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비싼 값 치룬 치과 임플란트, 작은 크기에 실망

달려라꼴찌 2011. 10. 4. 08:00

비싼 값 치룬 치과 임플란트, 작은 크기에 실망

 

 

어금니가 결손되었을 경우에 인접치아를 훼손하지 않고 수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치과 임플란트임에는 틀림 없지만, 

이 또한 사람이 만든거라 조물주가 만들어준 자연치아에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오직 임플란트만이 자연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최고이자 마지막 대안이라는 말에는 반대합니다.


특히, 어금니의 경우 비싼 값 치루고 임플란트를 해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치아에 비해 작은 크기에 당황하여

과연 제대로 씹히기는 할까하는 실망감이 큰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ㅡ.ㅡ;;;


물론 조물주가 만들어준 자연치아에 비해 잘 안씹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실제 자연치아와 똑같은 크기로 임플란트 치아를 해넣을 수도 있겠지만 

임플란트의 예후에 좋지않은 악영향을 끼치므로 조금 덜 씹히더라도 크기를 작게 만들어야 하는데 

임플란트가 가지는 다음과 같은 태생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금니 부위에 치과 임플란트 식립 수술 3달 후 골유착이 잘 된 것을 확인한후 크라운 보철을 위해 내원하셨습니다.

아래턱 맨 뒤쪽 어금니(제2대구치)의 임플란트 픽스쳐(뿌리 부분의 임플란트 나사)에

크라운 보철을 하기 위해 지대주(어버트먼트)를 연결하고 인상 채득 준비를 합니다.

이 지대주(어버트먼트) 위에 도자기 치아나 금니가 씌워지게 되어 직접적인 저작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 경우는 도자기 치아가 임플란트 상부구조물인 크라운으로 장착되었습니다.

 

그런데 임플란트 크라운이 앞쪽의 자연치아인 큰어금니에 비해 크기가 조금 작아보입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임플란트 앞의 앞치아인 작은어금니보다는 약간 큰 정도인 것 같습니다. ㅡ.ㅡ;;;

이래서야 과연 잘 씹힐수나 있을까요?

 

1. 치과 임플란트의 직경은 대부분 4-5미리 정도로 실제로는 작은어금니의 직경보다도 작은 사이즈입니다.

2. 더구나 임플란트가 뼈와 골유착 (osseointegration)이 완벽하게 되었다 하더라도,

    임플란트 자체에는 자연치아만이 가지고 있는 치주인대(Periodontal ligament)가 없기 때문에,

    2-1. 교합력이 가해질때 임플란트는 수직압력(음식을 위아래로 씹을때 발생하는 교합력의 힘)에는 매우 강하지만

    2-2. 측방력 (음식을 좌우로 갈아댈 때 발생하는 힘)에는 매우 취약한 태생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임플란트 직경 크기의 한계, 측방력에 취약한 구조 등 이런 태생적인 한계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대한 교합면의 크기를 줄여서 과도한 힘이 임플란트에 과부화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또, 임플란트는 좌우로 갈아 씹는 측방력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특히, 마른오징어나 쥐포, 껌 등등 좌우로 갈아대는 음식섭취는 절대로 피해야 합니다. 

간혹 임플란트 보철을 자연치아 만큼이나 혹은 훨씬 더 크게 만들어져 있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그런 경우를 볼때마다 당장은 잘 씹히겠지만 2-3년후에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면 아찔 할때가 많습니다. ㅡ.ㅡ;;;

 

제2의 영구치라고 불리우는 치과 임플란트...

이 역시 사람이 조물주의 영역을 흉내낸 것에 불과하기 떄문에 자연치아를 절대 따라올 수 없습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결코 만능이 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는 건강한 자연치아를 더욱 열심히 관리하는 것을 한순간도 게을리해서는 안되는 또 한가지 이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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