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

비싼 값 치룬 치과 보철 금니, 유통기한 있다는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달려라꼴찌 2010. 11. 19. 06:52
비싼 값 치룬 금니,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부제 : 비싼 값 치룬 금니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정보의 홍수 속에 살면서 의료행위도 환자가 자신의 기호에 맞게 찾아서 받는 하나의 상품화로 인식된지도 오래입니다. 

그러다 보니 쇼핑하듯 여기저기서 치료를 받게 되기도 하고, 

정작 문제가 생겼을 때는 어디서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ㅡ.ㅡ;;;

 
테헤란로에서 일하는 김모씨는 얼마 전 치료 중단한 치아의 통증으로 치과를 방문해서 이런저런 질문을 받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왔다갔다하며 치과에서 입만 벌리고 여기저기 치과에서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무슨 치료를 받았는지 정작 본인은 기억하기 어려웠습니다. ㅡ.ㅡ;;;


위와 같은 경우 정확한 진단에 필요한 매우 중요한 정보들을 놓치기 쉽습니다.  

대략 몇 년 전에 신경치료하고 씌웠다거나 당시 층치가 심했던 상황이라든지 어떠한 주의사항을 들었다는 정도의 정보만으로도 

진단과 치료에 매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환자들이 한 번 치료받은 치아는 치료가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하고 방심하는 경우가 있는데,

금니나 도자기 치아같은 치아를 씌우는 크라운 같은 어떠한 치과 보철물에서도 수명이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사와 관리가 필요하고 이는 매우 중요한 사실입니다.  


        

치아를 완전히 씌우는 금니(좌), 세라믹 크라운(우) :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평균적인 수명은 5-8년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한국인의 치아 보철물 수명이 5-8년으로 조사되어 있는데, 

보철을 해 넣은지 이 정도 기간 범주에 있는 경우라면 아무 이상없이 잘 쓰고 있다 하더라도 교체하여 주는 것이 좋기 때문에

치과의사들은 이러한 주기를 근거로 교과서적으로 보철물 교체를 권하게 됩니다.

보철물의 이런 평균 수명은 치과 보철물의 유통기한으로 인식해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들도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듯이,

우리 몸 속에 유통기한이 지난 보철물을 지니며 지나치게 오래 사용하였다는 것은 결코 자랑스러운 것은 아닌 것입니다.

 

당장의 치료비가 아깝다고 한해두해 미루고 계속 쓰다보면

크라운 내부에서 충치가 진행되어 결국 발치까지 이르게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치료비는 치료비대로, 고생은 고생대로 훨씬 더 비싼 값을 치루게 될 수 있습니다. ㅠㅠ


           

15년 정도 너무 오래 쓴 보철물의 참혹한 결과. 환자는 평소 아무런 증상도 느끼지 못했기에 조기 치료의 시기를 놓치게 되었다. ㅠㅠ



 

따라서 환자 본인이 자신의 치아를 언제 치료받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면, 

보철물의 수명이 다해서 교체가 필요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에 의한 통증인 것인지에 대한 감별이 용이하게 됩니다.


 

특히, 금니나 도자기 치아로 씌운 치아에서는 억스레이가 보철물 속를 관통하지 못하므로 

 

보철물 속에 충치가 있는 여부의 진단이 겉으로 봐서는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금니나 도자기 치아로 씌운 크라운은 방사선 사진상에서도 크라운 내부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방사선 사진상에 이상 소견이 보이는 금니는 이미 때가 늦어서 대부분 발치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경우가 많다. ㅠㅠ




   

위 방사선 사진상 아무 이상 없어 보이는 금니를 제거한 후 드러난 자연치아가 충치가 먹은 참혹한 모습. ㅠㅠ




따라서 금니나 세라믹치아를 한 보철물은 특별히 아프거나 하는 증상이 없더라도, 

보통은 보철물을 한 기간이 오래 되었다거나 

본인의 자각증상, 즉 보철물이 흔들린다든지 접착제가 녹음으로 인해 이상한 냄새나 맛이 나는 증상에 근거하여 

크라운 보철물을 교체하게 됩니다. 
 
이런 차원에서도 주치의 개념으로 평생 한 치과만 다니는 경우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여의치 않아 여러 치과에서 많은 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치료내역 확인서와 같은 기록을 받아두거나 따로 자신이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메모해 두는 습관을 갖는 것이 

치료받은 치아의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금니나 세라믹치아 보철물의 접착제가 

질긴 음식을 먹을 때처럼 치아에 측방력이 가해지는 경우에는 

깨지거나 녹기 쉬우므로 지나치게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같은 치료를 받았더라도 본인이 치아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사용기간에 차이가 많으므로 

씌운 치아라도 치아와 보철물 경계부위는 치실과 치간칫솔을 이용하여 이차충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1. 단골 치과 한 곳을 정해서 주치의 개념으로 평생 자신의 치아건강을 맡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오래된 보철물은 남은 치아를 더 안좋게 만들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이익입니다!

    앞니 : 8-10년, 어금니 : 5-8년

3.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하여 칫솔질을 조금 더 신경써서 해줍니다!

4. 정기적인 치과 검진으로 더 큰 치료를 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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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향하는 뉴연세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