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나의 여행기

디즈니 크루즈 매직 지중해 가족 여행 3일차 - 피렌체, 피사

달려라꼴찌 2013. 7. 31. 06:18

디즈니 크루즈 매직 지중해 가족 여행 3일차 - 피렌체, 피사

유럽인들의 시선 사로잡은 핑크색 가족 티셔츠






우리 가족 유럽여행 디즈니 크루즈 매직에서의 3일차 여행지는 르네상스의 태동지인 피렌체와 피사의 사탑입니다. ^^


오늘을 위해 준비해둔 또다른 가족 커플티셔츠를 꺼내입고 피렌체와 피사 일정을 소회시키기로 했습니다.

핑크색이라 아무래도 남자인 제가 입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아빠와 엄마가 만나는 하트(사랑) 사이에 I'm 다현, I'm 서현 천사날개 하트(사랑의 결실?)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 가족 커플티셔츠를 이번 여행 두달전 덜컥 주문하여 제작하였답니다.


게다가 날씨가 35도를 넘나들정도로 무더운 날씨였지만 크루즈 여행이라는 안락함과 더불어,

이번 여행을 위해 무더운 날씨를 예상하고 미리미리 몇달전부터 아마존닷컴에서 구입하여 준비해 둔 쿨링 타월 덕분에, 

우리 가족은 무더위에 그리 큰 고생은 없이 무난하게 일정을 잘 소화시켰습니다. ^^







디즈니 크루즈 매직 지중해 여행의 셋째날이 밝아왔습니다.

아침 일찍 7시무렵에 일어나 배란다에 나가보니 디즈니 크루즈 매직은 벌써 라 스페치아 (La Spezia)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드디어 우리 가족은 이탈리아에 입성한 것입니다 ^^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라 스페치아 항은 피렌체, 피사에서 각각 90분, 45분 거리에 딸어진 항구도시입니다.


이렇듯 편안히 잠들고 있는 밤 사이에 또다른 도시로 이동해 주는 크루즈 여행은 몸의 무리 없이 편안한 여행을 보장해주므로 

저희 가족처럼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들을 둔 가족분들의 기념사진 인증샷 위주의 여행에는 정말 딱인 것 같습니다 ^^





오늘 방문할 도시는 피렌체와 도시 두곳을 하루에 모두 방문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조금은 타이트한 일정이지만 

그래도 이때 아니면 언제 또 와보겠냐는 생각은 우리 가족만 하는 것이 아니었나 봅니다. 


저의 가족들과 같은 코스의 포트 어드벤쳐를 신청한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인 4층 앞쪽(FWD)에 위치한 월트 디즈니 씨어터에는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동차로 90분정도 달린후 드디어 피렌체(Florence)에 도착했습니다.

피렌체의 명물 피노키오 목각인형 샵에서 피노키오가 된 딸들 ^^






딸들은 피노키오와 함께 기념사진도 한장 ^^










여기가 그 유명한 피렌체의 랜드마크 두오모 성당입니다.

오늘도 우리 가족은 가족티셔츠를 깔맞춤해서 입고 왔답니다 ^^


핑크색이라 남자인 제가 입기엔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그래도 이번 가족 여행에 우리 류 패밀리의 유대감을 더욱 공고히 해주고, 

혹시라도 있어서도 안될 미아방지에도 목적이 크기 때문에 딸들을 위해서 

제가 기꺼이 희생하여 핑크색 티셔츠로 주문하여 입어봤습니다 ^^





엄마 아빠 하트 사이에 I’m 다현, I’m 서현 두 천사 딸래미 모양의 깔맞춤 가족 티셔츠입니다 ^^










역시나 두오모 성당 주변에 있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시선 집중되었던 우리 가족 류 패밀리였습니다 ^^

모두들 우리 가족을 보고는 원더풀 원더풀!! 엄지손가락을 번쩍 치켜올립니다 ^^


그도 그럴것이 복잡한 이곳에서 삼각대와 리모콘을 이고지고 가족사진 찍는 것도 시선을 사로잡을 일인데...

입고 있는 옷이 핑크색으로 깔맞춰진 가족 커플 티셔츠니 그들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재미있어 보였을까요?


그것도 핑크색으로... 무슨 시민단체 사회운동가나 NGO 기구도 아니고 말이죠...







자, 딸들아 아이스크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 왔으니 그래도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맛봐야겠지?





젤라또 아이스크림이 어찌나 맛있는지 가족사진을 찍을 때에도 입에서 떨어질 줄 모릅니다 ^^






피렌체의 가죽제품 시장입니다.







멧돼지 입에 동전을 끼어 놓으면 행운이 온다고 하여 다현이 서현이 각각 1센트씩 기부^^





뒤쪽으로 다비드상이 있는 Palazzo Vecchio 시계탑이 보입니다






우리 가족 바로 뒤가 피렌체의 또다른 랜드마크 아름다운 Ponte Vecchio 다리입니다.









피렌체의 아르노 강위에 세워진 Ponte Vecchio 다리 도로의 양옆은 특이하게도 모두 집과 상점들입니다^^

아르노 강물 빛깔도 초록으로 참 특이하고 곱습니다^^


1970년대에는 우리나라에도 이런 다리가 심심치 않게 있었는데,
역시 그것을 어떻게 보존하고 지키느냐에 따라 관광자원에 되기도 하고 흉물이 되어 철거해야 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얘들이 여기가 바로 피렌체의 아르노 강이란다. 





아르노 강 위의 Ponte Vecchio 다리를 배경으로 깔맞춤한 우리가족 티셔츠를 입고 인증샷 ^^





초록빛 아르노 강위에 세워진 아름다운 Ponte Vecchio 다리는 딱 자기 스타일이라며 다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






이제 다비드상이 기다리는 Palazzo Vecchio 광장이 거의 가까워졌습니다.





이 날 피렌체의 온도는 35도를 넘나들며 구름한점 없는 굉장히 무더운 하루였지만,

이 역시 물에 적신 쿨링 타월을 미리미리 준비한 덕분에 아이들은 쾌적하게 여행일정으로 소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쿨링 타월로 체감온도는 적어도 5-10도는 내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Ponte Vecchio의 다비드 상 앞에서 우리 가족 인증샷 ^^

아빠와 엄마가 만나서 하트를 만들면 그 사이에 I'm 다현, I'm 서현이 있습니다 ^^







물론 다른 조각상 앞에서도 ^^










야호 여기는 르네상스 근대문명의 발상지 피렌체다!! ^^





산타 크로체 성당 광장은 아쉽게도 이탈리아 영화배우 로베르토 베니니의 콘서트 중비때문에 무대장치로 가득 채워여 있어서 

성당 앞 광장에서 편안히 쉴 공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대신.... 




다현이는 돚자리를 깔고 앉아 스케치북과 색연필을 꺼내들고 그림을 그리기 사작했습니다.









언니 다현이가 하는 거라면 뭐든 따라하는 서현이가 이번에는 다현이 옆에 쪼그려 앉아 함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잠깐동안의 휴식시간동안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싶어할지 몰라서 이렇게 스케치북과 색연필을 항상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그리고자 하는 대상은 산타크로체 성당의 첨탑입니다.




피사로 출발할 시간이 다 되었으므로 미완성 작품이긴 하지만 다현이 작품입니다.

꽤 세밀하게 잘 그렸습니다 ^^







동생 서현이 작품입니다. 크게크게 윤곽선 위주로 잘 그렸습니다 ^^










피렌체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디즈니 크루즈로 돌아가는 길목에 위치한 피사에 들렀습니다.


와, 뒤편에 그 유명한 피사의 사탑이 보입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기울어져 있더군요^^

아이들이 책에서나 봤던 피사의 사탑을 보니 굉장히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피사의 사탑 광장 Battistero 앞에서 ^^





다현이가 개그본능이 발휘되기 시작했습니다.

쓰러지려고 하는 피사의 사탑을 다시 똑바로 세워보려고 낑낑^^




엄마도 영차영차 ^^





서현이도 영차 영차 ^^






그래도 피사의 사탑이 무너지려고 하지 서현이도 뒤로 쓰러질려고 합니다.




우리 가족들도 피사의 사탑처럼 옆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









야호 여기는 피사의 사탑이다 ^^





자, 여기 피사의 사탑 다현이의 손바닥 위에 대령이요^^






피사의 사탑 서현이 손바닥 위에도 대령이요^^







서현이는 피사의 사탑이 기울어지는 것을 어떻하든 제위치로 똑바로 세우고 싶어합니다 ^^







물론 다현이도 그렇구요^^





그래도 피사의 사탑은 계속 기울어져 쓰러질것만 같자 다현이는 놀라고 있습니다 ^^








피사의 사탑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기울어져 있더군요^^





꺅!! 피사의 사탑이 쓰려지려고 해요!!







어떻하든 피사의 사탑이 쓰러지는 것은 막아야 해요!!






피사의 사탑을 직접 올라가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 제한이 8세 이상으로 있습니다. 서현이가 7세이므로 어쩔 수 없이 피사의 사탑에 직접 올라가보는 것은 포기했답니다.





이번에는 우리가족 모두 힘을 합쳐서 영차영차 피사의 사탑이 무너지는 것을 막아보았습니다 ^^










피사의 사탑에서 피노키오 목각인형을 선물로 사주었습니다. 

조금 더 큰 서현이껀 5유로, 다현이껀 4유로 ^^





아이들이 아주 신났네요 ^^






 



디즈니 크루즈로 돌아와서 피사의 사탑에서 구입한 피노키오 목각인형은 아이들 침대에 걸어두고....





저녁 식사는 9층 후미(AFT0에 위치한 탑시드 뷔페로 하기로 했습니다.

저녁은 8시반 타임에 정식 코스요리로 하느냐 아니면 간단히 이렇게 뷔페로 할수도 있는데, 코스요리는 호텔처럼 고급스럽지만 식사시간만 2시간정도 걸리는 단점이 있으므로 안그래도 크루즈 안에서 할것도 너무 많은데 코스요리 먹는데만 시간을 빼앗기는 것 같아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우리 가족은 뷔페식으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입맛도 뷔페식당이 훨씬 더 잘 맞구요^^





와, 오늘은 킹크랩도 있다!! ^^

우리 가족들이 킹크랩 킬러인줄 어찌 알고.... ^^






해산물을 좋아하는 제가 담아온 저녁식사입니다. ^^





다현이 서현이도 주로 킹크랩이네요^^

그래 한국에서는 킹크랩도 많이 비싸니 크루즈 여행하는 동안 실컷 먹어두렴 ^^





배불리 밥 먹고나서 밤 늦도록 5층 오셔니어 클럽 어린이방에서 친구들고 많이 사귀고 재미있게 놀다 객실로 돌아온 다현이 서현이는 2층 침대위에서 오늘 피사의 사탑에서 득템한 피노키오 목각인형으로 재미나게 소꿉놀이를 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


오늘 하루 핑크색이라 남자인 제가 입기엔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그래도 이번 가족 여행에 우리 류 패밀리의 유대감을 더욱 공고히 해주고, 

혹시라도 있어서도 안될 미아방지에도 목적이 크기 때문에 딸들을 위해서 

제가 기꺼이 희생하여 핑크색 티셔츠를 입어봤는데 오늘 역시 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 아빠로 산 것 같아 뿌듯합니다 ^^




내일은 드디어 로마 입성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