 티켓 코인입니다




여기가 바로 로마시대의 천연 온천수 목욕탕 로만배쓰(Roman Bath)입니다.

세계적으로 남아있는 로마시대 목욕탕 중에서 가장 보존이 잘 되어 있고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합니다.





로마시대 목욕탕 로만배쓰(Roman Bath)에서 배쓰 수도원(Bath Abbey)를 배경으로 가족사진^^




딸들이 로만배쓰(Roman Bath)에서 제일 좋아했던 곳은 역시나 동전들이 수북히 쌓인 이 곳...

대부분이 수백년에 걸친 로마시대 동전들입니다.




 


배스(Bath)에 왔으니 또다른 명물 살리 런스(Sally Lunn's) 레스토랑입니다.

여기서 배스번(bath Bun)이라는 빵을 맛보지 않고서는 배스에 왔다는 말을 하지 말라는 말도 있다고 합니다.

1482년에 지어진 건물에 이 살리 런스 식다은 1680년부터 지금까지 약 350년 정도 운영하고 있는데 

내부에는 배스번(bath Bun) 빵만드는 키친 박물관도 있습니다.





아내는 살리 런스에서 사람 얼굴만큼이나 큼직한 배스번(bath Bun)을 득템하고는 입이 함박웃음 한가득입니다 ^^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본 베키오 다리와 비슷하게 생긴 배스의 펠트니 다리(Pulteney Bridge)입니다.

1760년대 배스 지역의 온천지역이 붐이 일어나자 좀 더 많은 사람들을 유입시키고자 배로 건너는 대신 

이 펠트니 다리(Pulteney Bridge)를 만들어놓았다고 합니다. 


오늘 새벽부터 일어나 스톤헨지에서의 일출을 보려고 밤새워 새벽같이 야단법썩을 떨었지만

스톤헨지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동이 터서 조금은 김이 샜지만 그래도 역시 스톤헨지의 신비로움을 반감시키기엔 모자람이 없었고

게다가 해리포터의 촬영마을인 아름다운 라코크(Lacock) 마을 그리고 로마시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배스를 방문하면서

오늘 역시 평생 잊지 못할 우리 가족의 추억이 되었음에 확실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