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치료

라미네이트, 올세라믹 크라운 없이 치은 성형술로 몰라보게 예뻐진 치아

달려라꼴찌 2011. 3. 30. 08:00

라미네이트, 올세라믹 크라운 없이 치은 성형술로 몰라보게 예뻐진 치아 




       

                            치료 전                                                             치료 후


위 두 사진이 똑같은 사람의 치아라는 것이 믿어지십니까?

더구나 치아를 깍아서 덧붙히는 라미네이트나 치아를 깍아서 씌우는 올세라믹 크라운처럼 치아의 외형에는 어떤 변화도 없이 

치료 전 사진처럼 짧고 답답해보였던 치아가 치료 후에 길고 시원스런 치아로 드라마틱하게 예뻐졌습니다.


"원장님, 제가 결혼하게 되었어요. 웨딩촬영일자가 잡혔습니다."

저희 치과에 재료와 관련되어 가끔 오시는 분인데, 여태 웃을 때마다 손으로 입을 가리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웃을 때, 잇몸이 과도하게 보이는 것과 치아가 답답해 보이는 것이 신경쓰여서 

혹시 웨딩촬영 전에 치료할 수 있는지 문의 하셨다고 합니다.

평생 단 한번뿐인 웨딩 촬영을 위해 가장 아름다움 모습으로 사진 찍히는 것을 바라는 것은 

결혼을 앞둔 여자라면 지극히 당연한 소망일 것입니다.


일단 체어에 앉혀 진단한 결과, 단순히 잇몸만 절제하는 잇몸절제술로는 개선하기가 어렵고,

치조골 성형을 동반하여 잇몸 속에 파묻힌 치아를 노출시켜야하는 케이스였습니다.

그러나 너무 겁이 많아서 치조골을 깍아야 한다는 말에 그만 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ㅠㅠ

더구나 일주일 후에 가족모임도 있어서 그 분은 생각도 많이 복잡했는데, 

원장님은 치료내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면서 자신감을 심어주셨습니다.

솔직히 이 분의 치아를 보는 순간, 치료하셨던 원장님도 많이 답답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꼭 예쁘게 만들어주고 싶었다는 ㅡ.ㅡ;;;;;





 

치료전, 치아가 짜리몽땅하여 답답해 보입니다.




치은성형술 직후의 모습입니다. 

사람을 상대하는 영업사원인지라 봉합사의 위치도 입천정 쪽으로 돌려서 꼬매 실이 잘 안보이도록 배려했습니다.

아파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리 아프지 않습니다. ^^;;; 





치료후 불과 보름만에 잇몸이 거의 아물은 모습입니다.

치료후 이렇게 시원스런 미소를 지으며 나타나셨을 때, 그래도 예전 버릇처럼 자꾸만 손이 올라간다며 어색해 하셨습니다. ^^;;;


주위 사람들이 치아가 예뻐진 사실을 알아보는지 여쭈었더니.....

헉, 그런데.... 정작 신랑분은 잘 모르셨다고 하네요 ㅡ.ㅡ;;;;;

아니 이렇게나 확연하게 드라마틱하게 변한 치료전후의 치아 모습을 정작 신랑분은 못 알아보셨다니...ㅡ.ㅡ;;;

남성분들....사랑하는 상대방의 변화에 조금만 신경을 써준다면 그것이 곧 사랑받는 지름길입니다. ^^;;;

          




          


                           치료 전                                                             치료 후

원래 진작에 치아는 오른쪽 치료 후의 모습처럼 완전히 맹출되었어야 했는데, 

어떤 원인에 의해서 잇몸이 치아를 너무 많이 덮어서 가리다 보니, 왼쪽 치료 전 모습처럼 치아가 짧고 답답해 보인 것입니다.


치아가 짜리몽땅하고 웃을 때 잇몸도 과도하게 보이는 경우에는 

1. 원인이 단순히 잇몸의 과다증식에 의한 것이라면 레이저나 메스를 이용하여 간단히 잇몸만 절제하면 치료가 가능하나,

2. 잇몸 하방에 치조골이 증식된 경우에는 잇몸만 제거하면 재발이 잘 되므로 지아 주의의 뼈도 다듬어 주어야 합니다.

3. 또 상악골의 수직적인 길이가 너무 길어서 잇몸이 과다하게 보이는 경우에는 

    치아교정을 동반한 악교정수술같은 복잡한 시술이 필요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그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은 case by case라고 할 수 있는데,

다행히 이 환자분은 2번과 같은 비교적 간단한 경우에 해당되었습니다. 


이렇듯 치아가 잘잘하고 잇몸도 과도하게 보이는 경우는 혼자만 고민하지 마시고,

치과에서 정확한 원인에 대해 상담을 한번쯤 받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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