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나의 여행기

보스톤 덕투어 관광 - 6살 둘째 딸이 수륙양용차를 운전했어요 ^^

달려라꼴찌 2012. 8. 19. 07:51

보스톤 덕투어 관광 - 6살 둘째 딸이 수륙양용차를 운전했어요 ^^





여기는 보스톤의 또다른 명물로서 수륙양용차로 보스톤 시내와 촬스강을 관광하는 덕투어(Duck Tour) 시작점입니다.

이렇게 수륙양용차로 시내를 관광하는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낸 도시가 보스톤이라고 하는데,

싱가폴에도 이런 덕투어가 있던데 우리의 서울도 이런 관광 투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덕투어에 올라 이 수륙양용차가 출발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족은 보스톤 관광객 티가 팍팍 나게끔 온가족이 하바드 대학교 티셔츠를 맞춰입고 돌아다녔습니다. ^^;;;







잠시후, 카리스마 작렬의 덕투어 운전기사이자 가이드 아저씨가 덕투어답게 오리 모양의 지팡이를 들고 탑승하였습니다.





 


자, 이제 덕투어로 보스톤 시내 관광을 시작합니다 ^^







보스톤 덕투어는 보스톤의 랜드마크인 프루덴셜 센타에서 출발해서....





트리니티 성당 앞을 지나.....




메사추세츠 주 의사당을 거쳐서...




보스톤 시내 곳곳을 두루두루 돌아보는데,

과연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의 도시답게 보스톤은 뭐든지 미국최초, 최초인 것 투성이었습니다. ^^









이제는 드디어 그 유명한 보스톤의 촬스강에 수륙양용차가 집입하고 있습니다. ^^









와, 신기해라~!!

방금전까지만 해도 보스톤 시내를 네바퀴로 돌아다니던 수륙양용차 덕(Duck)이 

이제는 배로 변신하여 촬스강을 둥실 떠다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이들은 이 신기한 수륙양용차에 매우 신기해하며 신났습니다. ^^









그렇게 배로 변신한 수륙양용차 덕을 타고 촬스강을 유유히 배저어 다니며 보스톤 시내 경치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건너편에서는 또 다른 수륙양용관광차 덕(Duck)이 보입니다 ^^







헛, 그런데 갑자기 카리스마 작렬의 운전기사 가이드 아저씨가 운전대에서 내려와 앉아서는, 

자기가 보스톤 여기저기를 관광안내 할 동안 이 수륙양용차 덕으로 촬스강을 몰고 싶은 사람 손 들라고 합니다.








헉, 그런데.....

지원자 없냐는 카리스마 작렬의 가이드 아저씨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제 둘째딸, 아직은 미국 나이로 6살밖에 안된 서현이가 힘차게 손을 들고 수륙양용차 운전대로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말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수줍음이 많아 남 앞에 나서는 것을 그렇게도 부끄러워하던 이 아이가 정말 내 딸이 맞나 싶었습니다. ^^;;;;


도로로, 강으로 종횡무진하는 이 수륙양용차 덕(Duck)이 얼마나 신기했고 또 몰고 싶었으면,

비록 무섭게 생긴 가이드 아저씨였지만,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두손 번쩍 들고 지원을 했을까도 싶었습니다. ^^^








6살 서현이에게 카리스마 작렬의 아저씨는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뭐 처음 만났을때 미국 사람들이 궁금해하면서 물어보는 것은 늘 똑같지요.

어디서 왔느냐? 이름은 뭐냐? 나이는 몇살이냐? ^^








수줍음 많은 서현이의 목소리가 작아서 잘 안들렸던지 서현이의 입에 귀를 쫑긋거리며 가까이 대고 서현이의 말을 듣고 있습니다. ^^






멀리 한국에서 왔다는 6살난 쪼매난 꼬마아이가 기특하고 대견했는지, 

카리스마 작렬의 아저씨도 흥분하여 이것저것 서현이에게 많은 것을 물어봅니다.

서현이 싱글벙글 웃으면서 잘도 대답하네요^^







아빠, 나 수륙양용차를 몰고 있어~!! 보고 있지? ^^







수륙양용차 백미러에 비친 서현이 모습....

보스톤 촬스강에서 수륙양용차 덕을 직접 운전하여 몰고 있는 서현이의 표정이... 

진지하면서도 미소를 머금은 것이 설레임에 상기된 표정입니다. ^^









그렇게 10여분 동안의 수륙양용차를 직접 몰고 난 후

6살 서현이는 카리스마 작렬의 가이드 아저씨한테 무언가 선물을 받고 운전대에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







어깨를 으쓱거리면서 내려오고 있는 서현이...

자신이 생각해도 수륙양용차를 용감하게 직접 몰았다는 사실이 굉장히 뿌듯했나 봅니다 ^^









6살 서현이가 카리스마 작렬의 가이드 아저씨한테 받은 

"내가 덕(Duck, 수륙양용차)을 직접 몰아봤어요~!!"라고 씌어진 스티커를 자랑스럽게 펼쳐 보여주고 있습니다.


6살 서현이가 직접 손을 들고 이렇게 사람들 앞에 나선 것은 사실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수줍음이 많던 둘째 딸 서현이가 이것으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서현이가 대견하고 기특해서 그저 꼭 껴안아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