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 비싼 치과 임플란트, 오래 쓰기 위해서는?

 

 

 

 

[뉴시스아이즈]건강칼럼 'Health & Happiness'-비싼 임플란트, 오래 쓰려면

| 기사입력 2010-07-20 09:06

 

서울=뉴시스】치과의사로서 임플란트와 관련해 환자를 대하다 보면 깜짝 놀라는 것 중의 하나가 많은 사람들이 '임플란트는 한번 시술 받으면 평생 쓸 수 있다" 라고 믿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람이 만드는 것 중에는 영원한 것이란 없다는 점이다. 인간의 손으로 만든 임플란트와 감히 견줄 수도 없는, 조물주와 대자연이 만들어준 자연치아 조차도 관리가 소홀하여 평생 못쓰고 이렇게 임플란트로 대체하는 판국이다. 그런데 임플란트를 한번 시술하면 평생 쓸 수 있다는 것은 자연과 신에 대한 오만이라고까지 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타이타늄이라고 하는 일종의 금속이기 때문에 치아 질환인 충치가 생길 이유는 전혀 없다. 그러나 치아뿌리부분 주변에 치석이나 치태, 플라그가 끼어서 생기는 잇몸질환에는 매우 취약하다. 이유는 임플란트엔 이렇게 방어와 재생에 관여해주는 치주인대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잇몸질환에 매우 쉽게 이환될 수 있고, 일단 잇몸질환에 이환되면 자연치아에 비해 급속도로 뿌리 끝까지 진행될 수 있다.

이렇게 잇몸질환에 지극히 취약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인 한계를 가진 임플란트를 보다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청결한 구강위생관리에 만전을 가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몇 가지 수칙이 필요하다.

첫째, 임플란트를 심은 후 1년 이내에는 3개월에 한번, 1년 이후에는 6개월에 한 번 정도 치과를 방문하는 게 좋다.

둘째, 단단하고 질긴 음식은 피한다. 임플란트는 치주인대가 없는 태생적인 한계 때문에 질긴 음식을 갈면서 씹을 때 발생하는 측방력에는 매우 취약하다. 특히, 마른 오징어, 쥐포, 껌, 오돌뼈 등은 금물이다.

셋째, 치간칫솔, 치실, 수퍼플로스 등을 적극 활용하여 임플란트 사이사이를 칫솔질 하는 습관 또한 매우 중요하다.

넷째, 금연이다. 흡연은 임플란트 실패의 주요한 원인이 되므로 임플란트 시술 전후로 반드시 금연하는 것이 좋다. 담배를 계속 피울 것이라면 임플란트는 아예 하지 않는 게 더 낫다는 말도 과언이 아니다.

류성용 뉴연세치과 대표원장

 

 

값 비싼 치과 임플란트 오래쓰기 위해서 필요한 주의사항에 대한 뉴시스아이즈 186호 칼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3&aid=0003348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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