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용 입니다/딸딸이 아빠

청담동 헤어샵 라스텔라 - 아빠는 딸들과 함께 대중 목욕탕은 함께 못가지만

달려라꼴찌 2012. 2. 11. 07:58

청담동 헤어샵 라스텔라 - 아빠는 딸들과 함께 대중 목욕탕은 함께 못가지만





평소 딸바보라고 불리우는 딸딸이 아빠인 저도 아들 가진 친구들이 부러울 때가 한가지 있는데,

그것은 아들과 함께 대중탕을 가서 따뜻한 온탕에 몸을 부풀리고 서로간에 등을 밀어주는 것입니다. ㅡ.ㅡ;;;;


그러나 꼭 대중 목욕탕이 아니더라도 그에 못지 않게 딸들과 함께 미용실을 함께 가는 것도 

부녀지간의 정을 돈독하게 해주는 아주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





제 고등학교 친구인 정준 원장님이 직접 다현이의 머리를 손질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고등학교 친구 가족들은 집에서 멀더라도 대부분 이 미용실을 공휴일을 이용해서 애용하고 있는데,

아이들을 너무 예뻐하는 정준 원장님은 친구들 아이들을 손수 다듬어주는 것을 큰 기쁨으로 삼는 친구이기도 합니다.

에궁, 친구들 아이들에게는 절대 돈도 안받습니다. ㅡ.ㅡ;;;

 



 

미용실 체어에 얌전히 앉아 머리를 깍는 첫째딸 다현이를 보니 벌써 이렇게 컸나 세월이 참 빠름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엇, 이번에는 둘째 딸 서현이가 샴푸를 위해 의자에 앉았습니다.

평소 겁이 많아서 머리 깍는 것을 싫어라 하는 서현이도 언니가 얌전히 머리를 깍는 것을 보고는 자극을 받았는지

자기도 머리를 깍겠다고 도전한 것입니다. ^^






둘째딸 서현이가 머리를 감고 미용실 의자에 앉아서 머리를 말리고 있습니다.

건너편에는 언니 다현이가 여전히 얌전히 앉아 머리를 깍고 있네요 ^^






다리 꼬고 앉아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서현이의 폼새를 보니 마치 연예인 같습니다. ^^






드디어 서현이 차례입니다.

정준 원장님이 짧게 깍으면 더 예쁠것 같다며 꼬시자 살짝 인상을 찌푸립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다현이나 서현이의 로망은 머리를 길게 길러 라푼젤처럼 되는 것이 거든요 ^^;;;;






언니에게 질세라 동생 서현이도 너무나 얌전히 의자에 앉아서 머리를 잘 깍고 있습니다.

"삼촌이 더 멋있어? 아빠가 더 멋있어?" 짓굳게 묻는 정준 원장님의 질문에

서현이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우리 아빠요~!! ^^"


 





이젠 아빠 차례입니다.

역시나 초췌한 모습에 꾸질꾸질한 것이 사람의 모습이 아닌 야수같습니다. ㅡ.ㅡ;;;;





아빠는 머리를 깍고 건너편에서는 둘째딸 서현이가 드라이 하고 있습니다. ^^







둘쨰딸 서현이는 드라이를 하고 아빠는 건너편에서 머리를 깍고 있습니다. ^^







드라이를 끝내고 서현이의 머리가 꼬물꼬물 너무나 귀엽게 잘 되었습니다. ^^







첫째딸 다현이는 아빠가 머리를 깍음에 따라 초췌했던 모습이 점점 사람답게 변화되어가는 과정을 

열심히 카메라로 담기 바쁩니다 ^^






첫째딸 다현이가 이제는 머리를 다 깍고 야수에서 사람이 되어 샴푸를 하는 아빠의 모습을 찍는 사이,  

둘째딸 서현이는 CF모델처럼 찰랑찰랑 머릿결을 흩날리며 언니의 카메라 샷에 끼어들었습니다. ^^









드디어 초췌했던 아빠도 멋진 모습으로 사람답게 다시 태어났습니다.

딸들도 아빠 너무 멋지다고 좋아라 합니다. ^^

정준 원장님은 이날 제 머리가 요즘 최신 유행의 투블럭 헤어스타일이라고 하는데... 워낙 저의 원판이 7080이다 보니 ㅡ.ㅡ;;;;

 

 

아빠는 딸들과 함께 대중 목욕탕은 못가지만, 

이렇듯 딸들과 함께 미용실을 함께 가는 것도 부녀지간의 정을 돈독하게 해주어 소소한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아주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

 

앞으로도 딸들이 10대, 20대, 30대가 되어서도 이렇게 지금처럼 쭉~ 

아빠와 함께 미용실을 함께 가면서 도란도란 정을 나누며 즐겁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기를 희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