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이야기/언론에 소개된 뉴스기사

이마트 피자와 대형 덤핑 치과의 과잉진료

달려라꼴찌 2010. 12. 21. 11:05

이마트 피자와 대형 덤핑 치과의 과잉진료

 

 

 

 

 

[헬스포인트]덤핑치과의 과잉진료

2010 12/21위클리경향 905호

 

 

양심적인 치과는 꼭 해야만 할 치료를 권하는, 즉 과잉진료를 하지 않는 치과다.

요즘 이마트 피자 논란이 장안의 핫이슈다. 치과의사로서 느끼는 단상은 이렇듯 이마트 피자에는 많은 사람들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지만, 일부 대형 치과나 병·의원의 박리다매식 덤핑 진료는 애써 무시하는 현실을 보면 씁쓸하기도 하다. 터무니없이 싼 치료비를 미끼로 한 대형 덤핑 치과나 병·의원은 사실 굉장히 심각한 문제를 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은 치료비의 단가가 싸면 그것이 양심적인 치과나 병·의원으로 인식하여 대부분의 선량한 치과의사나 의료인의 조언들을 애써 무시하려는 경향도 있다.

우선 이런 대형 덤핑 치과는 과잉진료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반드시 치료할 필요 없는 치료까지도 권하여 과잉진료를 할 수밖에 없다. 또한 대형 덤핑 치과는 ‘페이 닥터’를 고용하여 과잉진료를 떠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직 임상 경험이 일천하고 경제적 상황이 열악한 수많은 고용의사를 이용하여, 그들에게 대부분의 진료를 떠맡겨 과잉진료의 선봉장으로 내세우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형 덤핑 치과는 임플란트면 무조건 최고라는 그릇된 가치관을 각인시켜 그 심리를 이용한다. 전통적으로 검증된 보철적인 치료방법이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임플란트만이 유일한 최선의 치료방법이라고 현혹시켜 환자에게 그릇된 가치관을 각인시키는 것이다.

양심적인 치과는 스케일링이나 금니, 임플란트 단가를 싸게 받는 치과가 아니다. 양심적인 치과는 꼭 해야만 할 치료를 권하는, 즉 과잉진료를 하지 않는 치과다. 양심적인 치과는 자기 부모, 형제, 가족에게도 똑같은 진단과 치료계획이 나올 수밖에 없다. 따라서 양심적인 치과는 환자의 입장에서 꼭 해야만 할 치료에 대한 진단과 치료계획으로 전체적인 치료비는 오히려 절감해주는 치과인 것이다. 우리 몸에 가해지는 의료행위는 이마트 피자가 아니다.

류성용 <뉴연세치과 대표원장>

 




대형 덤핑치과의 문제점에 대한 뉴연세치과 류성용 원장의 위클리경향 905호 칼럼

http://newsmaker.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201012161510341&pt=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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