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나의 여행기

런던 가족여행 2일차 - 세인트 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 런던 타워(Tower of London), 타워 브릿지(Tower Bridge), 런던 아이(London Eye)

달려라꼴찌 2013. 8. 13. 07:30

런던 가족여행 2일차 - 세인트 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 런던 타워(Tower of London),

                              타워 브릿지(Tower Bridge), 런던 아이(London Eye)

왕관 쓰고 여왕의 도시 런던 나들이 나선 프린세스






우리 가족 런던 여행 이틀째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35도가 넘나들면서 구름한점 없던 지중해 국가들에 비해 런던은 구름도 많고 20도 안팎으로 꽤 쌀쌀하더군요.

이번 유럽 가족 여행동안 구름이란 것은 런던에 와서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다행인 것은 그 구름들이 먹구름이 아니라 양털이나 솜사탕 같은 뭉게구름들이란 것이죠.

런던의 날씨마저도 저희 가족 여행을 축하해주는 것 같습니다.






런던에서 맞는 첫아침 일정은 세인트 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도시 런던을 방문하는 것 답게 딸 아이들은 귀여운 프린세스 왕관을 쓰고 런던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

영락 없는 공주님들 같습니다 ^^







세인트 폴 대성당은 바티칸시티의 베드로 대성당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성당이자, 런던을 대표하는 성당입니다.

바로 이 곳에서 1981년 찰스황태자와 다이애나비와 결혼식을 거행했다고 합니다.

1965년에는 인스톤 처칠의 장례식도 이 곳에서 이루어졌다고 하구요.

그만큼 영국을 대표하는 대성당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세인트 폴 대성당을 입장하기 앞서 공주님답게 우아한 표정으로 포즈 잡는 딸들^^




 



게다가 세인트 폴 대성당에는 넬슨 제독, 나이팅게일, 윈스톤 처칠 등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영국이 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인들의 유해가 모셔저 있기도 합니다.

물론 2차대전 참전용사 28000 명의 유해 를 모신 납골당도 있습니다.






우리집 프린세스들은 오늘 세인트 폴 대성당에 모셔진 넬슨 제독, 나이팅게일, 웰링턴, 처칠의 관을 어루만지면서 

그분들의 기운을 듬뿍 받고 나왔답니다. ^^

성당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우리집 공주님들이 방문한 다음 여정은 호스가드 퍼레이드 (Horse Guards Parade) ^^

호스가드는 여왕의 친위대 훈련장소로 근위 기병대 사령부입니다.

원래는 버킹검 궁전의 근위병 교대식으로 보려고 했지만 격일로만 오전 11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아쉽게도 오늘은 못보고 

그대신 호스가즈를 방문하였습니다 ^^






여왕의 친위부대 기마병답게 부동자세로 꼿꼿이 있어서 처음엔 가까이 다가서기 어려웠지만....




왕관을 쓴 프린세스답게 이내 말머리를 만지작거리며 가까이 가봅니다 ^^





호스가든에서 기마병들의 늠름한 모습을 보고는 앞으로 더 잘하라며 경례를 붙여주는 우리집 프린세스들 ^^






우리집 공주님들 다음은 런던 어디로 갈까요?






영국의 왕들의 대관식이 이루어지는 장소, 웨스터민스터 대사원!!

그러나 시간 관계상 웨스터민스터 대사원의 자세한 방문은 다음 일정으로 패쓰합니다 ^^









왕관을 쓴 우리집 공주님들 런던 타워 (Tower of London)을 방문하기 전에 

먼저 세인트 캐서린 독(St. Catherine's Dock)에서 점심식사를 먼저 합니다.





점심식사는 한국에서 바리바리 싸가지고 온 전투식량^^





왕관을 쓴 우리집 프린세스들 점심식사를 맛있게도 냠냠합니다 ^^


공주님 체면에 길거리 벤치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것이 조금 안어울리지만 공주님으로서 근검절약하는 모범을 보여야겠기에 ^^;;;


아다시피 런던의 물가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곳중의 하나입니다.

맥도널드 햄버거 하나에도 만원이 훨씬 넘을정도죠...

가족 여행기간동안 하루 3끼 모두 사사먹는 것으로 해결하자면 그 돈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무거웠지만 한국에서 충분히 많은 양의 전투식량과 라면, 아침햇살.. 그리고 여행용 쿠커를 가져와서는

물가가 비싼 이곳에서 하루 한끼니 정도는 해결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곳 음식들이 입맛에 안맞는 측면도 있구요.








점심을 든든히 해결한 공주님들 얼굴에 생기가 돕니다 ^^










세인트 캐서린 독(St. Catherine's Dock)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런던 타워(Tower of London)으로 가는 길에 만난 

타워브릿지(Tower Bridge) ^^












왕관을 쓴 프린세스들이 간 곳은 런던타워(Tower of London) ^^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런던타워(Tower of London)는 

세계에서 가장 큰 530 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왕관을 비롯한 수많은 왕실의 보믈Vrown jewel)이 보관 전시되고 있습니다.


프린세스들이니 당연히 왕실의 보물들을 둘러보러 와야겠죠? ^^






런던타워(Tower of London)의 화이트 타워(White Tower)앞에서 공주님들과 함께 ^^

화이트 타워(White Tower)는 런던타워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무기고에 해당됩니다.





과연 런던 방문의 필수코스로 많은 인파들로 붐볐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가 박힌 바로 그 왕관을 보기 위해 온거겠죠?







런던타워(Tower of London) 내 여왕이 머무는 별장이라고 하네요.





런던타워(Tower of London)는 타워브릿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앗, 신데렐라 유리방석이닷 ^^






여기가 바로 왕실의 보물들이 보관되어 있는 Crown Jewels!!

왕의 대관식이나 공식 행사에 사용했던 왕관이나 검 등 수많은 왕실의 보물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대부분의 왕실보물은 1661년 찰스2세의 대관식을 위해 새로 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자, 우리집 공주님들 그럼 이제 왕실의 보물들을 보러 가볼까요?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를 본다는 생각에 아이들은 잔뜩 기대에 부풀어있습니다.

역시 여자는 여자입니다 ^^


Crown Jewels를 보려고 수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서고 있었는데, 루브르 박물관 입장하는 것보다 더 긴 줄이었습니다.

이역시 아쉽게도 실내에서는 엄격히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가 박힌 왕관은 

머릿속에 추억으로만 남겨야 합니다.






런던타워(Tower of London)에서 나와 타워 브릿지(Tower Bridge)를 배경으로 공주님들과 함께 가족사진 ^^






런던 한복판을 흐르는 템즈강과 강 건너 런던시청을 배경으로...

1000년 가까이 된 옛 건축물들과 현대식 건축물인 런던시청이 절묘하게 잘 조화를 이룬 것이

말도 많은 우리 서울시청 신청사와 비교되어 한없이 부럽기만 했습니다.


오른쪽에 피라밋처럼 뽀죡한 건물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런던 쉬야드(Shard London)로 

완공된지 불과 1-2달밖에 안된 런던의 또다른 명소입니다 ^^





중세의 분위기가 그대로 간직되어 있는 런던 타워(Tower od London)...

영롱한 보석들을 좋아하는 우리집 공주님들에게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곳이었을겁니다 ^^






여호!! 엄마 아빠는 왕관을 쓴 우리집 두 프린세스와 함께 런던 타워(Tower of London)에 왔다!!






왕관을 쓴 우리집 공주님들이 다음 방문한 곳은 런던아이(London Eye)!!


런던아이(London Eye)는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로서,

새천년 밀레니엄 서기 2000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여 만든 것인데 높이가 135미터 이상으로 

한바퀴 도는데 약 30분정도 걸리는 런던시내 전경을 즐길 수 있는 런던의 대표적인 명소이기도 합니다.

기본이 2-3시간은 줄 서야 겨우 탈 수 있을정도로 관광객들에게 인기폭발입니다.

런던하면 빅벤이나 타워브릿지보다도 오히려 런던아이(London Eye)가 생각날 정도로 런던의 랜드마크가 된 것 같습니다.


와, 런던이라는 도시는 1000년전에 만든 오래된 건축물들도... 그리고 런던 아이처럼 불과 10여년밖에 안된 건축물들도....

지었다하며 세계적인 명소가 되는군요.... 정말 부럽습니다.

우리나라도 똑같이 새천년을 맞이했었는데 그것을 기념하여 과연 무얼 했었는지 기억을 더듬어보니 생각이 잘 안났습니다....







두근두근.... 런던아이(London Eye) 탑승을 기다립니다.





꺄오~!! 공주님들 드디어 런던아이(London Eye)에 탑승했어요^^








우리 가족 다음으로 오는 런던아이(London Eye) 캡슐





우리 가족 앞서 운행 중인 런던아이(London Eye) 캡슐





런던 시내 전경이 발 아래 쫙 펼쳐집니다.





와, 런던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것이.... 정말 장관입니다.

왜 우리나라는 새천녀을 맞아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나요? ㅠㅠ






이제 런던의 대표적인 곳....

그 유명한 빅벤과 영국 국회의사당이 발 아래에 펼쳐집니다.






빅벤과 국회의사당을 하염없이 내려다보는 공주님들






런던 아이(London Eye)에서 엄마도 공주님들과 함께 빅벤과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






아빠, 내가 마치 피터팬이 된 것처럼 런던 하늘을 날고 있는 것 같아!!!

우리 공주님 어찌 이리도 표현이 동화 속 아이들답게 순수할까요? ^^





그렇습니다.

아빠는 피터팬....

그리고 우리집 두 공주님과 아내는 웬디와 그 친구들이 되어서...

런던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






런던 아이(London Eye)의 감흥을 그대로 싣고 템즈강 건너편 빅벤과 영국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웨스트민스터 브릿지를 건너 빅벤으로 가는 길, 런던 아이(London Eye)를 배경으로..




 



여기가 바로 빅벤!!

다음 일정때 여기를 오자꾸나, 오늘은 늦었으니 이만 호텔로 돌아가는 것으로 하고...^^






서현이가 런던 택시를 잡습니다.

런던 택시 요금은 세계에서 제일 비싼 곳인데도 불구하고,

우리 가족이 묵는 호텔은 이곳 웨스트민스터 구역에서 3키로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떨어져 있고,

우리집 공주님 둘 포함 가족이 4명이다 보니까 런던 지하철 타는 것보다 택시 타고 이동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더군요.





오늘 하루가 아쉬웠는지 택시에 타자마자 쪼르려 앉아있는 서현 공주님 ^^







런던에 오면 피쉬앤칩스를 꼭 먹어보라는 말이 있어서 오늘 저녁식사는 Fish & Chips로 하기로 했습니다 ^^

우리로 따지만 대구를 튀겨 생선까스 비슷한 것으로 감자칩 요리입니다. 한그릇에 7-8파운드로 우리돈 약 14000원정도 되겠네요.

런던 어딜 가나 이 요리가 없는 집이 없더군요.




피쉬 앤 칩스을 찍어먹는 여러 소스가 있는데....




특히 Malt Vinegar 소스를 찍어 먹는 것이 맛나다고 조언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와, 맛 괜찮은데요?

런던 와서는 꼭 한번 먹어야 하는 런던의 대표적인 서민음식 피쉬앤칩스입니다 ^^


실제적인 런던 가족여행의 첫날 여정이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늘 방문한 곳은 세인트 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 호스가즈(Horse Guards), 런던 타워(Tower of London), 

타워 브릿지(Tower Bridge), 런던 아이(London Eye) 등등 많은 곳을 다녔지만 

여왕의 나라 수도 런던답게 모두 영국왕실과 관견이 깊은 곳이었습니다.


역시나 딸 아이들에게 지난 디즈니 크루즈에서 구입한 작고 예쁜 왕관을 씌워준 채로 

런던시내 왕실의 명소들은 방문한 것 참 잘한 것 같습니다.


딸 아이들은 자신들이 공주님이 된 기분을 한껏 누리면서 돌아다녔던 오늘 런던 나들이를 영원히 기억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